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라 뉴스 채널

[올 기자]

최근 연달아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다. 모두 사소한 것이었지만, 논란의 여지가 있다.

첫 번째 업데이트는 '크레비스 저격 업데이트'이다. 7일이 지난 글/댓글은 관리자의 수정/삭제가 불가능하게 만든 것인데, 사측도 크레비스의 독재를 막아야 한다고 판단한 듯 하다. 그러나, 부작용도 따랐다. 7일이 지나면 어떠한 분탕질도 지울 수 없을 뿐더러, 악용의 우려도 있다. 또한, 지금에 와서는 아무 의미도 없다. 이미 수만 개의 글이 지워진 상태에서 이러는 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두 번째 업데이트는 '도배 방지 업데이트'이다. 한 유저가 글/댓글을 연달아 쓰면 쿨타임이 10배까지 길어지는 것인데, 이것 또한 부작용이 훨씬 컸다. 도배를 아이피를 바꿔가며 하면 막을 수도 없는데, 정상적인 이용까지 방해한 사례가 있다. 대표적으로 작년에 있던 퀴즈 채널 업데이트는 댓글을 달아 정답을 푸는 것인데, 답이 워낙 안 나오는 경우도 있어서 도배급으로 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 업데이트는 이것을 좌절시켰다. 또한 여러 유저가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인 이 업데이트에 반발했다. 필자만 해도 5초의 쿨타임이 20초로 길어진 적도 있었고, 피해 사례도 속출했다.

결과적으로 이 모든 업데이트는 이득보다 손실이 더 크며, 수정해야 할 업데이트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