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쓸려고 하다가 귀찮아서 미뤘던 조충곤 세팅 공유

4G 때부터 조충곤이 주력이었고(이외엔 헤보랑 머검 쓰는 정도) 선브에서는 지금은 다른 무기도 섞어 쓰긴 하지만 가이아 뚝배기 깰 때까지는 조충곤 원툴이었음

챈에서 날파리 육성을 위해 이 글을 쓴다


1. 축공강 물리 조충곤 

a) 무기 선택



무기는 월신룡 파생의 두수곤[천동] or 원망 서린 아다도 파생의 개원귀모 기네블룸


TU6까지 온 시점에서는 고점은 슬롯 다 해방한 두수곤 쪽 고점이 좀 더 높지만 (사진의 아다도 충곤에 백룡 슬롯 추가 강화가 들어가 있지만 8슬롯짜리 공격력 강화를 껴도 풀강 두수곤에 비해 공격력 5 낮음)


아직 슬롯을 다 열 수 없는 몬붕이들은 아다도 쪽 조충곤으로 하다가 나중에 월신룡 쪽으로 갈아타는게 좋음, 무엇보다 아래에서 설명할 연마술[예]를 사용하고 싶다면 아다도 충곤은 못씀, 슬롯 다 뚫는대로 제때 갈아타주자

사냥벌레는 공투형 타격 벌레인 그란츠비틀이나 또는 공투형 2색 채취 벌레 택1하면 됨


b) 세팅 공유

b.1) 상확축 축공강



* 연성 목록, 왼쪽부터 머리, 몸통, 팔, 허리, 다리



* 사용 호석, 매인은 아마츠마가즈치 전용 스킬인 천의무붕

무붕 스킬 효과는 다들 알겠지만 거의 장인, 달인의 재주&명검, 체술 5레벨을 통째로 내장하고 있는 조충곤의 필수 요소라고 할 정도로 코어 스킬임

필수 스킬을 천의무붕 스킬 하나로 적어도 3개를 커버치는 샘이니 조충곤은 (적어도 물리쪽은) 세팅 자체가 태도 같은 것들에 비하면 자유로움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나르가 희소종의 무기들 예리도는 대부분 흰예리가 극단적으로 짧음

이걸 이용해서 연마술[예]를 채용하고 파예리까지 간 상태에서 신속 교체 한번 하면 보예리까지 회복되면서 연마술까지 발동되서 고점을 더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예리도 소모도 무척이나 커서 사연인참 두들기다 보면 파예리까지 가는 것도 그리 오래걸리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월신룡 무기들 중에서 연마술 예가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함

단 천의무붕 3레벨을 이용한다면 위에서 말한 것처럼 예리도가 소모 되지 않으니까 연마술 예를 사용할 수 없으니 주의할 것

b.2) 상확축 X 축공강


* 방어구 자체는 위에서 상확축 세팅과 동일하고 방어구 연성 또한 머리 쪽 제외하면(상확축 4-2-1 대신 그냥 4-2-1 달린 머리 사용) 동일함, 사용 호석도 동일

그냥 상확축 대신 귀화전 3레벨을 낀 세팅 (연격 레벨 올라간 거 정도)

조충곤은 슬액의 와이어 스텝같이 교체 기술이나 벌레철사 기술로 상확축을 발동을 못해서 오직 구르기로만 몬스터의 공격을 피해야 하는데

라이즈 와서 회성이 아본 때에 비해 구려진 건 다들 알거임, 그래서 조충곤은 상확축 발동이 구르기밖에 없어서 많이 힘듦, 그래서 조충곤을 처음 짚는 몬붕이들한텐 상확축 사용 자체를 비추천함

일단 상확축 3레벨을 위해서 3슬, 4슬 장식주가 필요한데 여기에 회성을 4~5레벨까지 띄우면 거의 4슬롯 3개, 3슬롯 1개를 소비해서 세팅 난이도가 아무리 충곤이라도 높아짐

귀화전은 벌레철사 도약으로도 쉽게 귀화를 뺄 수 있고 추가로 전화위복 스킬도 거의 상시 발동이라서 아까 세팅에 비해 전화위복 가치가 높음, 그외에는 위와 거의 동일함

2. 속성 조충곤

사진은 갤펌)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capcommh&no=53664&search_head=10&page=1


결론부터 말하면 '속성 육질이 약한 애들을 상대로 정 조충곤을 쓰고 싶으면 사용해라'고 말하고 싶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속성 효율이 그 태도와 동급으로 폐급일정도로 속성 조충곤은 -건-에 비하면 낫긴 하지만 그렇다고 속성으로 밀어붙이는 무기도 절대 아님

조충곤이 속성으로 이득을 보는 경우는 사연인참의 딜량이 높아지는 것 외에는 끝, 오히려 너무 속성 위주로 치중하면 강룡 딜이 낮아짐, 그나마 절단형 벌레는 무기별 속성이 적용되는 거 정도?

그래서 조충곤은 물리와 속성 비율이 50:50이라서 쌍검이나 활 처럼 아예 속성에 극단적으로 꼬라박는 세팅 자체는 별로 좋은게 아니다

사냥벌레는 공투형 절단 벌레 살바스태그나 공투형 2색 채취 벌레 택1

1.1) 용속성

추천 무기는 원제나 파생 각은의 척곤 or 발파루크 파생 혁절의약익 알테어

원제나 쪽은 빵빵한 슬롯 지원에 적절한 보예리

발파 쪽은 바다같이 긴 흰예리에 높은 깡댐

개인적으론 원제나 쪽이 앞선다고 봄, 보라예리 덕분에 실질 딜이 발파쪽에 비해 후달리지도 않고

무엇보다 저 4-4-4 슬롯 때문에 세팅할 때 뭘 넣어야 할지 햄보칸 고민을 해야할정도로 커스텀 자유도가 엄청 높음, 특히 천의무붕 쓰면 발파쪽 긴흰예리가 거의 아무것도 아니게 된 것도 있음

1.2) 수속성

추천 무기는 로아루드로스 파생 수도 드로스블룸+

지속된 괴이 연성 추가 덕분에 기존에 물속성 충곤 종결이었던 타마미츠네 조충곤을 밀어내고 나온 신흥 물속성 조충곤

다만 괴이 슬롯을 뚫어도 보예리가 나오지 않는 의미불명의 사양이라 장인 스킬의 도움이 필요한 게 단점

대체재로는 아마츠마가즈치 파생 흉륜[운예]도 있지만 물속성은 바나나 조충곤보다 낮고 무엇보다 역회심 -25% 때문에 속성 세팅이랑은 잘 어울리진 않음

1.3 빙속성

추천 무기는 크샬다오라 파생 사무드라다오라

얼음 충곤 중에서는 수준급 얼음속성을 갖고 있는 명품, 슬롯이 후진거랑 사냥벌레 레벨이 다른 충곤들에 비해 낮긴 한데 

벌레자식이 건랜 포격처럼 레벨이 낮다고 뒤지는 것도 아니라서 무시해도 됨

대체재로 루나가론 파생 빙륜곤 텅글, 이베르카나 파생 빙연 필로스가 있지만 저 둘은 빙속성 조충곤이라기엔 속성치가 낮고 대신 깡댐이 높음

1.4) 뇌속성

추천 무기는 푸루푸루 파생 만전주뢰곤+

아까 바나나 소재 조충곤처럼 얘도 슬롯을 다 뚫어도 보예리가 개미만큼 튀어나와서 장인의 보조가 필요한 게 좀 아쉬움

하지만 그것 외에는 적절한 슬롯에 높은 번개속성으로 먹고 사는 무기

대체재로는 진오우거 파생 진-왕아곤[천래], 나루하타타히메 파생 신상-뇌화설계

하지만 둘 다 백룡 슬롯이 2레벨이라 속성 세팅 필수요소인 속통룡주를 낄려면 백룡 장식품 슬롯 레벨 확장이 필요해서 속성치는 만전주뢰곤에 비하면 낮음

1.5) 불속성

추천 무기는 레우스 파생 염조의 염룡곤 or ass피나스 아종 파생 칵투스슈프링겐

레우스 쪽은 깡댐, 속성 둘 다 극다룡 충곤을 압도하는 대신


극다룡 조충곤은 풍부한 슬롯에 무엇보다 극다룡 소재 무기 공통 기믹인 숨겨진 독속성 덕분에 축공강 발동이 가능한 유일한 속성 조충곤

조충곤은 아무리 속성 세팅이라도 축공강도 받으면 딜 기여도가 오르겠다만 문제는 축공강 스킬을 띄울 여유가 부족함

방어구 괴이 연성으로 어떻게든 축공강 3레벨을 달성할 순 있겠지만 그러려면 커스텀 중에 원하는 스킬을 연성으로 띄우기가 어려운 건 어쩔 수 없음, 무엇보다 이러려면 호석의 중요성이 더 커지는 건 두말할 것도 없다

축공강까지 고려하면 고점은 아무리 그래도 극다룡이 높겠지만 뇌 빼면서 쓰고 싶으면 그냥 레우스 쓰는게 나음

1.6) 속성 조충곤 세팅

* 예시의 무기는 원제나 파생 각은의 척곤





사용 호석, 매인은 아까 물리 쪽 처럼 천의무붕 그리고 용기 변환&격앙

쌍검이나 활 외 속성 세팅 처럼 조충곤도 별 다를건 없음, 다만 물리 쪽 비중도 만만치 않아서 소위 공간약슈(공격, 간파, 약특, 슈회)는 거의 들어가는 편임

이외에는 속성공격 강화 장식주만 달리하고 하는 것만 빼면 방어구 자체는 동일하지만 예외로 빙속성 쪽은

* 사용 호석은 바로 위쪽 속성 세팅과 동일함

* 각각 팔, 다리, 그외 부위는 기존 속성 세팅쪽 연성과 동일함



무붕 스킬이 달린 다리 대신 이베르카나 다리 파츠를 사용한다

얼속강화 5랩, 회심격 속성, 그리고 약특 속성 3중으로 지원해주기 때문에 아예 세팅에서 배제하기엔 아까운 방어구임

덕분에 얼속 충곤 쪽은 크샬 충곤의 저열한 슬롯 지원에도 불구하고 세팅 자유도가 높음

EX) 번외: 마비충곤








사용 호석, 매인은 천의무붕 3레벨, 그외에 복마 1랩으로 상태 이상 축적치를 올림

과거작에서도 마비, 수면용 무기로 애용받던 조충곤도 선브에 와서도 충분히 쓸 수 있다

사연인참 막타가 상태 이상 축적이 높아서 상확축 발동만 잘하면 한판에 마비 3번은 볼 수 있음

단, 기존 두수곤 물리 세팅에 비해 고점 자체는 낮은게 사진에서 보이는 마비 조충곤이 장인을 띄우든 슬롯 해방으로 예리도를 늘리든 뭔 짓을 해도 보예리가 나오지 않는 뒤진 사양이라 딜이 상대적으로 떨어짐

그래서 딜 50 마비로 서폿 50 이런 마음가짐으로 사용하는게 편함

예시에서는 복마 1랩을 채용하긴 했지만 채용하지 않아도 사용하는 데 별 지장은 없고 오히려 광룡증까지 더하면 피가 미친듯이 까여서 안 쓰는게 사실 낫긴 함, 무엇보다 신속 교체하면 큐리아 스택이 모조리 날라가서 천의무붕 신속 교체 효과 발동하는 데(예리도 회복&상태 이상 회복) 다소 애로사항이 있음


1.4) 끝

과거 포쥐부터 벌레에 빠져 조충곤만 했었고 선브와서도 예전에 비하면 비실비실하고 다른 무기들이랑 뒤치덕 거리긴 하지만 그래도 슬액 입문 전까진 조충곤만 했을 정도로 정말 재밌게 했음


챈에서는 라보급은 아니지만 조충곤 사용 유저가 적은거 보고 아쉬워서 이 글을 써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속성 세팅 쪽은 호석 난이도가 너무 억수로 높은 거 같아서 미안... 저 호석 마이너 버전이 있긴 한데 저거끼고 다시 방어구 연성하기엔 너무 오래 걸릴 거 같아서 결국엔 그냥 씀, 정말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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