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무기 200판 인증박고 시작한다. 물론 이런다고 내 모든 무기 숙련도가 높다는 소리는 아니고, 오히려 내 멋대로 플레이하면서 안좋은 습관이라던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하나의 의견으로서 보길 바란다.


1. 대검


초보자 추천도 ★


초기에는 위사가성으로 인해서 상당히 뜨거운 감자였던 무기. 개처맞아도 위사참모아 10번만 성공하면 퀘가 끝날 정도로 강력하다. 중간에 강모아 배율 강화, 수류베기 배율 강화 등 여러 변경을 주었지만 그걸 감안해도 그렇게 몇대 치는거보다 얼음연성 풀게이지 위사참모아에 축공강 터지는거 한방이 더 강하기 때문에 위사가성에 더더욱 매달릴 수 밖에 없다. 모아서 크게 한방 치는 스타일에서 좀 변화를 주려 시도한 수류베기는 쓸데없이 모션 사이 후딜이 커서 연계가 매끄럽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라서 큰 무기 붕쯔붕쯔 치는 재미를 원하면 슬액을 하는것이 훨씬 낫고 데미지도 더 잘나온다. 카운터 기술이 썩어넘쳐나는 게임이라 난이도를 위해 다단히트가 섞이는 경우가 많은데 대검은 다단히트에 가장 취약한 무기이다. 위사 자체도 특수가드 판정이라서 반드시 피가 까지는데 여기에 다단히트가 들어가면 참모아 후딜에 짠손한대 맞고 죽을 수도 있게 되며, 생존을 위한 다른 옵션도 마땅한 것이 없다. 강화납도는 무적프레임이 극히 짧은 편이며, 백슬라이드는 이동거리가 짧고, 금강모아베기와 격앙참은 아머기술이라서 다단 맞으면 80퍼센트 확률로 수레 직행이다. 그렇다고 차지중에 바로 구를 수 있는거도 아니고 아머기술인 태클밖에 못쓰는 것, 구르기 자체도 느린 구르기라서 갈 수록 오만 몹에 상성을 타게 된다. 온몸 육질이 돌덩어리인 십새들부터 시작해서 그냥 위사쓰고 참모아 시간조차 안주거나 다다다다단히트거나. 그럼에도 이 게임에서 가장 높은 숫자를 볼 수 있는 무기이기 때문에 로망이 있고, 그 지랄의 틈바구니에서도 위사확정 패턴을 잘 판별해서 참모아를 연속으로 처박는 재미는 있다고 할 수 있다. 극한 고인물용 무기이라 보며 초보자에게는 절대 추천 못하겠다. 여담으로 게임 후반으로 갈 수록 발도상태를 지속할 것을 요하거나, 특정 타수를 만족할 것을 요하는 좋은 성능의 스킬들이 많은데, 대검은 이를 끔찍히도 못받아서 위사참모아 원툴인 사냥을 제쳐두더라도, 방어구 구성을 할 때마저 단조로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2. 태도


초보자 추천도 ★★ (특납투깨)

초보자 추천도 ★★★★ (위합)


태도는 선브와서 서로 다른 두개의 플레이 스타일이 각자의 장점을 뚜렷하게 발휘할 수 있는 무기이다. 원월은 초기에는 불합리할 수준의 제약을 달고 나와 고인물 전용 스킬이였지만 적절한 조정을 통해 너프된 특납을 잘 커버해주는 훌륭한 기술이 되었으며, 위합은 카운터 의존도를 크게 낮춘 태도 운영이 가능하게 해준다. 각 스타일의 단점도 뚜렷한데, 위합은 차지중에 맞으면 코팅이 그대로 날아가며, 배율이 가장 큰 3차지 3타의 타점이 꽤나 좁아 활용에 주의를 요한다는 단점이, 특수납도 플레이의 경우에는 다단히트에 취약하며, 앉아발도 기인베기의 타점과 후딜문제로 코팅 수급에 있어 라이즈보다 신중해야 한다는 점이 있다. 각 플레이 스타일이 다른 스타일을 보완하기 때문에 두 스타일 전부에 숙달할 경우 몬스터에 상성을 안타는 무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밸런스가 좋다. 업개[수라]를 쉽게 붙일 수 있음에 따라 메인으로 하는 스타일을 한쪽 교체기술에 몰아두고 교체를 최대한 안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괴이강화를 마친 최종 컨텐츠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초보자가 조금 연습하여 조작만 숙달한다면 충분히 쓰기 좋은 무기라 할 수 있다.


3. 한손검


초보자 추천도 ★★★


선브에서도 커다란 변화는 없이 클래식한 칼질에 그냥 추가된 기술을 잘 활용하는 정도이다. 물론 라이즈 시절의 한손방패에서 벗어나서 칼질을 하게 된것은 큰 발전이라 할 수 있지만 역으로 방패쪽 데미지가 폭망해서 활용도가 극히 제한된다. 그 점만 빼면 데미지도 굉장히 준수한 편... 이였는데 광화분투가 나오면서 언럭키 쌍검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발도 아이템 사용에서 나오는 안정감은 여전히 우수하기 때문에 많이 맞는 물약헌터 입장에서는 손검은 괜찮은 초이스이다. 다만 공중 공격 계열은 꽤나 빈약하기 때문에 몹의 타점이 조금만 뜨면... 특히 게장류 금관급을 또는 안쟈나프 머리를 때릴때 안닿는다. 멸 승룡격은 여전히 좋은 기술이지만 툭하면 머리타격은 커녕 몹이 지나가버리는 상황이 자주발생하다보니 그냥 속성넣고 풍차돌리는게 낫다. 천의무붕으로 예리도 관리가 되게 된 이후로는 멸승룡격은 오로지 스턴용도이다. 솔직히 손검 메인들은 백스텝 잔기술쪽으로 연구 많이 하던데 난 그냥 구르고 사과깎고 벌레차면 풍차돌리고만 해도 충분하더라.


4. 쌍검


초보자 추천도 ★★★★★


압도적 OP. 두말할 필요가 없다. 압도적 기동성이랑 속성데미지로 상성이고 뭐고 전부 갈아마셔버리는 무기. 다른 타수 많은 무기들은 어떻게든 속성 역보정을 아득바득 박아놨는데 이 미친 무기는 속성에 역보정조차 없는데다가 귀인화에 속성 보정까지 달려있다. 사실 이 모든게 광화 분투만 아니였으면 적당한 밸런스를 이루었을 수도 있었는데, 광화분투 빌드에 회심업, 속성업, 스테무한에 절대 원킬 안나는 사양까지 몰아서 달려 있다보니 이 모든 사양을 완전하게 받을 수 있는 쌍검은 몇배로 강해질 수 밖에 없다. 메타에 반하는 사양이지만, 공무와 짐승귀인화가 아예 못쓸 사양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기 때문에 속성 육질이 안좋은 몬스터 상대로도 우위를 충분히 점할 수 있다. 비슷하게 광화분투로 op 자리에 오른 활과 비교해봐도 전혀 꿇리지 않는데, 귀인화의 이동속도 증가로 인해서 몬스터 약점에 순식간에 따라붙을 수 있으며, 탄에 비해 참격은 비약점부위에 들어가는 데미지가 상대적으로 괜찮으며, 어스름베기라는 사기적인 회피기술이 있기 때문에 활에 비해 더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음을 감안한다면 단연 선브레이크 최고의 무기라고 할 수 있다. 평타와 나선참만 누를 줄 알면 되는 조작난이도는 덤. 높은 타점도 나선참 등을 이용하여 극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손검보다 이쪽 방면으로도 우월하다.


5. 해머


초보자 추천도 ★★★


선브 해머는 역대 해머 역사 통틀어서 굉장히 강한 축에 속한다 생각함. 단지 압도적 op가 존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려졌을 뿐임. 거의 시리즈 최초라 봐야할 정도로 속성해머가 활성화 되었으며, 교체기술 또한 그 역할이 각각 뚜렷하기 때문에 굉장히 조화로운 무기라 볼 수 있음. 조작난이도가 쉽고 4자리수 데미지를 볼 수 있는 무기 중 하나라서 뽕맛이 합격점이라 보지만 머리 이외의 부위를 치는 행위가 비효율적인 무기인지라 몬스터 머리에 포지셔닝해야하는 점, 기본 평타 쿵쿵따가 상당히 느린 편이라서 조작과 각 기술의 선후딜에 숙달해야 하는 점 때문에 초보자에게 막 추천하기는 어려움. 힘해머의 경우에는 한방씩만 때려넣는 컨셉 자체는 점점 빨라지는 후반 몹들에 최적화가 가능한데, 용기가 뽑는 데미지에 비해 상당히 저열한 데미지가 나와서 보통은 버려짐. 용기해머의 약점이라 볼 수 있는 예리도 문제도 천의무붕 출시 이후로 완전히 해결되서 용기에 비해 힘이 가지는 이점이 적음.


6. 수렵피리


초보자 추천도 ★


일단 라이즈때 개편된 결과 구작들에 비해 조작난이도가 크게 내려간 무기임. 문제는 선브 피리는 운영이 너무나도 어렵다는 것. 선브 피리의 핵심이 되는 기술으로 두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바로 벌레철사 향타와 작렬음주임. 향타는 피리 본체의 각 히트마다(음파 제외) 속성배율이 존재하는 음파공격을 추가하는 기술이고, 작렬음주는 설치식으로 오브젝트를 깔아서 2회 이상 연주를 성공하면 폭발하여 진타보다 큰 육질무시 데미지를 주는 기술이다. 데미지 구조상 둘을 양립하기는 어려운데, 둘다 큰 하자가 있어서 플레이에 애로사항뿐임. 기본적으로 생존기라고 주어진게 주연주 무적, 슬라이드비트 아머, 향타 아머 이정도 뿐인데, 주연주는 두쪽 다 연주모션이 빠른 향연주 쪽이 운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보통 버려지는 기술이며, 슬라이드 비트는 발동이 느린 주제에 돌진기라서 생존기도 돌진기도 아닌 미스만 쳐띄우는 쓰레기 기술임.(패턴 외우고 쓰면 다르겠지 아마) 결국 작렬음주 스타일이던 향타 몰빵 스타일이던 생존기라곤 제자리 아머인 향타 뿐이라 봐야하는데 대검 항목에서 상술했듯 이 겜은 후반 갈수록 제자리 아머기술들은 자살기임. 게다가 작렬음주 스타일의 경우에는 주력 딜링기의 발동 자체가 알싸는데 한개월인데 거기에 더해 바닥에 설치된걸 헌터가 직접 기폭해야하는, 심지어 일정 범위 밖으로 나가면 벌레 두개 써서 발동해놓은게 사라지고, 바닥 설치식이라 그사이에 몹은 지랄 염병을 해서 범위밖으로 뛰거나 맵이동하고 자빠졌고, 그 고생 다해서 히트 시켜도 육질무시랍시고 계수 십창내서 어지간한 커스텀은 1000턱걸이임. 결국 눈을 돌려서 향타운영을 바라봐도 이쪽도 개판임. 버프기술 주제에 피리 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서인지 버프시간이 거진 딴무기 반절에, 히트당 음파 까는 특성상 예리도 갈아마시면서 타수 많은 모션 박아야 하는데, 향타 음파는 속성배율이 주력급이라서 예리도 선택지가 적은 속성무기들을 써야하니 예리도는 개 아작나고, 그래서 딜올리자니 예리도 털려서 딜손실나는거 개불편하고 그렇다고 무붕챙기자니 용기격앙복마분투혈격 같은 풀 속성 세팅 노리기 어려워지고 생존기 적고 주력모션 후딜이 좀 있어서 무붕 유지 난이도도 십창이라서 그냥 개판임. 힙소울에 영혼 팔아서 피리로 하려는 뉴비는 다시 한번 재고해봐라 ㄹㅇ 환불버튼일 수도 있다. 단점만 적었지만 유리한 몹 상대로는 한없이 유리해지는 무기라서(스턴 이외의 머리 경직 존재, 속성에 끝장나게 약함 = 간장게장) 후반에 커스텀 좀 정리할 수 있을 때 이런 몹들 학살용으로 만들어 둘 만 하지만 상성 안맞는 몹한테는 평생 털리는 무기니까 조심하자. 그래도 야츠카다키 배때지(패턴에 사용되는 츠케히바키가 붙어 있는 구조라서 얘들도 같이 처맞는다) 향타 터지면서 숫자 다닥다닥 뜨는 뽕맛은 좋다.


7. 랜스


초보자 추천도 ★★★★★(가드)

초보자 추천도 ★★(저스트 가드)


특유의 느린 기동성만 익숙해진다면 모든 몹 상대로 날먹이 시전 가능한 무기임. 캡콤의 가드에 대한 억까는 끝이 없었지만, 선브는 선위의 추가로 인해 가드무기가 데미지를 조금만 포기한다면 회피, 카운터를 훨씬 넘어서는 안전함을 얻을 수 있게됨. 특히 랜스의 경우는 듀얼바인의 버프 덕에 적은 벌레소모로 추가적인 가드성능을 얻을 수 있어서 이미 최상급에 속하는 가드성능+가드성능5+선위3+듀얼바인이면 대부분의 공격을 큰 밀림없이 막아낼 수 있고, 그래도 밀리는 공격은 파워가드로 억지로 막아낼 수 있음. 물론 선브 후반으로 올 수록 극다룡부터 시작해서 막을 수 없는 필살기 공격이 늘어나는 추세였기 때문에 가드만 잡고 있는다고 안전할 수는 없지만 템포 빠른 몬스터의 끊임없는 공격을 전부 노데미지로 가드하면서 짧은 빈틈을 한대씩 찌르는 랜스의 스타일은 후딜을 계산하면서 막타 기다려서 카운터 치는 여타 무기들 보다 운영이 훨씬 쉬운것도 사실임. 가드대쉬로부터 바로 연계되는 속성배율이 괜찮고 단발 기술이라 바로 다음 행동으로 이어주기 좋은 파고들어찌르기의 존재로 속성메타를 잘받고, 어차피 발도로 가드하는게 주력인 무기라서 발도를 강요하는 스킬들을 유지하기 좋으며, 예리도 소모를 막고 스테 무한으로 가드가 뚫릴 걱정이 없게 해주는 천의무붕과의 조합이 또한 예술적인지라 방어구 고려 폭도 굉장히 넓은편임. 저스트가드는 선브 초기에는 랜스 주제에 고데미지를 뽑는 십자베기 덕분에 크게 주목을 받았었는데 후반으로 갈 수록 십자베기는 커녕 연속 저스트가드 치기도 빡빡해지기 때문에 상당히 고행길임. 상위 스토리중 방어구를 제대로 맞추기 전에는 몬스터가 다단히트도 적고 적당히 느려서 쓰기는 괜찮지만 마랭몹들은 저가 쳐도 지나가용하는 개 야랄이 심하기 때문에 어려워짐. 물론 속성 무기 하나하나 맞추기 힘든 스토리에서는 여전히 경쟁력이 있지만 선브 초반부터 자자미 볼보로스 라인업이 가드성능을 퍼주기 때문에 손에 맞는대로 플레이하면 됨. 라이즈때는 유전찌르기 운전 어려워서 좆같은 무기였는데 선브에선 유전찌르기가 필수가 아닌지라 많이 쉬워졌다.


8. 건랜스


초보자 추천도 ★★


선브 건랜스에 대한 느낌은 라이즈에 비하면 많이 개선되었으나 관리할 것이 지나치게 많아졌고 여전히 포격의 한계로 인해 부족한 데미지를 잡기술로 커버하는 느낌이라는 거임. 관리할 자원만 봐도 예리도, 탄, 용항탄, 용격포 냉각게이지, 지열참 버프, 폭항포 버프, 밧줄벌레 로 머리아픈데, 각각의 지속시간/쿨타임이 따로 국밥이라서 관리가 더더욱 어려움. 아닌데? 풀불파건랜 개쉽잖아 라고 이야기한다면 그거도 고점 뽑으려면 지열참 버프 매번 채워주고, 그렇게 하면 벌레가 부족하니까 광룡증 상/풍전 을 통해 관리해야하는데 이러면 납도봉인이니까 최대한 덜 처맞아야 하는데 풀불파 선후딜은 끝장나고, 그래도 딜공백이 존재할 수 밖에 없으니까 합기치면서 억지로 벌레쿨 챙겨와야하고, 여기서 더 고점 뽑으려면 기습달고 매판마다 죽일듯이 쫓아오는 몬스터의 뒤를 패야함. 그러다보니 참 로망있고 재미있는 무기인데 무기 선택할 때 건랜스를 잡을까 하면 일단 머리부터 아파짐. 역리블대, 가드엣지후 방향전환 용항, 블대-공중포격-공중헤일커터같은 잡기술이 지나치게 많다보니 손도 많이 꼬이고, 교체기술은 하나같이 다 필요한데 칸이 부족할 정도임. 풀불릿파이어를 통해 접근성은 좋아졌지만 여전히 굉장히 어려운 무기이다 보니 추천은 못하겠다.


9. 슬래시액스


초보자 추천도 ★★★★


얘도 선브 초반에는 뜨거운 감자였음. 판정시간 넉넉한 카운터가 쿨도 짧고 초고배율에 강제 고출력상태 돌입/연장 기능까지 있는 개초딩기술을 받아서 굉장히 사기적이였음. 새로 받은 와이어 스텝도 다른 회피계 벌레기술들과 다르게 혼자서 회피관련 방어구스킬을 모두 받고, 변격룡주의 등장으로 차저를 쓸 필요가 없는 슬래시게이지 수급까지 얻으면서 온갖 시스템적 수혜는 다 받았음. 실제로도 더 지랄맞은 무기가 있을 뿐 슬액이 약해진게 아니라서 지금도 매우 강력한 무기 중 하나임. 다만 속충카던, 도끼이단변형베기던, 슬액의 주력 기술들에는 템포가 있는데 그 템포보다 지나치게 빠른 몹들 상대로는 전투가 어려워짐. 슬징징아 개소리말라고 할 수도 있는데 아무튼 그래서 쌍검보다는 티어가 낮다고 봄. 그래도 상당히 강력한 무기중 하나이고, 조작도 직관적이라서 초보도 쉽게 할 수 있음.


10. 차지액스


초보자 추천도 ★★


본인 주력무기라서 이야기할건 많지만 결론만 먼저 얘기하자면 개선을 시도했으나 라이즈때 싸놓은 똥이 지나치게 커서 수습 안되는 부분이 있는 실패작임. 가장 큰 건 도끼강화의 구조적 하자 그 자체임. 기껏 슬액 개편해서 검도끼 잘 쓰게 만들어두더니 여기에다 언럭키 검슬액을 만들어둠. 선브오면서 하자덩어리 생존성과 마땅히 쓸만한 딜링형 벌레기술이 없는 점을 보완할 수 있게 에어대시와 임기응변의 자세를 추가는 해서 숨통은 트였지만, 라이즈때 도끼강화 만든다고 깎아버린 도끼배율은 그대로에, 벌레없으면 생존성 좆박은건 여전하고, 방패는 한정적인 상황(임기응변, 정말 급할떄 반중변)에서만 쓸 수 있는데 가드성능 요구하고, 정작 추가된 도끼강화 추가타는 생존 다버리고 쓰는 기술치고 배율이 너무나도 초라함. 배율 부분은 게임이 완전 속성 뻥튀기메타로 가버리기 전까지는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는데 후반 패치 들어오면서 헌터 속성치가 200을 넘겨버리니까 다단히트 속성무기 쓸거면 쌍검 말고 이걸 쓸 이유가 없고, 속성 버리고 쓰자니 안그래도 미묘한 딜이 더 미묘해지는데다가 역경직만 조지게 걸리는 언럭키 슬액이라서 차라리 수류대검을 하는게 더 나을 정도로 보임. 이러다보니 몹이 빨라질 수록 리스크가 늘어나지만 아무래도 한방만 정확하게 꽂아주면 되는 초고출로 시선이 갈 수 밖에 없는데 후반 속성 지원이 지나친 수준이라서 훈타 속성치가 200을 막 넘어가다보니 온몸 속성배율이 15미만의 개쓰레기 수준이 아닌 이상 거의 무조건 강속 초고출이 가장 세다는 결론이 나옴. 데미지는 훌륭한 무기이지만 하자가 심한 무기이다보니 초보자에게는 추천 못하고 어느정도 진행이 된 상황에서 숫자 딸딸이 치고 싶을때 매우 좋음. 선브 초기에는 대검한테 따였는데 이제는 엔컨에서 대검이 위사참모아 따박따박 약점에 처박는 수준이 아니면 무조건 초고출이 우위임.


11. 조충곤


초보자 추천도 ★★★(공투)

초보자 추천도 ★★(가루)

초보자 추천도 ★(속공)


선브 조충곤은 사용하는 벌레 타입에 따라 교체기술과 플레이스타일이 달라지는 특이한 구조임. 공투충곤의 경우, 조충베기와 벌레철사도약을 이용해 빠르게 무답 3스택을 쌓고 강룡을 넣는 플레이, 가루충곤의 경우는 벌레 회복가루의 지원을 받으면서 땅충곤 인파이팅을 시도하다가, 남아있는 가루들을 분진집약으로 터트려서 빅데미지를 노리는 플레이 또는 벌레로 아웃복싱만 하면서 진액만 빠르게 채우고 각충격을 날리고 즉시 분진집약으로 연계하는 플레이를, 속공충곤은 벌레가 충전중인 사이에 잔공격을 넣다가 충전된 벌레로 빅데미지/스턴을 노리는 플레이를 하게 됨. 타수 많은 땅충곤은 속성을 잘받는 편이기도 하고, 기동성도 꽤나 우수해서 생존도 잘하는 무난한 무기임. 각각의 플레이스타일에 매력이 있어서 한무기만 잡는 유저라면 써볼만함. 다만 벌레기술들의 대다수가 매력이 없어서 쓰는게 해봐야 벌레철사도약/각충격/강룡 뿐인거는 굉장히 아쉬운점이라 할 수 있겠다.


12. 라이트 보우건


초보자 추천도 ★★★


벌레철사 기술들이 소소한 도움을 주는 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에 플레이가 단조로운 목표를 센터에 놓고 스위치임. 속성커스텀은 커스텀 만드는게 고난의 행군인데 데미지는 활한테 개같이 따여버림. 물리탄은 더 암울한데 산탄은 유리몸 거너가 근접해서 대가리 쫓아다니는거부터 고역이고, 관통탄은 라이즈 전체적으로 몹 피격판정이 세밀하게 바뀌어서 관통틱도 잘 안나오는데 몹들이 약점부위 빼고 전신경화 수준이라서 딜이 썩 맛있는 편이 아니고 통상탄은 약점 핀포인트로 거리 유지하면서 패야해서 조금 쓰기 어려운데 관통에 비해 딜이 막 세다고 말할 수가 없음. 철갑은 헤보로 3철갑 최적화해서 쏘는게 낫기 때문에 쓰기 편한건 참렬속사정도인데 이거도 엄청 맛있지는 않음. 그래도 헤보보단 쉬운 편인게 위안이라 할 수 있다.


13. 헤비 보우건


초보자 추천도 ★


라이즈에 비하면 할 수 있는게 많아짐. 근데 후반오면서 모든부분이 활한테 따여버려서 불편하고 생존력 좆구지고 리스크에 비해 데미지가 미묘한 무기가 되어버림. 그나마 차별화 할 수 있는 부분이 실드달고 철벽운영을 하는거인데 이러면 딜은 더 낮아져서 차라리 랜스를 드는게 나을 수가 있음. 철갑확산 빌드로 스턴 걸면서 육질무시데미지 빵빵 꽂아넣거나 크라우칭 연사뽕 보는거 말고는 차별화가 어려움. 벌레기술도 뽕차는게 1도 없어서 초보자한테는 진짜 추천 못하겠다.


14. 활


초보자 추천도 ★★


씹OP무기 그 두번째. 무한스테의 활은 대검 속사포이며, 무슨일이 있어도 원콤이 안난다는거는 걍 막 파고들어서 확산활 써도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뜻한다. 거기에 가진 교체기술도 훌륭한 버프기술들이라서 어느 하나 부족한점 없다. 단점이라 할만한 부분은 앞선 장점들이 어디까지나 커스텀이 완성되었을 때 기준이라서 시작부터 활을 들면 하위 넘어갈때는 활 쏘는거보다 접격병 근접공격이 더 강하고, 상위 마랭즈음에는 활쏘다 스테부족해서 못구르고 원킬난다는 거임. 쉽게 겜하고 싶으면 광화분투 나오고 부터 활을 잡도록 하자. 이런 이유로 초보자한테 막 추천하긴 어렵다.


위에서 얘기했듯이 무조건 정석 찾아 플레이한게 아니라 내좆대로 플레이한거라서 반박하면 높은확률로 너네가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