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모모아라는 배우 한 명 때문에 봤던 드라마 프런티어.


디스커버리와 넷플릭스가 공동 제작한 드라마이다.


1700년대 북미에서 모피 무역이 활발했던 배경을 그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디언 전쟁 때라서 인디언에 대한 핍박이 만연하다.


주인공 데클란 하프(제이슨 모모아)는 인디언과 백인의 혼혈이라서 어느 쪽에도 환영을 받지 못하는 씁쓸한 존재이다. 벤튼 경이 어린 데클란을 싸움을 포함한 모든 걸 교육시켰지만, 절대 좋은 이유로 거둬들인 게 아니라 데클란의 아내와 자식을 죽이고 말았다. 이를 계기로 데클란이 복수를 꿈꾸며 인디언을 모아서 집단의 리더가 되었고 모피를 팔면서 기회를 노린다.


전형적인 복수극 스토리를 가졌지만, 인디언이 등장하는 배경과 모피 거래를 통해 드러나는 권모술수 때문에 충분히 재밌는 작품이 될 수 있었다.


역사 고증은 괜찮지만, 작품으로서 재미는 지루한 편.


계속 임팩트 없는 스토리 전개를 반복하다보니 보는 내내 늘어지는 편이다. 연출도 이상해졌다. 시즌3에 데클란이 갑자기 사람 척추를 뽑는데 이 장면을 굳이 넣었어야 했나 싶다.


제이슨 모모아가 없었으면 시즌1은 진짜 다 못 봤을 듯.


진짜 제이슨 모모아가 절반 이상을 캐리한 작품이다. 문제는 다른 캐릭터들도 비중이 크기 때문에 제이슨 모모아가 아예 안 나올 때도 있어서 결국 중도 하차했다. (난 시즌3 초반 까지만 봄.)


기대를 했지만 아쉽기만 했던 작품.


2018년에 시즌3까지 나왔지만 3년이 지난 지금 시즌4 소식이 없다.


결론 - 제이슨 모모아 멋있다. 남자 그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