이 몬헌에 미친 놈은 질리지도 않는지 언제나처럼 몬헌을 하다 좀 쉬면서 심심하니 인방으로 라선브 하는 걸 보고 있던 어느날...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고 말았다.


바로 라선브 제대로 즐기겠다던 사람이 엔드 컨텐츠인 괴이화에서 너무 복잡하다면서 접겠다는 걸 선언한 것이다.




선브 유저로서 이런 일은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며, 그냥 넘길 수 없는 사안이다. 더욱이 인방에서 그런 거니 실제로 제대로 해볼려다가 괴이화 복잡해서 접게 되는 사람도 꽤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괴이화에 대한 공략글을 작성하기 시작했는데... 작성하다 보니 이것저것 설명할 게 많아서 점점 내용이 불어나기 시작했다. 결국엔 이렇게 제목 보면 알 수 있듯 라이즈&선브레이크 전반에 대해 가이드 해주는 공략글이 되어버렸음.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괴이화 공략글이 어떻게 라선브 전체에 대한 가이드로 바뀔 수가 있음?"



그렇게 생각할 만 하다. 상식적으로 괴이화 공략에 대한 글이 노선을 틀어 라선브 진행 가이드로 바뀐다니, 이해하기 힘들다.


왜 괴이화 공략에서 라선브 진행 가이드로 노선을 틀었냐면, 공략글 작성하는데 참고하려고 정보글들 찾아다니던 중이였다. 근데 정보 찾아 다니면서 노선을 틀게 된 원인을 제공한 3가지 문제점을 발견했음. 다만 디시 기준에서 설명된 거라 여기에서 맞는 기준은 아니다. 여기는 공지에 정보 정리가 꽤 잘 되있더라고.


  1. 공지에 있는 정보 모음집 관리하는 사람이 겜 접었는지 더 이상 업데이트를 안 해서 공략글이 너무 파편화 되었다. 그래서 게임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는 뉴비가 공지로 가서 공략글 보거나 검색해서 찾으려는데, 막상 공략글들이 너무 파편화 되있으니 원하는 정보 찾기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근데 이건 마땅
  2. 이건 글 작성하신 분들에게 좀 실례되는 말일 수 있는데, 막상 있는 정보글들이 게임 진행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내용의 글들이 많은 거 같았다. 근데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라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다만, 일단 내가 느끼기에는 이랬음.
  3. 와일즈 아직 1년도 더 넘게 남았는데 뭐라도 하지 않으면 내가 기다리다 지쳐서 죽는다구요!


그리하여 어차피 괴이 컨텐츠 공략글 분량 점점 커지고 있고 세일해서 월드만큼은 아니여도 신규 유저가 유입되고 있겠다, 이렇게 라이즈&선브레이크 가이드로 노선을 틀어 공략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ㅋ 야 근데 슬액 공략글 내용 보면 너도 개썩은물이잖아. 무슨 수로 뉴비를 위한 가이드 공략글을 작성할 건데?"




으음... 분하지만 맞는 말이다. 이제 와서 뉴비를 위한 가이드 글을 작성하기에는 난 너무 멀리 와버렸다. 나보다 더한 사람도 있겠지만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사람이 아니라 몬헌에 미친 악귀다. 그것도 슬액에 미친 슬악귀.













그래서 계정을 하나 새로 팠습니다. 이걸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니 가이드 글을 작성할 요건이 갖춰졌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이전에 쓴 용 조종 공략글처럼 안내 사항을 먼저 보고 들어가도록 하자. 가이드 글에서 안내 사항이라 하니깐 뭔가 진짜 여행 가이드라도 된 것 같네.


[안내 사항]

  1. 난 스위치 유저라서 이 공략글은 스위치를 기준으로 설명된다. 그러니 PC나 플스 유저라면 양해 부탁한다.
  2. 가이드 공략글인 만큼 스포일러가 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뭐 발매한지 3년 넘어서 알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을테니 뭔 스포일러인가 싶을텐데... 그래도 아예 백지인 상태로 와서 즐기고 싶은 사람이 있을테니 스포일러 주의 경고를 하도록 하겠다. 스포일러 당하기 싫은 사람은 조용히 뒤로가기를 누르도록.
  3.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 반영되어 있고 겜 많이 했다고 뭐 다 아는 건 아니니 틀린 정보나 자기 생각과는 다른 내용이 나올 수 있다. 틀린 정보는 지적해주면 바로 수정할테니 있으면 지적 바라고, 글 읽는데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뭐라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냥 이런 의견도 있구나, 라고 받아들였으면 좋겠음.
  4. 하나하나 다 설명하면 분량이 감당 안되므로 내 기준에서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만 작성할 것이다. 뭐 너무 사소한 것들까지 설명할 필요는 없잖아? 그런 건 메뉴 열고 정보 라인에 있는 헌터의 마음가짐에 다 정리되어 있으니 거기서 원하는 정보 찾아서 읽어보는 걸 권장한다.
  5. 왠만하면 선브레이크까지 사서 하는 걸 추천한다. 라선브 뉴비들 자주 묻는 질문 정리한 글을 작성한 사람 왈, "아웃백 가서 스테이크 주문해 놓고 식전빵만 먹고 나오는 꼴". 선브 안 하고 라이즈만 하는 건 진짜 딱 이렇다. 강조 괜히 한게 아니니 꼭 선브레이크까지 사서 해보도록 하자.

안내 사항은 대략 이 정도다. 나중에 더 생각나는 거 있으면 내용이 추가될 수 있음.

그럼 바로 설명을 시작....







(대충 커마만 3시간 넘게 하는 뉴비의 상상도)


....음 뭐 커마는 중대사항이긴 하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커마 포함 나중에 하게 될 장비 꾸밀 때 도움이 되는 사이트를 하나 알려주겠다.


https://www.color-name.com/

이 링크 타고 들어가면 나오는 사이트는 수많은 종류의 색들이 정리되어 있다. 해외 사이트긴 하지만 목 위에 달린게 장식이 아닌 이상 이용하는데 문제는 없다. 걍 색 이름 영어로 쳐서 검색하면 됨 그럼 주루룩 나온다. 


굳이 색 이름이 아니여도 사물 영어 명칭(예: ocean, ice, desert 등등)으로 검색해도 해당 사물과 관련된 색들이 여럿 나오니깐 이쪽으로 검색해봐도 좋다. 몬헌에서 색 커스터마이징은 HSV를 사용하니 마음에 드는 색 찾으면 터치해서 설명란으로 이동, HSV 수치에 대한 내용을 찾고 수치 나와 있는 대로 색 조정하면 된다. 


다만 무료 사이트라 그런지 광고가 존나 심하다는게 단점이다. 그래도 색 커마하는데 정말 도움되는 사이트이니 이용하는 걸 추천함. 나도 방어구 꾸밀려고 색 조정할 때 항상 이용하는 사이트임.




추가로 동반자 작성에서 아이루의 서포트 타입을 고를 수 있으니 이거에 대해서도 설명하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겜 진행하면서 모든 타입의 아이루들을 얻을 수 있어서 뭘 고르든 상관은 없다. 아예 선브 가서는 아이루 성능을 원하는대로 커스텀 할 수 있음. 


하지만 "난 처음 시작할 때 만들고 이름 지어준 아이루 끝까지 데려가야지!" 하는 성향이라면, 파이트 아니면 컬렉터를 추천한다. 이 둘은 엔드 컨텐츠까지 가서도 좋은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 힐러도 스토리 진행할 땐 나쁘지 않은데, 엔컨 가면 입지가 애매해져서 파이트나 컬렉터에게 밀려서 안 쓰이게 된다. 참고로 난 컬렉터 골랐음.




살짝 얘기가 딴 대로 샜는데, 이제 진짜로 몬스터 헌터 라이즈&선브레이크를 시작하도록 하자. 히토카리 이코-제!













• 무기 선택

시작하면 뭐 여기저기서 말을 걸더니 태도충 대머리 빡빡이의 사주를 받은 히노에와 요모기가 내 의견도 없이 강제로 태도를 쥐어버린다. 아무것도 모르는 뉴비들은 여기서 태도가 기본 무기인 줄 알고 그대로 태도를 쓰는데, 무기는 총 14종류가 있으니 그중에서 고르면 된다.


좀 더 진행하면 교관 우츠시의 사진을 찍는데, 그때부터 어느정도 자유가 주어진다. 이제 아이템 박스를 이용할 수 있으니 무기를 바꿀 수 있음. 나는 부계 파서 처음부터 다시 하는 만큼 많이 써봤던 슬액은 쓰지 않을 거다. 대신 위에서 계정 새로 판 거 인증사진 보면 알 수 있듯 이전부터 관심을 가졌던 해머를 사용할 거임. 다만 해머는 타격 무기인 만큼, 꼬짤이 필요한 순간에는 슬액을 사용할 계획.




몬헌이 완전 처음인, 진짜 하나도 모른다면 여기 수련장으로 와서 무기 14종을 다 한 번씩 써가며 자기 손에 맞는 무기를 찾아보는 걸 추천한다. 수련장은 가공점의 하몬을 바라보는 기준 오른쪽을 보면 숲으로 이어진 다리가 있는데, 이건 동반자 광장으로 이어져 있다. 동반자 광장은 선브 진입 전까진 자주 들려야 하니 꼭 위치를 외워 두자.


수련장으로 가는 배는 동반자 광장 좀 안쪽에 위치해 있다. 맵이 넓은 건 아니라서 찾는게 어렵진 않음. 한 번 진입하면 –키를 길게 누르면 열리는 마을 내 이동에서 해금되니 더 이상 배를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라이즈 때는 태도 원툴 개사기여서 그냥 태도 들면 됐었다. 진짜 그 정도로 태도가 사기였음. 하지만 선브 발매 이후부턴 싹 다 밸런스 패치해서 황밸이 되었으니 수련장 가서 다 하나씩 써보고, 자기 손에 맞는 거 쓰면 된다. 그게 제일 좋음. 아니면 슬액 써보쉴? 슬액 재밌어요 슬액.


다만 문제가 있는데... 몬헌이 월드 -> 라이즈를 거치면서 편의성이 많이 개선되었지만 무기 조작에 대한 건 여전히 불친절하다는 것이다. 다른 건 몰라도 무기 조작에 대한 설명은 여전히 세렝게티 초원에다 던져 놓고 알아서 살아남으라는 수준임. 진짜 기초적인 것만 알려준다. 그래서 자신이 고른 무기의 조작법을 좀 더 상세히 알고 싶으면 이런 몬헌 커뮤나 유튜브에 검색해서 정보를 찾은 다음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







• 기반 다지기

무기를 골랐으면 이제 기반을 다져야 한다. 정확히 뭘 하는 거냐면,


1. 추가 컨텐츠 모두 받기

2. 게임 옵션 수정


이 2가지를 할 것이다.




먼저 추가 컨텐츠는 우체부 센리에게서 받을 수 있다. 센리 위치는 겜 진행하면서 복부엉 이름 지어준 후에 지가 "나 존나 중요하니까 꼭 와서 말 걸라냥!" 이러면서 화면 독점까지 해가며 오라고 각인시키니 설명하진 않겠다. 그리고 센리가 멀티에 관해서도 설명을 좀 하는데, 멀티는 나아중에 따로 설명을 할테니 지금은 추가 콘텐츠 받는 걸 우선으로 하자.


뭔가 겁나 많은데 무식하게 하나하나 받지 말고 오른쪽 하단에 보면 일괄 받기 키(스위치는 X)가 있으니 이걸 이용해서 받도록 하자. 대부분은 다 이벤트 퀘스트고, 저기서 중요한 건 대량의 아이템수호단 무기&검은띠S 방어구이다. 아이템이야 뭐 넘어가고 받은 무기랑 방어구에 대해선 좀 이따가 설명하겠음.




이제 두 번째로 옵션을 건드릴 건데, 옵션은 +버튼을 눌러 메뉴를 열고 가장 오른쪽에 있는 시스템 라인에 있다. 그리고 이 옵션 수정은 꽤 큰 도움이 되니 좀 진행했는데 아직 건드리지 않은 사람도 이거 보고 건드리는 걸 추천한다.


건드리는 옵션은 총 6개. 그 목록은 다음과 같다.


  1. 게임 세팅에 있는 플레이어 이외의 히트 이펙트를 최저인 25퍼로 낮춘다. 안 하면 멀티할 때 눈뽕 맞음.
  2. 마찬가지로 게임 세팅에서 플레이어 투과 표시를 켜준다. 해주면 구석에 몰려 화면이 가려져도 내 캐릭터를 확인할 수 있어서 플레이에 큰 도움이 된다. 타입 1부터 5까지 5가지 색상으로 설정 가능하니 이 부분은 취향껏 하자. 개인적으로는 타입 1 흰색을 추천함.
  3. 조작에서 길게 누르기 조정을 짧게로 변경. 가루크를 빠르게 탑승할 수 있음.
  4. 마찬가지로 조작에서 자동 납도 설정을 납도 안 함으로. 자동 납도 개쓰레기 기능이라 없는게 낫다.
  5. 역시 조작에서 벽 달리기 전환을 전투 중에만 OFF로 변경. 해주면 전투 도중 갑자기 벽 타면서 지랄하다 그대로 쳐맞고 수레 타는 일을 없게 해준다.
  6. 카메라에서 제일 아래에 있는 카메라 거리를 최대인 100으로. 해주면 화면이 넓어져서 플레이에 큰 도움이 된다.

추가로 뉴비 한정으로는 게임 세팅에 있는 타겟에 화살표 표시를 표시하기로 해주는 것도 추천한다. 이건 뭐냐면 퀘스트에서 타겟 몬스터의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화살표를 화면에 띄워주는 기능임. 처음이라 맵에서 길 하나도 모를 때 꽤나 도움이 된다.






• 진행 전 주의사항

특이하게도 라이즈는 굉장히 중요한 주의사항이 하나 있다. 지인들이랑 같이 하는 거 아니면 마을퀘에서 진행해라.


이게 게임 내에서는 미노토가 "히노에 언니에게 가주세요"라고 넌지시 마을퀘에서 진행하라고 알려주기는 한다. 근데 히노에한테 가면 정작 "저(히노에)나 미노토에게서 진행한다"고 말해버리고는 그대로 히노에랑 미노토 둘 다에게서 진해 가능해진다. 덕분에 아무런 정보 없이 입문한 뉴비들은 그냥 생각없이 집회소 퀘를 먼저 받아서 시작하거나, 아니면 집회소 퀘도 밀어야 하는 걸로 착각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고 만다. 진짜 정보 없이 시작한 사람들 백이면 백 집회소 퀘 하고 있더라.


좀 더 정확하게 설명하자면, 게임은 진행에 따라서 하위 -> 상위 -> 마스터 순으로 난이도가 올라가고 스토리도 진행된다. 대략 정리하자면


하위 = 마을퀘, 집회소 1~3성.

상위 = 집회소 4성 이상.

마스터 = 선브레이크.


이렇다. 다시 말해 라이즈&선브레이크의 진행은 마을퀘 -> 집회소에서 진행되는 상위 -> 선브레이크로 이어지는 거임. 근데 집회소는 멀티가 가능한지라 같은 하위인데도 마을퀘보다 집회소 하위가 난이도가 더 높다. 때문에 멋모르고 집회소 1성 첫 번째로 있는 "지우산 요괴" 퀘를 했다가 개쳐맞고 뭐 이딴 게임이 다 있냐며 글 올리는 뉴비들을 종종 볼 수 있음.


그러니 꼭꼭 마을퀘에서 진행하도록 하자. 무엇보다 스토리도 있으니 마을퀘가 몰입도도 더 높고. 집회소 하위는 마을퀘를 진행하다 보면 총 3번 나오는 "특별 허가 시험"을 모두 클리어하면 스킵되니 걱정할 필요 없다.




"아니, 그럼 집회소 하위는 대체 뭐임? 왜 존재하는 거야?"




뭐긴 뭐야 이 망할 대머리 빡빡이 새끼가 싸지른 똥 중 하나지. 그냥 그러려니 해라 왜 이렇게 되있는 건지는 이 새끼만 알고 있을 거임.







• 경단 가게와 장비 변경

여차여차 튜토리얼 퀘와 엄선퀘를 클리어 해서 오사이즈치 긴퀘까지 오게 되었다. 


여기까지는 채집 아니면 소형몹 사냥 밖에 없어서 신경 안 써도 됐었지만, 이제부턴 본격적인 수렵이 시작된다. 즉 전투가 주력이 된다는 소리임. 그렇기에 라선브의 식사 시스템인 경단과 무기/방어구가 중요해진다.




경단 가게 이용하면서 나오는 튜토리얼 보면 알겠지만, 경단을 먹으면 체력과 스태미나가 증가한다. 거기에 일정 확률로 내가 고른 경단 3개의 고유 효과가 발동하면서 퀘스트 내에서 그에 따른 이득을 볼 수 있음. 그러니 꼭 퀘스트 출발하기 전에 경단을 먹어주도록 하자.


만약 경단을 뭘 골라야 할 지 모르겠다면, 그냥 내가 올린 사진에 있는 대로 의료술/방어술/연마술 꽂으면 된다. 그리고 마이 세트로 등록하는 것도 잊지 말고. 매번 귀찮게 경단 찾아서 꼬치에 꽂아 주문할 수는 없잖아?


깜빡 잊고 경단 안 먹고 출발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캠프 내에서도 먹을 수 있거든. "엥? 그러면 굳이 퀘스트 출발하기 전에 꼭 먹어야 할 필요가 없지 않나?" 싶을텐데, 캠프에서 먹을 때는 일일 경단을 이용할 수 없어서 퀘스트 출발하기 전 마을에서 먹는게 좋다. 특히 나중에 해금되는 일일 경단 중에선 보수금 보험(수레 1회 무효)같은 뛰어난 효과를 지닌 것도 있으니 되도록이면 퀘스트 출발하기 전에 먹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무기와 방어구의 경우, 2번 기초 다지기에서 수호단 무기와 검은띠S 방어구에 대한 내용이 기억날 것이다. 정상적으로 추가 컨텐츠를 받았다면 아이템 박스의 장비 변경에서 이 두 장비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음. 이 둘은 뭐냐면 선브레이크까지 빨리 오라고 주는 스킵 장비다. 그래서 성능이 딱 하위/상위에선 이거 이기는 장비가 없을 정도로 개사기 성능을 보여주지만, 마스터가면 바로 버려지는 성능을 보여준다.


하지만 스킵 장비인 만큼 이걸 쓰면 라이즈에서의 진행이 굉장히 재미없어진다는 단점은 감안하고 써야 한다. 이게 싫다면 쓰지 않는 걸 추천함.


아 그리고 나는 짬이 있는 만큼 저런 건 당연히 쓰지 않는다. 순수하게 진행 따라 장비 맞춰가면서 플레이 할 거임.




그리고 추가 콘텐츠로 받는 장비 중엔 이렇게 호석 2개도 들어있다. 두 개 중에서 뭐 쓰냐면 사진에 나와있는 거 쓰면 된다.







• 채취 마킹과 잡화점 이용하기

어찌저찌 오사이즈치를 클리어 하면 2성이 개방되며 새로운 기능으로 가루크 주머니와 채취 마킹을 얻을 수 있다. 가루크 주머니야 그냥 추가 아이템 주머니니 넘어가고, 중요한 건 채취 마킹이다. 그리고 때마침 잡화점이 세일을 하는지라 잡회점 이용하는 법도 같이 설명하겠음.




채취 마킹을 얻은 이후부턴 액션 슬라이드에 채취 마킹이 생기는데, 열어보면 이 화면이 뜬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채취 마킹은 가루크를 이용해 채집 아이템이나 환경 생물을 좌측 하단 미니맵에 표시해주는 기능이다. 그 1성 채집 퀘스트 할 때 보면 미니맵에 채집 대상의 위치를 표시해줬잖아? 그거랑 똑같다고 보면 된다.


이제 원하는 채집 아이템이나 환경 생물의 위치를 알고 싶다면 이걸 이용하면 된다. 다만 위 사진 보면 알 수 있듯 발견하지 못한 건 ???로 표시되니, 평상시에 퀘스트 할 때 눈에 보이는 건 열심히 줍도록 하자. 애초에 몬헌의 본질은 파밍겜인 만큼 가진게 많이 없는 초반엔 열심히 줍고 다녀야 한다.


다만 너무 많이 등록하면 미니맵이 지저분해져서 난잡해지니 적당히 등록하도록 하자. 나는 저거 본계에선 자주 쓰는 환경 생물들만 등록해놨음.




이제 잡화점을 설명할 건데, 뭐 뱅 돌아서 설명할 필요 없이 말 그대로 아이템 상점이다. 다만 퀘스트를 진행하고 돌아오면 랜덤하게 흥겨운 노래 소리가 들려오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거임. 이건 세일 중이라는 뜻이며, 잡화점은 정말 급하게 필요한 거 아닌 이상 이때 이용하는게 좋다.




"하지만 막 시작해서 돈이 없는 거지라 세일 중이여도 가격이 부담되는데...ㅠㅠ"




걱정 마라. 우리의 캡콤은 다 생각을 해줬으니까.




아이템 박스에서 아이템 관리 -> 아이템 확인/매각이나 잡화점에서 판매 -> 아이템 박스 어느 쪽이든 가면 이렇게 아이템을 판매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추가 컨텐츠를 받았다면 이렇게 알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 이건 타 게임에서도 흔히 나오는 팔아서 돈 버는 용도의 아이템이다. 전부 팔면 167만 제니, 수천만이 기본인 고인물 기준에서는 귀여운 수준이긴 한데... 현재 시점에서는 꽤 큰 돈을 얻을 수 있으니 꼭 팔아주자.


그리고 현재 시점에서 살만한 아이템은 별로 없는 회복약과, 해독약(사는 이유는 후술), 구멍 함정/마비덫의 소재가 되는 트랩툴이다. 추가로 대형나무통폭탄도 사고 싶으면 사도 됨.







• 교역선과 그림자 부대

으쌰으쌰 진행한 결과 동반자 광장에서 2성에 교역선이, 3성에서 그림자 부대가 해금되었다. 이게 뭐냐면 교역선은 동반자를 이용해 채집 아이템을 자동으로 늘리거나, 카무라 포인트가 화폐인 제 2의 아이템 상점이다. 그림자 부대는 선택한 장소로 동반자 4마리를 파견 보내서 채집 아이템이랑 몬스터 소재를 수집해오는 시스템임.


다만 교역선과 그림자 부대를 이용하려면 동반자가 총 7마리 필요하다. 그러니 고용창구의 동물애호가 이오리에게 가서 아이루 가루크 총합 7마리를 고용하도록 하자.




본격적으로 이용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게 또 있다. 바로 퀘스트 좀 하고 오면 광장 관리인이자 동반자 도장을 운영하는 아이루 시루베가 주거나, 복부엉 둥지를 약탈하면 얻을 수 있는 상인도토리다.


이게 뭐냐면 동반자 광장 내의 시설인 교역선/그림자 부대/동반자 도장에 사용되어 작업 효율을 높여주는 아이템임. 그래서 위 셋 시설물을 이용할 때 꼭 사용해야 한다. 효과는 교역선에선 교섭술 효과 시간 증가, 그림자 부대에선 부대 기대치 증가, 동반자 도장에선 특훈 속도 2배가 되는 것이다.


https://m.dcinside.com/board/monsterhunter/4668365

이 상인도토리를 얻을 수 있는 복부엉 둥지 위치는 이 링크 타면 나오는 글을 참고하도록 하자. 여기서 잘 설명해서 굳이 내가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음. 교역선과 그림자 부대 이용법은 뭐... 게임 내에서 설명해 주니깐 이것도 따로 설명하진 않겠다.


대신 게임 내에서 알려주지 않는 정보를 설명하자면, 교역선과 그림자 부대는 참여하는 동반자 레벨이 높을수록 효율이 올라간다. 교역선에서는 더 좋은 교섭술을 선택할 수 있고, 그림자 부대에선 부대 기대치가 증가해서 더 좋은 보상을 얻을 수 있게 된다. 그럼 동반자 도장 이용해서 따로 키워줘야 하는 건가 싶을텐데, 교역선이랑 그림자 부대 참여해서 완료하면 경험치 받고 알아서 레벨 업 하니깐 안 해도 된다.




"근데 그림자 부대 이거 어디로 보내는 게 좋은 거임?"


제일 베스트는 현재 자신에게 필요한 소재의 몬스터가 있는 곳+반짝거리는 이펙트 있는 곳이다. 없으면 그땐 그냥 반짝거리는 이펙트 있는 곳으로 보내면 됨. 반짝거리는 이펙트가 있으면 보상이 더 좋고, 그림자 부대로만 얻을 수 있는 전용 소재가 나오는 경우도 있어서 그럼. 대표적으로 데스기어란 무기 파생의 생산에 사용되는 "불길한 천"은 나중에 해금되는 맵인 모래 평원의 반짝거리는 뼈무덤에서만 얻을 수 있다.







마지막 - 자잘한 팁 5가지

마지막으로 겜 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잘한 팁 5개만 알아보도록 하자.



1. 벽 대체 어떻게 타는 거임?

라선브에는 고유 액션으로 벽 달리기가 있어서 벽을 오를 수 있는데, 정작 게임 내에서 제대로 설명해주질 않아서 뉴비들이 이거 잘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영상에서처럼 높은 벽은 스태미나를 다 소비하면 그대로 점프해서 땅으로 내려와 버려 오를 수가 없다. 하지만 점프해서 공중에 있을 때 A를 눌러 공중 매달리기를 사용하면 오를 수 있게 된다. 공중 매달리기 중에는 스태미나가 회복되기 때문. 어느 정도 회복되면 방향 지정하고 B를 눌러 공중 점프로 다시 벽에 붙어 등반하면 된다.


영상에서는 좀 심화 과정으로 A로 공중 정지 -> ZL로 방향 지정하고 밧벌 사용 -> B로 공중 점프를 해서 등반했다. 꼭 이렇게 할 필요는 없고, 간단하게 위 설명대로 천천히 해주기만 하면 오를 수 있는 벽은 다 등반 가능하니 내가 한 것처럼 할 필요는 없다.



2. 사원 폐허의 서브 캠프

사원 폐허의 서브 캠프 위치는 다음과 같다. 모든 맵에는 이렇게 서브 캠프가 있고, 해금하면 플레이에 큰 도움이 되니 꼭 위치 찾아서 해금해주자. 그리고 영상에서는 내가 미리 찾아놔서 큰밧줄벌레가 설치되어 있는데, 원래는 없으니 이 점 유의하자.


서브 캠프 위치를 찾으면 마을에서 카게로에게 해금 조건으로 이즈치 8마리 때려 잡으라는 사이드 퀘스트를 받게 된다. 퀘스트 하면서 때려 잡든 탐색 투어로 가서 때려 잡든 알아서 하자.



3. 한방약 츄라이 츄라이

해독약 보다는 푸른버섯과의 조합으로 업그레이드 해서 한방약으로 들고 다니는 걸 추천한다. 이유는 해독약은 먹는데 진짜 한세월 처먹는데, 한방약은 딸깍하면 바로 해독되고 체력까지 소량 회복되기 때문. 조합이 어려운 것도 아니니 해독약이 아닌 한방약으로 업글해서 들고 다니는 걸 강력 추천한다.



4. 아니 방어구 땜에 기껏 예쁘게 커마한 내 캐릭터가!!!

걱정 마라. 아이템 박스에서 장비 관리 -> 장비 표시 설정으로 가면 방어구 표시 설정을 꺼주는 것으로 해당 장비의 외관을 보이지 않게 해줄 수 있다. 머리 방어구 땜에 예쁘게 커마한 캐릭터 얼굴이 가려진다면 이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5. 매우 중요한 프리 사이드 퀘스트

프리 사이드 퀘스트는 매번 잊지 말고 수주하고, 완료 했으면 보상 받는 걸 잊지 말도록 하자. 프리 사이드 퀘스트는 정말 중요하거든. 


이게 왜 중요하냐면, 방어구 강화에 사용되는 갑옥이 여기에서만 얻을 수 있어서다. 퀘스트 클리어 보상으로도 얻을 수 있긴 한데, 진짜 개미 똥만큼 줘서 이걸로는 턱없이 부족하기에 꼭 프리 사이드 퀘스트를 해줘야 한다. 그러니 절대 잊지 말자. 의외로 이거 안 하는 사람이 종종 있어서 설명하는 거임.













이상으로 몬창이 진행하는 라이즈&선브레이크 가이드 공략글 1편을 마무리 하겠다.


원래 계획에선 약간 그... vlog라고 하나? 그런 느낌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슬액에 미친 악귀가 부계 파서 해머로 처음부터 진행하는 일상도 올리면서 중간중간 공략도 곁들이고, 파편화 된 공략글 중에서 좋다고 생각되는 거 링크도 가져오는. 근데 이번 1편은 설명할 게 너무 많아서 결국 다른 공략글과 별반 차이가 없는 딱딱한 느낌이 되어버렸다. 뭐 내 글 쓰는 실력 부족이지 어쩌겠나.


그래도 2편부터는 이번처럼 설명할 내용이 확 줄어드니 원래 계획했던 vlog+공략글의 느낌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 


반응이.... 좋을 진 모르겠다만 너무 별로이지만 아니면 계속 작성해나갈 계획이다. 용 조종 공략글에 이은 라선브 가이드 공략글, 많은 관심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