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할배가 개쩌는 옛날 이야기를 해주마

월드 유입도 구작 할배도 모두 알고있는 미친새끼 이블조

이 녀석은 3세대에서 처음 등장했을때 바젤같은 난입몹 포지션이었다

난입몹이 난입해오는 조건은 퀘 수주할때 환경 불안정이라 표시되어있으면 퀘를 하다가 랜덤하게 등장함

지금이야 몹 위치가 보이고, 한 맵에 대형몹이 여러 마리 있는게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그 당시는 퀘마다 맵에 목표인 대형몹만 나오는게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절이었음

근데 갑자기 난입으로 저런놈이 튀어나와서 마주치면 으어어 저게 뭐야 시발 하면서 많이 놀라고는 했다

몬스터 위치 알려주는 스킬 띄우고 채집퀘 갔는데 맵에 움직이는 점이 있으면 대충 난입몹이구나 하고 동선 안겹치게 사리면서 플레이했음

월드마냥 세력다툼도 없고, 라이즈마냥 용조종도 없던 시절인지라 목표몹이랑 난입몹이 훈타 한놈 조질려고 둘이서 다굴치는 진풍경도 볼 수 있었다

여담으로 트라이G에서 이블조 첫등장이 참 인상깊었는데, 분명 환경 안정인 상태에서 재기노스를 토벌하는 퀘스트를 수주하고 출발했었음

근데 갑자기 도스재기 컷신이 나오길래 하 시발 저놈 때려잡아야되나? 싶다가 바로 이블조가 나와서 일격에 밟아죽이는 컷신이 나오더라

소형몹 잡는 퀘라고 신나서 평소에 안쓰는 무기 들고 갔는데 이블조 마주쳐서 페인트탄 던지고 동선 안겹치게 와리가리해가며 겨우겨우 퀘 완수했던 기억이 난다

구작 상위퀘부터는 맵도 안보여주고 불시착도 해버리는 등 부조리의 극치였어서 난입몹 만나면 특히 공포였던것 같음

다들 거름탄을 가지고 다니던 그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