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장 샤오잉 만족하다



샤오잉은 묻고 나서 시아버지를 바라보았고, 시아버지가 쑥스러운 표정을 짓자 궁금증이 더 커졌다.


"그냥...네 시어머니의 두 다리를 내 양 어깨에 올리는 것이야!"


시아버지는 이 말을 한 후 당황해서 다시 샤오잉에게 이렇게 말했다. 


"멍잉, 나를 비웃지 마. 우리 시골 남자들과 여자들은 모두 이 자세로 해!"


샤오잉은 시아버지의 말을 듣고 예쁜 얼굴을 붉혔지만, 자신이 시아버지와 이렇게 민감하고 만망한 주제를 이야기한다는 사실에 너무 흥분이 되고 자극을 느끼면서 다시 물었다. 


"아버님, 예전에 시어머니와 이 두 자세로만 했나요?"


"응, 이 두 자세 뿐이었어!"


시아버지는 부끄러워하며 샤오잉에게 말했다가, 자책하면서 또 이렇게 말했다.


"나는 너희 도시 사람들이 더 잘 놀고, 자세나 기술이 다양하다고 들었다!"


시아버지가 말하다가 움직이는 것을 잊어서 자지가 샤오잉의 보지 안에 움직이지 않고 얌전히 있었다!


"아버님, 움직이세요..."


샤오잉은 갑자기 보지의 부드러운 속살이 다시 간지러워 참기 힘들자 얼굴을 붉히며 시아버지에게 속삭였다가 다시 그에게 물었다. 


"아버님, 도시 사람들이 더 잘 논다고 누가 그랬어요?"


시아버지는 다시 천천히 집어넣기 시작하면서, 다시 난처한 표정으로 샤오잉에게 말했다. 


"내 고향에는 큰 반얀나무가 있어. 마을 사람들이 밭에 나가 농사를 짓지 않을 때, 반얀나무 아래에 앉아서 잡담을 하곤 했다. 마을에 말솜씨가 좋은 노인 한 명이 있는데, 그가 한 말을 들은 거야!"


"큭큭! 당신들, 당신 마을 사람들은 정말 수다를 잘 떠는군요..."


샤오잉은 시아버지의 말에 참지 못하고 웃을 수 밖에 없었고, 그의 자지가 보지에 박히면서 주는 부드러운 자극에 기분 좋은 쾌감을 느꼈다.


"멍잉아, 넌 모를거야. 내 고향 시골은 정말 재미있어. 공기도 좋고 마을 뒤에 큰 산이 있단다. 마을 사람들은 열심히 일하고 착하고 소박해. 우리는 서로 화목하게 지내고 있지. 그것은 너희 도시 사람들이 이웃과 친하게 지내지 않는 것과 완전 달라. 내가 여기 온지 꽤 오래 되었는데 아직까지 우리 집 맞은편 사람들이 누군인지 모른다!"


시아버지는 끊임없이 샤오잉에게 말했다.


"아버님, 도시가 바로 그런 모습이에요. 하지만 당신 고향 얘기를 들으니 나 당신의 고향에 꼭 가보고 싶어요!"


샤오잉은 말하면서 손을 뻗어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쥔 시아버지의 손을 가볍게 두드렸다. 


"아파요, 살살해요..."


"멍잉, 넌 아직 내 고향에 가본 적이 없구나. 올해 설날에 준카이와 함께 내 고향에 가는게 어때?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


시아버지는 얼른 샤오잉의 젖가슴을 주무르던 손에 힘을 빼면서 그녀에게 말했다.


"응, 준카이와 상의해 볼게요!"


샤오잉도 약간 설레는 마음으로 시아버지에게 말했다.


"참, 멍잉, 준카이랑 할 때 다양한 자세로 하겠지?"


시아버지는 갑자기 생각난 듯 샤오잉에게 물었다.


샤오잉은 이 말을 듣고 더욱 부끄러워졌다. 자신은 보수적인 여자 박사이기 때문에 남편과 항상 상투적인 자세로만 한다. 그녀는 어떤 자세들은 너무 수치스럽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자 그녀의 얼굴이 붉어졌고, 매우 수줍어하면서 시아버지에게 말했다. 


"준카이와 나도 별 다른 자세가 없어요. 지금 우리처럼요!"


"멍잉, 정말이야?"


시아버지는 그 말을 듣자마자 깜짝 놀라 그녀에게 물었다.


"응, 정말이에요. 나는 여자 박사예요. 너무 부끄러운 자세는 할 수 없어요...."


샤오잉은 스스로도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를 정도로 남편과의 단 둘만의 비밀을 시아버지에게 모두 털어놓았다.


그것은 그녀가 시아버지의 자지에 정복당한 탓일 것이다!


"그래, 그래, 멍잉아, 지금 네 두 다리를 내 어깨에 올리고 하면 안 될까?"


시아버지는 갑자기 매우 흥분해서 샤오잉에게 묻고서 그녀가 허락해 주기를 바라며 갈망과 기대의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아버님...그건 안 돼요..."


샤오잉은 시아버지의 말을 듣고 수줍게 얼굴을 붉혔다. 자신과 남편도 이 자세를 취해 본적이 없었다. 만약 자신의 두 다리가 시아버지의 어깨에 올려진다면, 너무 부끄럽지 안을까? 남편도 여러 번 자신에게 이런 요구를 했지만, 매번 거절했다. 지금 시아버지도 이런 자세를 취하겠다고 하는데, 자신의 남편하고도 하지 않은 자세를 어떻게 시아버지와 할 수 있을까?


"멍잉, 왜 안 돼?  우리 시골 사람들은 다 이 자세로 하는데, 정말 좋아...."


시아버지는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샤오잉을 설득했다.


"아버님, 정말 안 돼요, 너무 창피해요!"


샤오잉은 그의 말을 듣고 아랫입술을 깨물었지만 끝내 허락하지 않았다.


"그럼 좋아, 이제 내가 또 다시 절정을 느끼게 해줄게!"


시아버지는 샤오잉이 여전히 동의하지 않는 것을 보고 그냥 포기했다. 방금 샤오잉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했던 느린 삽입은 이미 부풀어 오른 큰 자지로 인해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그는 샤오잉의 젖가슴에서 두 손을 뗀 다음, 그녀의 하얀 허벅지 안쪽을 잡아서 최대한 양쪽으로 벌려서 갈라놓았다. 그러자 샤오잉의 종아리는 자연스럽게 양쪽에 매달려 그녀의 젖은 보지 전체가 더욱 두드러지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엉덩이를 크게 움직이면 흔들기 시작했다.


"으응...응...읏..."


보지가 갑자기 큰 자지에 깊숙히 박히자 샤오잉도 기분 좋게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퍽, 퍽, 퍽, 살과 살이 마주치는 소리가 다시 방안을 가득 메우고, 그 소리 사이로 샤오영의 정신을 잃은 듯한 신음소리와 시아버지의 가쁜 숨소리가 들렸다....


"아앙...세상에...좋아...너무 좋아요...아악...아버님, 살살이요...또 내 자궁에 닿았어요...아흐흣...정말 짜릿해요...아버님...당신 정말 대단해요...흐응..."


몇 분 후, 샤오잉은 신음소리와 함께 끊임없이 중얼거렸다.


퍽, 퍽, 퍽, 시아버지의 빠른 삽입에 따라 샤오잉의 희고 풍만한 두 젖가슴도 위아래로 흔들리고 있어 정말 매력적이다.


시아버지가 그녀를 100번 넘게 박은 후 크게 숨을 들이키자, 샤오잉은 그의 이마에 흐르는 땀을 손을 뻗어 닦아주면서 걱정스럽게 그에게 물었다. 


"아버님, 힘들어요?"


"힘들지 않아. 네가 기분 좋기만 하면, 힘들어 죽어도 좋아!"


시아버지는 힘껏 집어넣면서 가쁜 숨소리를 내며 샤오잉에게 말했다.


"아버님,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힘들어 죽으면 나는 어떡하라고요?"


샤오잉은 말을 마치고서야 자신이 마음속으로만 생각한 말을 입밖에 냈다는 것을 깨닫고, 너무 부끄러워서 얼굴이 붉어졌다.


"멍잉, 뭐라고? 방금 뭐라고 했어?"


시아버지도 바보가 아니라서, 샤오잉의 말을 알아듣고 다시 확인하고 싶어서 급히 그녀에게 물었다!


"아버님, 나는...아무 말도 안 했어요..."


샤오잉은 재빨리 말을 바꾸었다.


그러자 시아버지는 허탈한 표정과 함께 박는 속도가 확연히 느려졌다.


"아버님...당신...빨리 움직여요..."


샤오잉도 느꼈다. 자신의 보지에 아주 기분좋게 박히고 있었는데 갑자기 자지가 부드러운 보지 속살을 문지르는 속도가 느려지면서 최고로 좋은 기분을 얻지 못하게 돼서 시아버지에게 수줍게 말했다.


시아버지는 샤오잉의 말을 듣고서야 자신이 정신이 나갔었다는 것을 알고, 빠르게 엉덩이를 들썩이며 자지를 집어넣기 시작했다.


"하앗...세상에...너무 좋아요...아버님...빨리...조금만 더 빨리요...아흐흥...그래...그렇게요...하아악...너무 너무 좋아요...앙아읏...이럴수가...나 또 안 되겠어요..."


몇 분 후, 샤오잉의 보지는 아버지의 큰 자지에 의해 매우 기분이 좋아졌다. 쾌감이 온몸에 물결치더니 이미 절정의 가장자리에 다다랐고, 그녀는 참을 수 없는 흥분으로 소리를 질렀다.


오랫동안 삽입을 거듭하고 있는 시아버지도 곧 사정을 할 것 같았다. 그는 아랫배가 점점 뜨거워지고 오줌이 마려운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그래서 황급히 샤오잉에게 말했다.


"멍잉...참아...나도 곧 쌀 거야...우리 같이 가자!"


시아버지는 말을 마치자마자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샤오잉의 보지를 박아대기 시작했다.


"아하아앙...안 돼요...나 나와요, 나와..."


샤오잉은 흥분해서 소리쳤다.


"나도 더 이상 안 돼...쌀 것 같아..."


시아버지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의 온몸이 떨리더니 엄청난 양의 정액이 귀두에서 뿜어져 나와 모두 샤오잉의 보지 속에 뿌려졌다.


샤오잉도 막 절정의 가장자리에 다다랐는데 보지 속에 갑자기 뜨거운 정액이 충격을 주면서 매우 기분이 좋아졌고, 온몸이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몇 번이나 격렬하게 떨렸다. 그녀의 보지에서 한 줄기 애액이 쏟아져 나와 시아버지와 동시에 쾌감을 느끼며 절정에 다다랐다.


시아버지의 사정량이 너무 많아서 대략 20초 정도 사정을 했는데, 이것은 샤오잉을 더욱 기분 좋게 만들었고, 줄곧 정액이 뿌려지면서 황홀한 쾌감을 느꼈다! 절정에 도달한 시아버지와 며느리는 둘 다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고, 시아버지는 십여 번쯤 몸을 떨고 나서야 떨림을 멈추었다.


그러나 샤오잉은 계속 몸을 떨고 있었다. 그녀는 27살까지 살아온 인생에서 오늘 처음으로 가장 큰 쾌감과 만족을 얻었다. 그래서 그녀는 절정 후에도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강렬함과 만족감을 계속 느끼고 있었다.


시아버지와 며느리는 3~4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에야 비로소 회복되었다. 그들의 이성이 회복되면서 샤오잉은 정신을 차렸다. 시아버지의 자지가 여전히 자신의 보지에 박혀 있는 것을 보고 방금 시아버지가 자신의 보지 속에 20초 정도 사정했던 것을 생각하자, 비로소 오늘이 안전기라는 것을 떠올렸다. 그렇지 않았다면 큰 문제가 생겼을 것이다. 그녀는 그게 너무 부끄러웠다. 그녀의 세련된 미모는 방금 절정으로 달아오른 홍조로 인해 그녀의 얼굴에 더욱 화사함을 더했다!


"아버님, 빨리 빼요!"


정신을 차린 샤오잉은 시아버지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에 박혀 있는 것을 보고 얼굴이 붉어지며 그에게 말했다.


사정은 한 시아버지도 정신을 차리고 자지를 재빨리 빼냈는데, 커다란 자지가 보지에서 빠지는 소리가 '뽕' 하고 들렸다. 자지가 뽑히면서 보지 구멍이 크게 벌어졌고, 그 안에서 하얀 정액이 계속 흘러나와서 회음부를 지나 항문을 거쳐 침대 시트에 직접 떨어졌다.


시아버지는 매우 흥분했다. 왜냐하면 샤오잉의 작은 보지에서 나오는 것이 모두 그가 방금 싸 넣은 정액이기 때문이었다.


"아버님, 빨리 거실로 가서 내 옷을 가져와요."


절정 후 샤오잉은 시아버지가 자지를 보지에서 빼냈지만 그의 두 눈이 여전히 자신의 보지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것을 보고, 예쁜 얼굴이 수줍어 붉어지면서 재빨리 이불을 당겨 벌거벗은 자신의 몸을 가린 후 아버지에게 말했다.


그녀는 시아버지 앞에서 벌거벗고 일어나 방을 나가기 싫었기 때문이다.


시아버지는 샤오잉의 말을 듣고 얼른 침대에서 일어나 벌거벗은 채 방을 나가서 샤오잉의 옷을 가지러 거실로 갔다. 절정 후 샤오잉은 이성을 되찾자 생각할수록 너무 부끄러웠다. 며느리로서 자신은 시아버지의 침대에 벌거벗은 채 누워 있으면서, 방금 전 시아버지가 기분 좋게 해줬을 때 부끄러운 말을 무심코 많이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하지만 시아버지가 자신에게 줬던 쾌감과 기분 좋음은 확실한 사실이다. 자신은 지금까지 이렇게 만족한 적이 없다. 당연히 남편이 지금까지 자신에게 준 적도 없다. 만약 오늘 시아버지와 섹스를 하지 않았다면, 시아버지와의 섹스가 이럴 줄은 전혀 몰랐을 것이다. 너무 기분좋고, 너무 즐겁고, 너무 만족스러웠다. 실제로 자신은 세 번 연속 절정을 맛 보았는데, 매번 너무 만족스러웠다. 이것도 남편이 절대 자신에게 줄 수 없는 것이다. 매번 남편과 섹스를 할 때마다 딱 한 번의 절정만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남편이 자신에게 주는 절정과 시아버지가 자신에게 주는 절정은 그 차원이 다르다는 것도 이제야 깨달았다. 남편이 자신에게 주는 것은 작은 절정이고, 시아버지가 자신에게 줬던 것이 진짜 절정이라는 것이다! 샤오잉이 마음속으로 남편과 시아버지를 비교하고 있을 때 시아버지가 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그는 이미 옷을 입고 있었고, 손에는 그녀의 팬티와 브래지어, 그리고 잠옷 파자마를 들고 있었다. 그러자 그녀는 갑자기 얼굴이 붉어지면서 부끄러운 목소리로 그에게 속삭였다.


"아버님, 옷을 침대에 놓고 먼저 나가세요!"


시아버지는 그 말을 듣고 잠시 멍하니 있다가 말없이 방을 나갔다.


샤오잉이 재빨리 몸을 덮은 이불을 들추자, 벌거벗은 하얀 몸이 금세 방안의 공기에 다시 노출되었다... 샤오잉이 시아버지의 침대에서 일어났을 때, 갑자기 수줍어하면서 얼굴이 붉어졌다. 왜냐하면 침대 시트가 크게 젖어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세상에, 난 이렇게 많은 물을 마신 적이 없는데, 오늘 왜 이렇게 많은 음탕한 물이 내 보지에서 흘러나왔을까?'


똑똑한 그녀는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음탕함이 시아버지에 의해 개발되었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음탕한 물이 흘러 나왔다는 것을 깨닫자 너무 부끄러워졌다.


세 번의 절정을 연속해서 맞은 샤오잉은 특별한 만족을 느꼈고, 몸과 마음이 완전히 회복된 그녀는 온몸이 기분이 좋고 활력이 넘쳤다. 마음속 깊이 간직한 음탕함을 꺼낸 후에도 그녀는 여전히 매우 기분 좋음을 느끼고 있다. 시아버지가 매일 자신에게 이런 만족을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샤오잉은 시아버지의 침대 옆 캐비닛에서 휴지 몇 장을 꺼내 두 다리 사이의 보지에 대고 닦으면서 속으로 생각했다.


샤오잉은 보지를 깨끗이 닦고 나서 옷을 입으면서 이제 시아버지랑 모든 것을 솔직하게 다 터놓았으니, 한 집에서 살면서 고개 숙이고 안보는게 어색하지 않을까? 자신의 몸은 시아버지 몸에 친밀하게 접촉해서 시아버지에게 세 번이나 연속으로 절정을 맞았기 때문에, 앞으로 시아버지 앞에서 자신은 조금의 비밀도 없게 됐다. 옷을 입고 있어도 시아버지의 앞에서는 여전히 벌거벗은 채 알몸으로 있는 것처럼 느낄 것이다. 자신의 옷 속에 숨겨진 몸을 이미 시아버지가 다 보았다. 그는 자신의 피부색, 젖가슴과 엉덩이의 모양, 그리고 보지를 모두 그의 마음에 새겼을 것이다! 


'이럴수가, 너무 창피한 거 아닌가?'


옷을 다 입고도 샤오잉은 수줍음을 참으며 시아버지의 방을 나와 거실로 갔다. 시아버지는 소파에 앉아 멍하니 있는 것을 보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녀는 그의 얼굴에 눈물 자국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그에게 물었다. 


"아버님, 왜 그러세요?"


시아버지는 얼른 손을 들어 얼굴의 눈물 자국을 닦운 후에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샤오잉에게 말했다.


"아니...별 거 아니야."


"아버님, 무서워요?"


여자 박사인 샤오잉은 당연히 보통 사람보다 똑똑해서 시아버지가 정신을 차린 후 두려운 마음이 생겼다는 것을 알았다.


"멍잉, 미안해. 내가 네 몸을 빼앗아서...."


시아버지는 고통스러운 얼굴로 샤오잉에게 말했다.


"아버님, 이 일은 나도 잘못했어요. 그때 내가 자제할 수 없어서 당신한테 그런거예요!"


샤오잉은 소파에 와서 앉았지만 시아버지와 2m 거리를 유지했다.


"멍잉아, 네 잘못은 없어. 모두 내 탓이야. 내 몸에 이런 부끄러운 괴질만 없었다면 우리는 안 그랬을텐데...."


"아버님, 그만해요!"


시아버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샤오잉은 다급히 입을 열어 그의 말을 막았다. 


"이제 와서 후회하고 자책해도 소용없어요, 우리는 이미 다 했어요..."


"멍잉, 나는 준카이가 알까봐 두려워."


시아버지는 조금 겁이 나서 샤오잉에게 말했다.


"아버님, 이 일은 숨길 수 있을 때까지 숨겨요. 만약 숨길 수 없다고 하더라도 상관없어요. 준카이는 네토 성향이 있어서, 원래 나와 당신이 이런 일을 하도록 부추겼어요! 그러니 너무 두려워할 필요 없어요!"


샤오잉은 재빨리 시아버지에게 말했다.


"하지만 난 준카이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어!"


시아버지는 심하게 죄책감을 느끼며 말했다.


"아버님, 사실 내가 어찌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요? 이제 우리는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샤오잉은 오히려 시아버지를 위로했다!


"멍잉, 너에게 미안해. 참, 내가 산 목걸이를 준카이에게 줬어. 준카이에게 자기 이름으로 샀다고 하면서 너에게 선물하라고 했는데, 그걸 네가 받아서 착용하면 돼!"


시아버지는 말을 하던 중 갑자기 생각이 나서 샤오잉에게 말했다.


"뭐요? 준카이한테 목걸이를 줬다고요?"


샤오잉은 조금 놀라서 시아버지에게 말했다.


"응, 내가 너에게 선물해서 목에 걸면 준카이가 의심할 수도 있지만, 목걸이를 준카이한테 주면서 준카이가 사준거라고 하면 네가 떳떳하게 찰 수 있잖아!"


샤오잉은 시아버지의 말에 정말 감동받았다. 시아버지가 이런 술수를 쓸 줄은 몰랐다. 이렇게 하면 자신이 이 목걸이를 착용할 명분이 생간다. 이 목걸이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샤오잉은 매우 기뻐하면서도 시아버지에게 눈을 흘기면서 말했다. 


"아버님, 당신 정말 나를 괴롭힐 줄 아는군요!"


"그렇지 않으면 내가 쓸데없이 목걸이를 산게 되지 않겠어? 하하!"


"그렇긴 하죠. 아버님 고마워요!"


원래 샤오잉은 남편에게 이 목걸이를 받고 싶지 않았다. 결국 시아버지가 산 것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시아버지와 친밀한 관계를 맺은 후로는 이 목걸이를 자신의 목에 거는 의미가 다르게 되었다. 시아버지가 사준 목걸이를 목에 거는 것도 개인적인 의미가 있어서 입술을 깨물고 승낙했다! 




제47장 러후공원(樂湖公園)



샤오잉의 말을 들은 시아버지는 놀란 표정으로 샤오잉에게 물었다.


"멍잉, 준카이가 목걸이를 너에게 주었어?"


"아직요, 그는 나에게 줄 적당한 시기를 찾고 있을 거예요."


샤오잉은 남편 준카이를 잘 알기 때문에 그렇게 시아버지에게 말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자신과 준카이 모두 예전에는 비밀이 없었고 무슨 말이든 상대에게 다 털어놓았었다. 남편은 오늘까지만해도 자신에 대해 조금의 비밀도 없었지만, 자신은 그동안 그에게 숨기는 비밀이 점점 많아졌다. 몰래 시아버지와 며느리 근친상간 소설을 읽었고, 스스로 옷을 다 벗고 알몸을 시아버지에게 보여준 것, 방금 시아버지와의 근친상간이 일어난 것, 그리고 시아버지가 산 목걸이에 대해 자신과 시아버지가 한 편에 선 것을 남편 혼자만 모르고 있는 것 등 자신은 남편과 시아버지를 속이는 비밀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샤오잉은 이렇게 생각하며, 그녀가 남편을 속이고 있는 것에서 자신과 남편과의 관계에 위기가 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느꼈다. 


'그럴리가 없어! 내가 진정 사랑하는 사람은 준카이 뿐이야. 어떤 남자도 내 마음에 들어올 수 없어. 나와 시아버지는 육체적인 관계일 뿐, 절대 어떤 감정도 없어. 남편이야말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야! 남편도 오직 나 한 사람만을 사랑하고, 나와 남편의 감정은 확고해서 천둥 번개가 치더라도 변하지 않아!'


샤오잉은 이런 생각을 하자 더 이상 두렵지 않았다. 지금 이 사회에는 여자가 바람을 피우는 일이 많지만, 마음까지 바람을 피우지 않는 한 가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멍잉, 그럼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아버지, 우리 그냥 흘러가는대로 내버려 둬요. 나는 먼저 방에 들어가서 좀 쉴게요!"


샤오잉은 시아버지가 더 부끄러운 질문을 할까봐 걱정이 돼서 탁자에서 휴대폰을 집어들고 황급히 안방으로 가서 문을 닫았다. 하지만 그녀는 문을 잠그지는 않았다.


그녀는 화장실로 들어가 먼저 샤워를 한 뒤 침대에 누웠다.


샤오잉은 휴대폰을 들고 시간을 보려는데 갑자기 휴대폰에 남편이 보낸 위챗이 몇 개 와 있었다. 그녀는 자신과 시아버지가 그의 방에서 한 일 때문에 남편에게 약속한 것을 잊어버렸다! 그녀는 서둘러 휴대폰을 들고 남편이 보낸 위챗을 눌러서 메시지를 확인했다.


첫 번째 메시지 [여보, 어떻게 됐어? 연극이 있었어?]


두 번째 메시지 [여보, 왜 답장을 안 해?]


세 번째 메시지 [답장 좀 해줘! 초조해 죽겠어!] 


네 번째 메시지 [여보, 혹시 당신들이 함께 있느라 나에게 답장하는 것을 잊었어?] 


다섯 번째 메시지 [여보, 당신들 어떻게 됐어? 답장이 없어서 너무 걱정돼!]


이 다섯 개의 메시지는 각각 7~8분 간격으로 보내졌다! 샤오잉은 모든 메시지를 읽고 자신도 모르게 입을 오므리고 웃었다. 


'이 썩을 남편은 왜 이리 서두르는지 모르겠네.'


그녀는 휴대폰을 들고 남편에게 답장했다.


나는 일부러 화난 척하며 샤오티안티안을 안고 집을 나와 동네 음식점에서 티안티안을 위해 만두국 한 그릇을 주문했다. 추가로 내가 먹을 만두 몇 개와 두부 한 접시를 더 달라고 해서 먹으면서 머릿속으로 집에 있는 샤오잉과 아버지를 생각했다. 그들은 내가 샤오티안티안을 안고 나간 후에 도대체 어떻게 됐을까? 내 마음에 흥분과 질투심이 동시에 일어났다.


"아빠, 오늘 어디 놀러 가요?"


샤오티안티안이 갑자기 고개를 들고 나에게 물었다.


나는 급히 생각에서 빠져나와 그녀에게 말했다.


"딸, 어디 놀러 가고 싶어?"


"아빠, 나 회전차 타고 싶어요!"


"응, 그래, 먹고 바로 가자!"


"아빠, 아빠, 외할머니랑 같이 가고 싶어요!"


"딸, 네 외할머니는 집에서 외할아버지를 돌봐야 해서 같이 못가. 내가 너랑 놀아줄게."


"아니, 아니, 외할머니랑 같이 놀러 갈거예요!"


샤오티안티안이 고집을 부리며 나에게 말했다.


"딸, 외할머니는 정말 못 가. 착하지, 말 좀 들을래?"


나는 티안티안을 달래며 다급히 말했다.


"싫어요, 꼭 외할머니랑 같이 놀거예요!"


샤오티안티안은 그렇게 말하고 입을 쩍 벌리고 먹는 것을 그만뒀다! 


"알았어, 바로 외할머니께 전화해서 시간이 되는지 물어볼게."


나도 어쩔 수 없이 그녀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래요, 아빠 빨리 외할머니한테 전화해요, 외할머니랑 통화하고 싶어요!"


티안티안은 내 말을 듣고 기뻐하며 나에게 말했다.


나는 할 수 없이 휴대폰을 꺼내 장모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고, 그 휴대폰을 티안티안의 귀에 갖다 댔다.


"외할머니...티안티안이 보고 싶어요...아빠랑 만두국 먹고 있는데...외할머니, 외할머니, 티안티안이 같이 가서 놀자는데...아니, 아니, 외할머니가 나와서 티안티안이랑 같이 가자고...응...응..."


나는 티안티안이 휴대폰으로 장모한테 얘기하는 소리만 들려서 장모가 티안티안에게 뭐라고 말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티안티안은 장모와 계속 얘기하다가 나에게 휴대폰을 건네주었다.


"아빠, 외할머니가 아빠 바꿔달래요!"


나는 휴대폰을 받아서 장모에게 말했다.


"어머니, 방금 티안티안한테 뭐라고 했어요?"


"준카이, 티안티안 엄마도 같이 나왔어?"


장모의 목소리가 휴대폰에서 제 귀에 들어왔다.


"어머니는 집에서 장인어른을 돌봐야 하잖아요. 애가 떼쓰는 거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그런데 내 말을 들은 샤오티안티안이 나에게 말했다. 


"아빠, 나 떼 안썼어요. 외할머니가 나랑 놀아준다고 했어요. 나랑 약속했다고요!"


내가 샤오티안티안에게 미소를 짓는 순간, 장모의 목소리가 휴대폰에서 들려왔다.


"준카이, 내가 티안티안에게 약속했어!"


"어머니, 나올 수 있어요? 그러면 장인어른은 어떻게 해요?"


"네 장인은 괜찮아. 준카이, 그럼 나 데리러 와!"


"네, 네, 먹고 나서 바로 차로 모시러 갈게요!"


나는 장모에게 기분 좋은 목소리로 말했다.


혼자 티안티안을 데리고 놀러 가는 것보다 두 사람이 낫다. 이렇게 하면 다른 사람이 티안티안을 돌볼 수 있어서 내가 훨씬 수월해진다! 전화를 끊고 나는 티안티안에게 빨리 먹으라고 말했다. 먹고 나서 외할머니를 데리러 간다고 했더니 티안티안이 너무 기뻐하며 만두국을 열심히 먹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처가 단지 정문 앞까지 차를 몰고 가서 장모에게 정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전화했더니 장모가 금방 나오겠다고 했다.


나는 그냥 차에 앉아서 장모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티안티안은 혼자 뒷좌석에 앉아서 가끔 창 밖을 내다보며 외할머니 왜 안 나오냐고 계속 애기했다. 5분쯤 후, 장모가 단지 정문으로 걸어 나오는 것을 보았는데, 오늘 장모는 순백색의 민소매 브이넥에 무릎까지 오는 허리를 강조한 슬림 원피스를 입고, 하얗고 부드러운 두 팔과 곧게 뻗은 종아리를 드러내었고, 발에는 은회색의 중굽 샌들을 신고 있었는데, 장모의 몸매는 샤오잉의 몸매와 똑같이 늘씬하고 아름다웠다. 비록 쉰 살이 되었지만 수려하고 우아한 예쁜 얼굴에는 여인의 풍취가 여전하고, 몸매는 오히려 샤오잉의 몸매보다 원숙미를 풍기고 있었다.


훤칠하고 늘씬한 몸매를 뒤에서 보면 장모가 이십대 여자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나는 가끔 장모가 자신의 몸매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장모는 곧장 내 차로 와서 뒷문을 열고 뒷좌석에 앉았다.


"외할머니, 외할머니, 왔어요! 외할머니 정말 좋아요!"


샤오티안티안은 장모가 차에 탄 것을 보고 기뻐하며 말했다.


"울 아가, 외할머니 보고 싶었어? 호호!"


장모는 티인티안의 머리에 손을 얹고 몇 번 쓰다듬으며 웃으며 말했다.


그녀는 앞에 나만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해하면서 나에게 물었다.


"준카이, 잉잉은? 왜 같이 안 왔어?"


장모는 여느 때처럼 샤오잉도 우리와 함께 놀러 나왔을 줄 알았다.


"어머니, 샤오잉이 직장 디자인 문제 때문에 집에서 일하고 있어요. 그래서 집에 있으면 방해될까봐 티안티안을 데리고 나온 거예요. 하하!"


나는 얼른 웃으며 장모에게 이유를 둘러댔다.


"오, 그렇구나, 그럼 우리 티안티안을 데리고 놀자! 준카이, 티안티안이 회전차를 타고싶다고 했으니, 우리 놀이동산이 있는 러후(樂湖)공원으로 가자!"


"네, 어머니, 그럼 지금 출발해요!"


나는 시동을 걸고 시외곽에 있는 러후공원으로 차를 몰았다...


"어머니, 장인어른 점심은 어떻게 해요?"


나는 뒤에 앉아서 티안티안과 놀아주고 있는 장모에게 물었다.


"준카이, 네 장인은 이제 괜찮으니까 알아서 먹을거야. 그도 나한테 티안티안과 놀아달라고 허더라. 걱정하지 마!"


"오, 어머니, 잘됐네요!"


장모는 운전할 때는 항상 안전 조심하고 산만하면 안 된다고 했기 때문에 나는 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운전에만 집중했다. 약 30분 후, 우리는 도시 외곽의 러후 공원 입구에 도착했다. 차를 주차시킨 후, 우리는 차에서 내렸다. 오늘은 일요일이라서 공원에 놀러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러후 공원은 아이들이 놀기에 매우 적합하고 놀이터가 있기 때문에 아이들을 데리고 온 젊은 부부가 많았고, 사랑을 나누는 연인들은 거의 볼 수 없었다.


차에서 내려서 티안티안을 안고 있었는데 티안티안이 걸어가겠다고 해서 장모가 티안티안을 데리고 공원 입구로 먼저 갔다. 나는 이 기회에 샤오잉에게 에게 위챗을 보냈다.


[여보, 어떻게 됐어? 연극이 있었어?]


샤오잉에게 위챗을 보낸 후, 나는 빠른 걸음으로 장모를 따라갔다.


"아빠, 나 손잡고 가요!"


티안티안은 말하면서 다른 작은 손을 나에게 내밀었다.


그래서 나는 손을 뻗어 티안티안의 작은 손을 잡고 안으로 들어갔다. 나와 장모가 각각 티안티안의 손을 잡고 공원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마치 부부가 아이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이 연상될 것 같았다.


나는 좀 민망한 느낌이 들었지만, 티안티안이 이렇게 가라고 하면 어색하면 민망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 것이다. 티안티안만 좋으면 된다! 나와 장모는 이렇게 부부처럼 각각 티안티안의 두 손을 잡고 천천히 공원 안으로 들어섰다.


"차 타러 가자..."


공원으로 들어서자마자 티안티안이 기뻐하며 소리를 질렀다.


"그래, 좋아, 아가, 지금 타러 가자!"


장모도 웃으면서 티안티안에게 말했다.


"좋아요, 좋아!"


샤오티안티안은 귀엽고 발랄하게 말했다.


"아이가 너무 귀엽네요! 몇 살이에요?"


그 때 젊은 부부가 두 아이의 손을 각각 잡고 우리 곁을 지나가면서 아내로 보이는 여자가 미소를 지으며 나와 장모에게 물었다.


나와 장모는 이 말을 듣고 서로 마주보았다. 장모의 수려하고 하얀 얼굴이 붉어지면서 황급히 내 시선을 피했다. 나는 좀 어색한 표정으로 말을 하려고 했지만, 내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장모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래요, 그쪽 아이들도 정말 귀엽네요!"


"아줌마, 아줌마, 나는 세 살이에요!"


티안티안이 귀여운 목소리로 말했다.


"착해라!"


그 여자는 방긋 웃으며 티안티안의 머리에 손을 얹고 두 번 쓰다듬었다.


나는 이 대화를 듣고 장모와 내가 부부라고 인정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당혹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아가야, 아줌마에게 작별인사 해야지!"


"아줌마, 안녕히 가세요!"


"안녕!"


티안티안이 인사를 하자 그 여자도 티안티안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갔다.


내가 장모를 몰래 힐끗 쳐다보니 그녀의 수려한 얼굴에 약간의 홍조를 띄고 있어서 더욱 아름다운 매력을 더해 주었다.


우리는 공원에 있는 놀이터로 향했다. 샤오잉은 앞에 장난감 노점상이 있는 것을 보고 나와 장모의 손을 뿌리치고 웃으면서 달려갔다.


나와 장모는 서로를 보면서 입을 오므리고 웃었다. 장모는 빠른 걸음으로 샤오티안티안을 따라갔지만, 나는 휴대폰을 꺼내어 보았다. 샤오잉의 답장이 없자 나는 마음속으로 샤오잉은 지금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왜 내 메시지에 답장하지 않는지 너무 궁금해서 또 다시 메시지를 보냈다.


[여보, 왜 답장을 안 해?]


샤오잉에게 메시지를 보낸 후, 나도 장난감 노점상으로 가서 티안티안이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을 고르는 것을 즐겁게 바라보았다.


"티안티안, 집에 장난감이 너무 많아서 더 이상 둘 곳이 없어!"


"아니요, 내(人家)가 하나 사야 해요!"


샤오티안티안도 약각의 성질이 있다.


"준카이, 아이랑 놀러 나오면 기쁘게 해주는게 좋아. 하나 사줘!"


장모가 재빨리 나에게 말했다.


"허허, 당신 아내가 시원하군요!"


노점상 남자가 하하 웃으며 말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너무 민망해서 노점주한테 설명을 하려다가 장모가 내 옷을 몰래 잡아당기는 걸 보고 해명하고 싶은 말을 억지로 삼켰다.


'장모님은 왜 해명을 못하게 하시지?'


이때 티안티안이 작은 장난감 하나를 골랐고, 장모는 급히 노점상에게 얼마냐고 물었다.


노점상이 장모에게 15위안이라고 말했다.


나는 가격을 듣고 노점주에게 말했다.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지만, 이런 작은 장난감이 15위안이나 하나요?"


"선생님, 원가가 10위안인데 그 이하로 팔라고 하면 내가 손해보는 거잖아요."


장난감을 파는 모든 노점상은 모두 흑심을 품고 있다. 아이가 장난감을 마음에 들어할 때 부모가 사주지 않으면 아이가 울면서 떼를 쓰기 마련이다. 그래서 노점상은 이 점을 악용해서 가격을 매우 높게 책정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장난감을 사주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됐다, 아이를 즐겁게 해주려고 놀러 나온 것 아니냐? 15위안 여깄어요! 자!"


내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장모는 이미 그녀의 핸드백에서 15위안을 꺼내 노점주에게 건네주며 말했다.


"하하, 역시 당신의 아내가 낫네요!"


노점상은 장모가 건네주는 돈을 받으면서 나에게 비꼬는 어조로 말했다! 나는 화가 나서 얼굴이 새파랗게 변했고, 내가 뭐라고 하기도 전에 또 다시 장모를 내 아내라고 말했다. 장모는 내가 말할 틈을 주지 않고 빨리 가자고 했다.


나는 어쩔 수없이 화를 억누르며 장모를 따라 이 장난감 노점상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다시 휴대폰을 꺼내서 봤는데, 여전히 샤오잉의 답장이 오지 않아서 정말 궁금했다.


'샤오잉은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설마 아버지와 사랑을 나누느라 나에게 답장하는 것을 잊은 걸까? 혹시 샤오잉이 휴대폰을 방에 둬서 내가 보낸 메시지를 보지 못했을까?'


나는 다시 한 번 급하게 샤오잉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답장 좀 해줘! 초조해 죽겠어!] 


"아빠, 빨리 와요!"


내가 메시지를 보내자마자 티안티안이 돌아서서 나를 부르는 것을 보았다.


"금방 갈게!"


나는 말하면서 발걸음을 빨리하며 쫓아갔다.


"준카이, 누구한테 메시지를 보냈어?"


장모는 내가 곁으로 오자 물었다! 장모도 돌아서서 내가 휴대폰으로 타이핑을 하고 있는 걸 본 모양이다.


"어머니, 누구겠어요, 당신의 소중한 딸이죠, 하하!"


나는 장모에게 웃으며 말했다.


"오!"


장모는 한 손엔 티안티안, 다른 손엔 예쁜 핸드백을 들고 있는데, 여기에 늘씬한 몸매가 더해져서 아주 기품 있어 보였다. 그래서인지 장모를 돌아보는 사람이 많았다.


"어머니, 방금 왜 내가 설명하지 못하게 했어요?"


나는 아까 일이 생각나서 장모에게 물었다.


"아이와 재밌게 놀려고 나온건데, 모르는 사람에게 설명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어?"


장모는 내가 묻자 수려한 얼굴을 붉히면서 말했다.


"하긴 그렇군요, 하하!"


모르는 사람에게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는 장모 말에 수긍이 갔다.


"빨리 가자! 티안티안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했어!"


장모가 나에게 말했다.


"네, 내가 티안티안 안고 갈게요!"


나는 그렇게 말하고 티안티안을 안고 장모랑 놀이동산으로 걸어갔다...




제48장 세 식구



나는 장모와 티안티안과 함께 놀이동산에 갔다. 티안티안이 내 품에서 내려서 신나게 회전차 앞으로 달려갔다. 나는 급하게 표를 사서 티안티안을 안아서 회전차에 태우고 다시 돌아와 장모와 함께 보호난간에서 티안티안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나는 집에 있는 샤오잉과 아버지를 생각하고 있었고, 샤오잉이 아버지와 껴안고 있는 영상을 보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참지 못하고 다시 휴대폰을 꺼내 샤오잉이 나에게 메시지를 보냈는지 확인했다. 하지만 새로운 메시지가 없어 나는 크게 실망했다. 샤오잉은 왜 나에게 메시지를 보내지 않는지 정말 궁금했다. 설마 그들이 이미 한데 엉켜 있는 것은 아닐까? 갑자기 마음이 흥분되고 질투가 나서 샤오잉에게 급하게 메시지를 보냈다.


[여보, 혹시 당신들이 함께 있느라 나에게 답장하는 것을 잊었어?] 


장모는 회전차에 올라탄 티안티안을 바라보며 얼굴에 자애로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녀는 내가 샤오잉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보지 못했다.


회전차가 몇 바퀴를 돌고 나서 시간이 다 됐는데도 티안티안이 또 타고 싶어해서 어쩔 수 없이 표를 한 장 더 사서 타게 했다.


그리고 참지 못하고 휴대폰을 꺼내 보았지만, 여전히 샤오잉의 답장이 없어서 그녀에게 또 다른 메시지를 보냈다.


[여보, 당신들 어떻게 됐어? 답장이 없어서 너무 걱정돼!]


"준카이, 많이 바빠?"


내가 메시지를 보내자마자 장모가 내게 물었다.


"어머니, 회사 동료가 나에게 업무상의 일을 묻는 메시지를 보냈는데 지금은 괜찮아요!"


나는 얼른 장모께 설명하면서 말했다.


장모는 교수이고 샤오잉보다 더 똑똑하기 때문에 내가 샤오잉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할 수 없었다. 샤오잉은 디자인상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에 남아있다고 했기 때문에 내가 그녀에게 메시지를 보낸다면 그녀를 방해한 것이 되어서 장모의 의심을 살 수 있다. 그래서 장모를 속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


장모는 나를 보며 웃었다. 장모는 교수라는 직업 때문인지 나를 보는 눈이 날카롭다.


"네, 어머니, 보세요. 티안티안이 정말 재밌게 놀고 있어요!"


나는 급히 화제를 티안티안으로 돌렸다..


"맞아, 아이는 자주 데리고 나가서 놀아줘야 해. 준카이, 애가 얼마나 재미있게 놀고 있는지 봐. 정말 활발하고 귀여워, 호호!"


장모는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내게 말했다.


"어머니, 고마워요!"


나는 아주 진지하게 장모에게 말했다.


장모는 잠시 어리둥절해 있다가 의아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물었다. 


"준카이, 나한테 고맙다니,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야?"


"어머니, 저를 응원하고 도와주셔서 오늘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어요. 샤오티안티안이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당신이 정성껏 보살펴 주었고, 당신이 없었다면 나와 샤오잉은 이렇게 안심하고 일하지 못했을 것이에요. 그래서 당신의 우리 작은 가족에 대한 관심과 헌신에 감사드려요!"


나는 아주 진지하게 장모에게 말했다.


장모는 기쁜 얼굴로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말했다. 


"준카이야, 나도 너희를 괜히 아낀게 아니라는 것을 기억만 하면 돼. 앞으로 내가 늙으면 너희들도 나를 돌보고 공경하면 되는거야!"


"어머니, 안심하세요. 당신이 우리에게 잘해준 것을 나는 모두 마음에 새기고 있어요. 나는 당신의 아들이에요, 당신과 장인어른을 나와 샤오잉이 반드시 보살피고 효도할 것이에요!"


나는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장모에게 말했다.


"응, 준카이, 나도 그 말에 만족해. 지금 내 몸은 그래도 건강한 편이지만 네 장인의 몸이 예전같지 않아. 해마다 상태가 안좋아져. 고혈압, 심장병이 있는데 아직도 술을 너무 좋아해서 어느날 갑자기 네 장인이 우리 곁을 떠날까 두려워..."


장모는 장인 얘기를 하면서 기분이 급격히 안좋아지더니 깊은 한숨을 내쉬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어머니, 장인어른 걱정 마세요. 장인어른은 아직 정정하시니 장수하실 거예요!"


나는 급히 장모를 위로했다.


"좋아, 오늘은 티안티안을 데리고 나온 날이니 우울한 얘기는 그만 하자!"


장모는 말하면서 그녀의 긴 머리를 휘날렸다. 그 모습이 샤오잉과 똑같아서 집안의 샤오잉과 아버지를 생각나게 했다. 도대체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샤오잉이 아침에 나를 속인 건 아니겠지? 내가 티안티안을 데리고 나가자마자, 그녀가 방으로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아버지와 아무 일도 없었다? 하지만 만약 샤오잉이 방에 혼자 있다면 내가 그녀에게 보낸 메세지를 보고 답장을 했을 것이다. 아직까지 답장이 없는 것을 보면 그녀와 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게 확실하고, 그래서 샤오잉이 내 메시지에 답장을 하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준카이, 무슨 걱정거리라도 있어?"


"어머니, 아니에요. 내가 무슨 걱정이 있겠어요, 하하!"


나는 장모에게 급히 말했지만, 마음속으로 장모가 교수라서 그런지 눈치가 보통이 아니라는 사실에 정말 감탄했다! 그때 갑자기 바지주머니에 넣어둔 휴대폰 진동이 느껴져서 흥분으로 내 마음이 달아올랐다. 왜냐하면 분명히 샤오잉이 메시지를 보냈을 것이기 때문이다. 마침내 오전 내내 상상만 하던 것을 그녀로부터 알 수 있게 되자 나는 옆의 장모에게 말했다.


"어머니, 여기서 티인티안을 보고 계세요. 화장실 갔다 올게요!"


"갔다 와!"


장모는 부드럽고 하얀 뺨에 살짝 홍조를 띄면서 아름다운 두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나는 재빨리 설레고 흥분된 마음으로 장모에게서 떠났다. 장모가 나를 볼 수 없다고 생각되는 길에서 휴대폰을 꺼내 보았다. 역시 샤오잉이 보낸 위챗이었다. 나는 급히 열어보았다.


[남편, 미안해요. 방금 아버지랑 같이 있었는데 휴대폰 보는 걸 깜빡했어요. 이제 보고 답장 보내요!]


나는 이 메시지를 보고 갑자기 흥분해서 온몸이 저절로 떨렸다. 역시 짐작이 맞다. 샤오잉은 아버지와 함께 있어서 휴대폰을 보는 것을 잊고 있었다. 나는 떨리는 손으로 샤오잉에게 문자를 보냈다.


[여보, 영상은 있어?]


내가 지금 가장 관심있는 것은 샤오잉과 아버지가 껴안고 있는 영상이다. 그녀와 다른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없다. 왜냐하면 장모와 티안티안이 놀이동산에서 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샤오잉은 내 조바심과 달리 전혀 서두르지 않는 것 같다. 


[남편, 거기서 놀고 있어요? 우리 아가 어디 있어요? 착하게 말 잘 듣고 있어요?]


샤오잉이 보낸 이 메시지를 보고 정말 화가 나서 지금 이 얘기를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샤오잉과 시아버지가 껴안고 있는 영상이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장모 쪽도 걱정이 되어서 샤오잉에게 이렇게 답장했다. 


[여보, 티안티안을 데리고 러후공원에 놀러 왔어. 매우 착하고, 말을 잘 듣고 있어. 정말 재미있게 놀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 당신들이 껴안고 있는 영상이 있는지 알려줘.]


나는 이 메시지를 보내고 나서 마음이 너무 설레면서 흥분이 되었다. 또 일종의 질투심도 있어서 굉장히 복잡한 심정이었다.


놀이공원 쪽을 둘러보니 장모가 난간 앞에 서 있었고, 샤오티안티안이 여전히 놀고 있는 것을 보고 마음이 좀 놓였다.


샤오잉의 답장이 곧 도착했다. 


[남편, 맞춰볼래요?]


맙소사! 나는 정말 급해 죽겠는데, 샤오잉이 나에게 메시지로 숨바꼭질을 하기 시작하자 즉시 그녀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여보, 예상이 안돼. 당신이 나에게 직접 알려줘, 급해 죽겠어!]


샤오잉은 곧바로 나를 매우 흥분시키는 사진을 보내 주었다.


[남편, 이따가 동영상 보내줄게요!]


나는 이 메시지를 본 후, 흥분해서 온몸이 걷잡을 수 없이 떨렸다. 세상에, 샤오잉과 아버지가 정말 서로 껴안고 있었다. 이건... 너무 짜릿했다.


하지만 더욱 샤오잉과 아버지가 서로 껴안고 있는 동영상을 보고싶어 안달이 났다.


[여보, 지금 나에게 동영상을 보내줄 수 없어?]


샤오잉은 즉시 답장을 보냈다. 


[남편, 점심에 보내줄게요. 지금 나(人家) 좀 쉬고 싶으니 더 이상 보채지 마세요! 👋]


샤오잉이 일부러 나를 안달이 나게 하고있다는 것을 알고 어쩔 수 없이 점심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11시가 다 되어가고 있다. 어쨌든 이미 샤오잉과 아버지가 껴안고 있는 걸 보았고, 게다가 장모 쪽도 걱정돼서 나는 샤오잉에게 메시지를 보내지 않고 장모 쪽으로 걸어갔다.


"준카이, 돌아왔구나!"


장모는 내가 돌아온 것을 보고 나에게 말했다.


나는 깊은 생각에 빠져 언제 장모 곁으로 돌아갔는지도 모른 채 어느새 장모 곁에 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어, 어머니, 티안티안이 왜 아직도 차를 타고 있어요?"


"시간이 다 되었는데, 티안티안이 또 타자고 떼를 써서 표 한 장 더 사서 다시 타게 했다."


"이 꼬마 녀석을 너무 싸고 돌면 안돼요!"


나는 장모에게 불평했다.


"이왕 놀러 나왔으니 애가 마음껏 놀게 해줘, 호호!"


샤오티안티안을 제일 좋아하는 장모가 웃으면서 말했다.


"어머니, 당신은 애를 너무 응석받이로 키우고 있어요!"


나는 장모에게 또 다시 불만스럽게 말했다.


"하하, 나에게 외손녀가 하나밖에 없는데, 외손녀가 아니면 내가 누구를 싸고 돌까?"


장모가 웃으며 말하다가 갑자기 생각이 난 듯 나에게 물었다. 


"준카이야, 너와 잉잉이 잘 생각해 봤니? 언제 나에게 외손자를 하나 더 안겨줄거야?"


"어머니, 지금 티안티안이 아직 어리니, 2년 후에 다시 얘기해요!"


"준카이, 티안티안이 어린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돼. 만약 너희들에게 애가 하나 더 생기면, 내가 티안티안을 돌봐줄게!"


"어머니, 그러면 너무 힘들잖아요. 샤오잉과 상의해 볼게요!"


사실 나와 샤오잉은 티안티안이 다섯 살이 되었을 때 아이를 낳는 것을 고려해 보자고 이미 상의했다.


"에이... 너희 젊은이들은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장모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나는 당신이 외손자를 갖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기라는게 그냥 생기는 것은 아니잖아요, 하하!"


나는 장모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며 말했지만, 장모는 뭔가 민망한 일을 생각한 것인지 얼굴이 붉어졌다.


장모가 얼굴을 붉히는 것을 보고 내가 방금 한 말이 좀 뜬금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장모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갑자기 벨 소리가 울렸다. 회전차 타는 시간이 끝난 것이다. 이번에는 티안티안이 더 놀자고 하지 않고 우리에게 보트를 타자고 했다. 하지만 이미 정오가 되었기 때문에 나는 그녀를 달래며 먼저 점심을 먹고 나서 보트를 타자고 했지만, 티안티안은 여전히 보트를 타러 가자고 떼를 썼다.


"착한 티안티안아, 지금은 점심시간이야. 유치원 선생님이 착한 아이는 제때 식사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지? 지금 아빠랑 같이 점심먹고 나서 나서 보트를 타러 가자!"


장모는 그녀의 매력적이고 쭉 뻗은 몸을 구부려 작은 티안티안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래요, 그럼 맥도날드로 가요!"


티안티안이 외할머니의 말을 따랐다.


"응, 그럼 지금 맥도날드로 가자!"


장모는 그렇게 말하고 티안티안 앞에서 일어나 그녀의 작은 손을 잡고 놀이터 밖으로 걸어갔다.


"아빠, 아빠, 내 손 잡아주세요!"


타안티안이 나에게 이렇게 말하며 다른 손을 내밀었다.


나도 그녀의 작은 손을 잡고 장모와 함께 앞으로 걸어갔다.


티안티안이 가운데 있고, 나와 장모는 그녀의 양쪽에서 각각 티안티안의 작은 손을 잡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우리가 세 명의 가족으로 보였을 것이다! 우리는 공원 안에 있는 어린이를 위한 맥도날드에 도착해 빈자리를 찾아 앉았다. 장모와 티안티안이 함께 앉고 나는 그들 맞은편에 앉았다. 그리고 티안티안이 가장 좋아하는 치킨너겟과 콜라를 주문했다.


나와 장모는 국수 한 그릇씩 주문했는데, 맥도날드에서 어른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메뉴였다.


"어머니, 샤오잉이 알면 티안티안이 또 맥도날드를 먹었다고 야단칠 거예요!"


나는 맞은편 장모에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샤오잉은 평소에 밖에서 튀긴 음식이나 구운 음식 먹는 것을 굉장히 싫어했고, 티안티안에게 그런 음식 먹이는 것을 거의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늘 샤오잉이 여기 있었다면, 그녀는 절대 티안티안이 치킨너겟을 먹고 콜라를 마시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다!


"매일 먹는 것도 아니고 가끔 한 번씩은 먹어도 괜찮아. 샤오잉은 정말, 우리 소중한 손녀딸을 너무 엄하게 관리하는구나!"


"역시 외할머니가 티안티안에게 더 잘해주세요!"


티안티안이 귀여운 목소리로 장모에게 말했다.


"헤헤, 귀여운 내 새끼야!"


장모는 티안티안의 말을 듣고 기뻐하면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행복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그들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그때 종업원이 우리가 주문한 음식을 가져왔다! 우리는 먹기 시작했지만, 나는 다른 생각에 빠져 다소 정신이 없었다. 샤오잉이 점심때 영상을 보내기로 했는데, 지금은 점심시간인데도 바지 주머니 속 휴대폰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기 때문이다. 샤오잉과 아버지가 지금 식탁에 앉아 점심을 먹고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모두 점심을 다 먹고 나서도 샤오잉에게서 여전히 아무런 메시지가 오지 않았고, 장모가 옆에 있어서 샤오잉에게 연락하기도 쉽지 않았다. 나는 장모와 함께 티안티안의 손을 잡고 맥도날드에서 나왔다.


티안티안은 점심 먹을 때 계속 보트를 타자고 말했었다. 그래서 나와 장모는 티안티안의 손을 잡고 보트를 타는 곳으로 향했다. 보트를 타러 가는 내내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는 세 명의 가족으로 보였을 것이다. 장모가 아까 말했듯이 낯선 사람들에게 굳이 우리 사이를 설명할 필요가 없고 설명할 이유도 없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호수가에 도착해 표를 샀고, 나는 티안티안을 안고 보트에 올랐다. 티안티안을 보트에 앉힌 후, 손을 내밀어 장모의 하얗고 부드러운 손을 잡고 보트로 이끌었다. 티안티안이 앞에 앉고 나와 장모는 뒷줄에 나란히 앉았다. 이 보트는 발 페달로 구동되는 종류였기에, 나와 장모는 페달을 밟으며 호수 중심을 향해 나아갔다.


티안티안이 행복한 표정으로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매우 즐거워했다! 나와 장모는 티안티안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서로를 바라보고 미소를 지었다.


"어머니, 이런 보트를 자주 타셨나요?"


장모가 나보다 더 능숙해 보여서 물었다.


"네 소중한 딸 때문에 내가 종종 데리고 와서 보트를 탔지. 호호!"


장모가 웃으며 대답했다.


"어머니, 내가 샤오잉이랑 너무 바빠서 수고를 많이 끼쳤네요!"


나는 장모에게 고마움을 담아 말했다.


"됐다, 나중에 내가 늙으면 너희들이 내가 짐이 된다고 하지만 않으면 돼, 호호!"


장모는 내 말에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어머니, 어떻게 그렇게 말씀하시나요? 어머니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 평생 못 잊을 거예요!"


나는 미소를 지으며 장모에게 말했다.


"그렇게 기억하고 있으면 되지. 하하!"


그때 갑자기 바지 주머니 속 휴대폰에서 진동이 느껴졌다. 장모와 대화에 집중하다가 집에 있는 샤오잉과 아버지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을 잊어버린 것이다. 습관적으로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어 휴대폰을 꺼내 보고 흥분이 몰려왔다. 휴대폰에 샤오잉이 보낸 영상이 도착했던 것이다. 하지만 장모가 내 옆에 있었기에 아무리 궁금해도 영상을 열어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마음이 차분해지지 않았고,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 먼저 흥분되었다가 설렜고, 그 다음에는 아주 자극적인 느낌이 들더니, 이내 질투심과 함께 마음 한 구석이 아프기 시작했다! 가장 창피했던 것은 바지 사타구니 부분에 뭔가 반응이 와버린 것이다. 나는 정말 깜짝 놀랐다. 내 옆에 있는 장모가 만약 내 바지 사타구니 부분이 부풀어 오른 것을 본다면, 정말 얼굴을 둘 수 없을만큼 부끄러울 것이기 때문이었다. 장모는 분명 내가 부적절한 생각을 했다고 의심할 것이다. 그래서 겁에 질려 얼굴빛이 굉장히 안 좋아졌다.


"준카이, 누가 메시지를 보냈길래 표정이 그렇게 안 좋아?"


교수인 장모는 내 이상한 모습을 곧바로 알아챘다.


"어머니, 아니에요...아무것도 아니에요..."


나는 서둘러 장모에게 대답했지만, 마음에 걸리는 게 있어서인지 말투에 힘이 없었다.


"준카이, 나는 교사 출신이고 지금은 교수란다. 네 얼굴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다 알 수 있어. 호호!"


장모는 나에게 분명히 숨기지 말고 사실대로 말하라고 경고하는 것 같았다.


"어머니, 당신이 그런 면에서 연구를 많이 하셨다는 것을 알지만, 제 아내에게까지 그렇게 하시면 안 되죠. 하하!"


저는 서둘러 마음을 가라앉히고 최대한 침착한 얼굴빛을 되찾으려 노력했다. 결국 웃는 얼굴이 가장 좋은 가면인 것이다!




제49장 위챗 동영상



장모는 내 말을 듣고 웃었다.


"준카이, 너 정말 재밌구나. 큭큭, 웃겨 죽겠어!"


"어머니, 웃으실 때 정말 예쁜데요? 헤헤!"


나는 서둘러 아부하며 말했다.


"네 말이 정말 달콤하구나. 하지만 내 나이 벌써 50이 다 되어가는데, 세월이 사람을 가혹하게 해. 이제 나는 늙어서 얼굴에 주름살이 가득해, 아아..."


장모는 한숨을 크게 내쉬며 젊었을 때가 그리운 듯 말했다.


"어머니, 전혀 나이들어 보이지 않으세요. 만약 어머니와 샤오잉이 함께 밖을 나가면 다들 쌍둥이 자매라고 생각할 거예요, 하하!"


저는 계속 장모에게 아부했다.


"됐다 됐어, 너 그렇게 계속 장난치면 나 화낼거야!"


장모는 입으로는 그렇게 말했지만 속으로는 매우 흡족해 했다.


겨우 아까의 안 좋았던 낯빛을 장모에게 숨길 수 있었지만, 바짓가랑이 부분의 도드라짐은 여전히 나에게 큰 당혹감과 긴장감을 주고 있었다. 만약 장모가 알아챈다면 나는 더 이상 그녀 앞에서 얼굴을 들 수 없을 것이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고민에 빠져 있을 때 휴대폰에서 다시 진동이 느껴졌다. 습관적으로 휴대폰을 보니 샤오잉이 보낸 문자메시지였다. 나는 옆의 장모늘 슬쩍 보았는데, 그녀는 티안티안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래서 장모의 주의를 끌지 않게 조심하면서 샤오잉이 보낸 문자를 열어보았다. 이전에 왔던 건 영상이었고, 방금 온 것은 아래의 문자였다.


[남편, 왜 나한테 답장을 안 해요? 후회하고 있나요?]


나는 샤오잉이 오해할까 봐 서둘러 답장을 보냈다.


[여보, 아직 영상을 못 봤어. 후회 따윈 없어!]


샤오잉의 답장이 곧바로 왔다.


[왜 영상을 안 봤어요?]


[지금 애랑 놀고 있어서 영상을 볼 수가 없어. 나중에 시간 나면 볼게!]


[알겠어요. 점심은 먹었나요? 애 데리고 맥도날드에는 절대 가지 마세요. 알겠죠?]


이 문자를 보고 나서 나는 깊은 한숨을 쉬었다. 우리 애가 이미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어떻게 샤오잉에게 거짓말을 할 수 있겠는가? 집에 돌아가서 샤오잉이 애한테 물으면 곧바로 들통날 텐데...


"준카이, 누구한테 문자 보내고 있어?"


장모의 갑작스러운 말소리에 깜짝 놀랐다.


"어머니, 샤오잉이 문자를 보냈어요. 우리가 점심 먹었는지 물어보면서, 티안티안을 데리고 맥도날드에 가지 말라고 당부했어요. 어머니, 저 이렇게 곤란한 상황이에요."


나는 얼굴을 찌푸리며 장모에게 말했다.


"그냥 사실대로 말하렴! 가끔 티안티안이 맥도날드 가는 게 뭐 대수니? 샤오잉도 정말!"


장모는 불쾌한 기색으로 말했다.


"어머니, 그냥 샤오잉 말 무시할게요, 하하!"


나는 웃으며 말했다. 지금은 못 들은 척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너야 말로 샤오잉을 꽤나 무서운 하는구나!"


장모도 나직이 웃으며 말했다.


"어머니, 장인어른도 어머니를 무서워 하세요?"


샤오잉의 야단에 고생했던 것이 떠올라 장인은 어떤지 궁금했다. 장모의 야단에 장인이 무서워했을까? 그래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장모에게 물어봤다.


"네 장인은 예전엔 정말 나를 무서워했지. 하지만 요즘은 늙어서 내 말 안 들어. 아직도 모르겠어? 요즘 나를 두려워하지 않잖아?"


장모가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러네요. 장인어른은 매번 어머니를 화나게 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나는 힘주어 말하고나서 조심스럽게 장모에게 물었다.


"어머니, 장인어른을 야단치면 장인어른이 어머니를 무서워하지 않나요?"


장모가 내 말을 듣고 흰 얼굴이 붉어지면서 놀란 표정으로 내고 물었다.


"준카이야, 너 어떻게 그걸 알고 있니?"


"샤오잉이 나한테 자주 야단치거든요. 너무 무서워요. 그래서 '그 어머니의 그 딸'인가 봐요, 하하..."


내가 웃으며 대답했다.


장모내 내 말을 듣고 조금 당황한 표정으로 말했다. 


"준카이, 여전히 똑똑하구나, 하하!"


장모가 내 말을 분명하게 인정했기에 나는 더 이상 묻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장모와 대화하면서 내 바짓가랑이 속의 물건이 얌전하게 되어서 특별히 기쁜 마음이 들었다. 나는 집에 있는 아내 샤오잉과 아버지를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그렇지 않으면 감정을 제어하기 힘들 것 같았기 때문이다. 만약 장모가 알게된다면 죽을 생각까지 들 것 같았다! 그래서 내 주의를 장모와 딸 티안티안에게 집중했다. 한편으로는 장모와 가벼운 대화를 나누고, 한편으로는 티안티안과 놀아주었다. 그렇게 해서 겨우 샤오잉과 아버지를 머릿속에서 지울 수 있었다.


30분 후에 우리는 보트를 선착장에 대었고, 내가 먼저 티안티안을 안고 보트에서 내렸다. 그런 다음 장모의 하얗고 부드러운 손을 잡고 보트에서 내리게 도왔다.


그런다음 나는 티안티안에게 뭐하고 싶은지 물었다. 티안티안은 대관람차를 타고 싶다고 말했다. 나는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 편이라 장모에게 티안티안과 동행해 달라고 부탁했다. 장모와 티안티안이 대관람차를 타러가자 나는 외진 곳에 있는 의자에 앉아 휴대폰을 꺼내서 샤오잉이 보내준 영상을 재생했다.


먼저 샤오잉이 휴대폰을 TV 선반 위에 놓더니 소파에 앉았고, 아버지도 소파에 앉았다.


아버지는 샤오잉이 소파로 돌아와 앉자 급하게 그의 엉덩이를 샤오잉의 몸 옆으로 옮긴 후 두 팔을 뻗어 샤오잉을 껴안았다. 하지만 샤오잉은 버둥거리면서 그녀의 작은 손을 아버지의 양 어깨에 얹고 아버지의 몸을 밀어내려고 애썼다.


나는 그 모습에 흥분되기도 했지만 의심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아버지는 어떻게 이렇게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을까? 샤오잉은 아버지가 안는 것을 원치 않는 듯 아버지의 몸을 계속 밀치고 있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내가 의문을 가지고 동영상을 계속 보고 있을 때, 내 바짓가랑이의 물건이 번쩍 들어올려질 정도의 흥분되는 장면이 나타났다.


영상 속에서 샤오잉은 갑자기 아버지의 목에 자신의 두 팔을 휘감고, 풍만한 젖가슴이 아버지의 가슴에 눌려질 정도로 열정적으로 껴안았다. 아버지는 두 팔로 샤오잉을 끌어안고, 손바닥으로 샤오잉의 잠옷 사이의 등을 힘껏 쓰다듬었다.


무엇보다 나를 흥분시키는 것은 샤오잉과 아버지의 얼굴을 맞대고 서로 비비고 있는 것이었다. 아버지의 주름살과 수염이 가득한 거무스름한 얼굴, 그리고 샤오잉의 하얗고 매끄러운 예쁜 얼굴의 대비였다. 이렇게 아름다움과 추함, 늙은 얼굴과 젊은 얼굴이 서로 밀착되어 비벼지고 있는 것은 네토 성향이 있는 나에게 정말 충격적인 장면이었고, 특별한 스릴과 흥분을 느끼게 해주었다. 내 바짓가랑이 속 물건이 이미 치켜 올라가 바지를 커다란 텐트로 만들어 놓았다.


나는 특별한 자극과 흥분을 느끼고 있는 순간에도 한편으로는 질투가 났다. 동영상의 샤오잉은 내 아내이지만 지금 다른 남자의 품에 안겨있다. 그녀의 두 팔은 그 남자의 목을 꼭 감고있다. 그리고 그 남자는 나의 아버지이다. 시아버지와 며느리는 서로 얼굴을 맞대고 살을 비비고 있다. 이 장면은 내마음을 매우 아프게 한다. 샤오잉은 나의 아내인데, 어떻게 다른 남자와 이렇게 서로 껴안을 수 있을까? 하지만 또 하나의 강렬한 자극과 흥분이 내 마음의 상처와 질투심을 억눌렀다! 그래서 남은 것은 모두 자극과 흥분 뿐이다! 


영상 마지막에 샤오잉이 아버지를 밀치고 아버지의 품에서 벗어났다. 샤오잉이 소파에서 일어나 TV 캐비닛 쪽으로 걸어오는 장면에서 나는 샤오잉의 얼굴이 붉어지고 가쁘게 숨쉬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아쉽게도 영상이 끝나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나는 휴대폰을 들고 영상이 끝났다는 것을 알면서도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서 한참동안 화면을 들여다 보았다. 샤오잉은 정말 아버지와 함께 서로 껴안고 있었다. 이것은 내 예상을 벗어난 매우 의외의 일이었다. 나는 오늘 아침 샤오잉이 나에게 거짓말을 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뜻밖에도 샤오잉과 아버지는 서로 껴안을 정도로 발전이 있었다! 


나는 이것을 생각하면 할수록 짜릿하고, 흥분되면서 바짓가랑이의 물건의 발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할까? 조금 있으면 장모가 티안티안과 함께 대관람차에서 나올 것인데, 내가 보이지 않으면 분명히 불안해 할 것이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내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이다. 영상 속 샤오잉과 아버지가 서로 껴안고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아야 하지만, 그럴수록 내 머릿속에서 그 장면이 떠나지 않는다.


나는 정말 불안해져서 고개를 들고 두리번거리다가 좋은 생각이 났다. 멀지 않은 곳에 화장실이 하나 있는 것을 발견하고, 나는 두 손으로 바짓가랑이를 가리고 다른 사람들이 볼까봐 긴장한 채 서둘러 그 화장실 쪽으로 갔다.


화장실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깊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히 화장실 가는 길에서 다른 사람과 마주치지 않았고, 화장실에도 사람이 없었다. 나는 남자화장실 안의 변기 칸으로 들어가서 문을 잠고고 내 자지를 바지에서 꺼내고 샤오잉이 보내준 영상을 다시 재생했다. 샤오잉과 아버지가 얼굴을 서로 비비고, 샤오잉의 젖가슴이 아버지의 가슴에 눌려질 정도로 꼭 껴안고 있는 장면을 보면서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화장실에서 나오니 정신이 맑고 바짓가랑이도 이제 이상이 없었다. 방금 화장실에서 충분히 사정을 하고 난 후, 나는 이제 더 이상 집에 있는 샤오잉과 아버지를 생각하지 않고 바로 대관람차 쪽으로 걸어갔다.


그곳에 도착하니, 장모와 티안티안이 대관람차에서 내려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장모는 나를 보고 불평하듯 말했다. 


"준카이야, 어디 갔었니? 한참동안 기다렸잖아!"


"어머니, 화장실 갔다왔어요!"


나는 화장실 간 것은 사실이라서 장모에게 자연스럽게 웃으면서 말했다.


"어머니, 오래 기다리셨어요?"


"괜찮아, 가자!"


장모는 내 웃음을 보고 더 이상 불평하지 않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어머니, 우리 이제 어디 가요?"


"준카이, 티안티안한테 물와봐.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어, 호호!"


장모의 말을 듣고 나는 티안티안을 바라보았다...


샤오잉은 방 침대에 누워서 남편 준카이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후, 남편의 애간장을 태우려고 영상을 바로 보내지 않고 정오에 보내주겠다고 말했다.


샤오잉은 침대에 누워 남편이 조급해 할 것이라는 생각에 참지 못하고 입을 오므리고 웃었다. 남편이 공원에서 티안티안을 데리고 놀고 있는 것을 알고 있어서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고, 남편도 더 이상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다! 그녀는 아까 시아버지 방에서 느꼈던 세 번의 절정을 떠올렸고, 절정을 느끼는 동안의 그 쾌감과 황홀함이 끝없는 여운으로 남았다! 특히 마지막에 시아버지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 깊은 곳에 들어갔을 때, 그것이 정말 얼마나 기분 좋은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세 번 연속 절정을 느껴서 그런지 샤오잉은 침대에 누워 잠시 생각을 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한참을 잠든 샤오잉은 문들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샤오잉은 휴대폰을 보고 한 시간 넘게 잤다는 것을 알았다. 방문 밖에서 시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렸다.


"멍잉, 점심 먹으러 나와!"


"아버님, 알았어요. 먼저 드세요, 금방 나갈게요!"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자고 나니까 샤오잉은 왠지 모르게 시아버지를 만나고 싶지 않았다. 오전에 그와 친밀한 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시아버지를 만나면 분명 어색하고 부끄러워질 것이다!


"멍잉, 기다릴 테니 빨리 나와서 같이 먹자!"


시아버지의 목소리가 또 방문 밖에서 들렸다.


"아버님, 알았어요!"


샤오잉은 방문을 향해 대답하고 나서 침대에서 내려와서 방 문을 열었다. 시아버지가 아직 문 앞에 서 있는 것을 보자, 그녀의 하얀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면서 뜨거워졌다.


"멍잉, 얼른 밥 먹으러 가자!"


시아버지는 샤오잉을 보고 어색한 표정을 지으며 급히 말했다.


"네, 가요!"


샤오잉은 마음속으로 매우 부끄러움을 느꼈다. 자신의 몸은 이제 시아버지에게 조금의 비밀도 없게 되었다. 몸의 모든 부분을 시아버지가 이미 다 보았고, 게다가 자신의 가장 부끄러운 부분이 그에게 박히기도 했다. 샤오잉이 부끄러워하고 어색해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시아버지와 며느리는 차례로 식당에 도착했다. 샤오잉은 식탁에 이미 네 가지 요리와 국이 놓여 있는 것을 보고 시아버지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멍잉, 먼저 앉아, 내가 밥 가져올게!"


시아버지가 급히 샤오잉에게 말했다.


"아버님, 내가 할게요!"


샤오잉은 시아버지가 자신을 여왕처럼 대하는 모습에 좀 당황스러웠다.


"그러지마, 멍잉, 그냥 앉아 있어. 내가 가져오면 돼!"


시아버지는 샤오잉에게 그가 가지고 있는 밥그릇을 빼앗길까봐 서둘러 주방으로 갔다! 샤오잉도 그 모습에 어쩔 수 없이 자리에 다시 앉으면서 생각했다. 


'남편 준카이도 나에게 이렇게 잘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잠시 후 시아버지는 주방에서 밥 한 그릇을 가지고 주방에서 나와서 샤오잉이 앉은 식탁 위에 밥을 올려놓으며 그녀에게 다정하게 말했다.


"멍잉, 음식이 아직 따뜻할 때 얼른 먹어!"


샤오잉은 말을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자신이 시아버지와 오전에 그의 방에서 격정적으로 사랑을 나눈 것을 생각하면 너무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시아버지 앞에서 지조있는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그런 모습 하나없이 몸과 마음이 흐트러져 있어서 잠옷을 입고 있어도 마치 벌거벗고 있는 느낌이었다. 시아버지는 주방에 가서 자기가 먹을 밥 한 그릇을 가지고 와서 샤오잉의 맞은 편에 앉아서 아무 말없이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시아버지도 자신과 몸을 섞은 며느리와 한 식탁에 앉아 밥을 먹는 것이 무척이나 어색하고 민망했던 것이다. 그는 나중에 아들 준카이에게 알려질까 봐 두려웠고, 만약 아들이 알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어서 마음속에 걱정과 두려움이 가득했다.


샤오잉도 말을 하지 않고 밥만 먹을 뿐, 반찬도 많이 집어먹지 않았다.


사실 시아버지는 말을 하지 않고 마음속으로 어색함과 걱정이 있었지만, 그는 계속 샤오잉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녀가 밥만 먹고 반찬은 먹지 않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갈치 한 조각을 샤오잉의 밥 위에 올려놓으며 다정하게 그녀에게 말했다. 


"멍잉, 왜 반찬 안 먹어? 갈치 먹어봐!"


샤오잉은 시아버지가 그녀에게 갈치를 집어준 것에 대해 전혀 고마운 느낌이 들지 않았고, 오히려 그에게 원망하는 말을 했다. 


"아버님, 앞으로 당신이 먹은 젓가락으로 다른 사람에게 음식을 집어주지 마세요. 너무 비위생적이에요!"


그러고는 밥 위의 갈치를 집어내 식탁에 내려놓았다. 분명 샤오잉은 시아버지가 사용한 젓가락으로 자신에게 갈치를 집어주는 것을 원치 않았다! 시아버지의 얼굴이 곧바로 창백해지면서 붉어졌다. 그는 몹시 난처해하다가 한참 만에야 그녀에게 말했다. 


"머...멍잉아...알겠어...앞으로 주의하마..."


샤오잉은 고개를 숙인 채 밥만 먹고 있었기에 시아버지의 당황스러운 표정과 섭섭한 기색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시아버지는 자신의 친절이 샤오잉에게 불편을 주었다는 사실에 기분이 상했을 것이다. 시아버지는 샤오잉이 이렇게 결벽증이 있을줄 몰랐기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식당에 오랫동안 침묵이 흘렀다. 시아버지가 계속 말이 없자 샤오잉은 이상함을 느끼고 시아버지를 슬쩍 쳐다본 후에야 시아버지의 난처하고 섭섭한 표정을 알게 되었다. 그는 마음에 상처를 받아서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었다. 자신의 말이 너무 심했다는 것을 깨달은 샤오잉은 작은 소리로 물었다.


"아버님, 화났어요?"


"아니야..."


"아버님, 제가 말실수했어요. 죄송해요. 반찬 집어줘서 고마워요. 아버님이 나를 생각해서 그랬다는 것 알아요. 이제 화 내지 마세요!"


샤오잉이 시아버지에게 사과하고 위로했다.


샤오잉의 말에 시아버지의 마음이 풀렸는지, 난처하고 섭섭했던 표정이 가셨다. 그는 샤오잉에게 말했다.


"멍잉아, 내가 위생에 신경 쓰지 않았는데, 앞으로 주의하마."


"아버님, 나도 잘못했어요. 나에게 결벽증이 좀 있어요!"


샤오잉은 얼굴을 붉히며 작은 목소리로 시아버지에게 말했다.


"멍잉, 너는 잘못한 게 없어. 너희 도시 사람들이 위생에 더 신경 쓰는 게 당연해. 나는 시골 사람이라서 너희들처럼 깔끔하지 못해. 앞으로 내가 위생적이지 못한 행동을 하면 지적해주면 고치도록 할게."


시아버지는 자신의 위생 관념이 부족했음을 깨달았다. 시골에서는 그런 게 별로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샤오잉에게 그렇게 말했습니다.


"아버님, 이제 그만하고 밥 먹어요."


샤오잉은 이 주제에 대해 더 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


"응, 밥 먹자."


시아버지도 서둘러 대답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다시 말없이 밥을 먹기 시작했다.


"멍잉아...내가 너에게 한 가지 물어볼 게 있어."


잠시 후 시아버지가 갑자기 샤오잉에게 말을 걸었다.


"아버님, 식사 다 하고 나중에 이야기하면 안 될까요?"


샤오잉은 밥먹는 도중에 말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먹으면서 말하다가는 실수로 음식물이 입에서 튀어나올 수 있어서 먹는 동안에는 가급적 말을 삼가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 알겠다. 멍잉아, 네 말대로 하마."


시아버지는 서둘러 대답했다.


잠시 후 두 사람은 식사를 마쳤다. 오늘은 집에서 쉬는 날이라 샤오잉이 식탁을 치우고 설거지를 해야 했다. 하지만 시아버지가 어떻게 샤오잉에게 그런 일을 시키겠는가? 샤오잉은 어쩔 수 없이 거실 소파에 앉아서 기다렸다. 시아버지가 설거지를 마치고 자신에게 무엇인가를 물어볼 것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마음속으로 시아버지가 무엇을 물어볼지 궁금하면서도 기대가 되었다...




제50장 어색한 시아버지



시아버지가 식탁을 치우고 설거지를 하는 동안, 샤오잉은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그녀는 입술을 꽉 물고 생각에 잠겨 있다가, 결국 아침에 시아버지와 함께 소파에 앉아 포옹한 영상을 남편 준카이에게 보내기로 마음먹었다.


영상을 보낸 후 샤오잉은 마음이 몹시 불안하고 걱정스러웠지만 부끄러움도 느꼈다. 남편이 자신과 시아버지가 껴안고 있는 장면을 보고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한편으로는 남편이 이 장면에 매우 자극을 받고 흥분할 것 같았다. 그는 결혼한 아내가 다른 남자와 가까워지는 상황에 흥미가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만약 남편이 실제로 그 장면을 목격하면 질투심에 휩싸여 받아들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불안해졌다. 이런 이유로 샤오잉은 걱정과 불안을 함께 느꼈다. 영상을 보낸 지 꽤 시간이 지났는데도 남편에게서 아무런 답장이 없었다. 이에 샤오잉은 더욱 불안해졌다. 어쩌면 남편이 영상을 보고 진짜 질투가 나서 아예 연락을 않기로 한 것일까?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럴 리가 없었다. 아침에 남편 스스로 그런 영상을 요구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질투해서 화낼 리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샤오잉은 또 다시 남편에게 문자를 보냈다. 이번에는 금방 답장이 왔다. 아직 딸을 데리고 놀고 있어서 영상을 볼 시간이 없었다며, 나중에 시간 있을 때 보겠다고 했다.


남편이 영상을 보지 못한 것 뿐이라는 사실에 샤오잉의 불안한 마음이 가라앉았다. 샤오잉은 너무 긴장한 나머지 남편이 딸을 데리고 러후공원에서 놀고 있다는 것을 깜박한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그들이 점심 식사했는지 물어보고, 티안티안을 데리고 공원 매도널드에서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사 먹지 말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남편에게선 아무 답장이 없었다. 티안티안과 놀고 있어서 문자를 확인할 시간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그때 시아버지가 설거지를 마치고 거실로 와 소영이와 2미터 정도 떨어져서 소파에 앉았다.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다 그런 것이다. 아침에는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실오라기 하나 없이 벌고벗은 채 서로를 끌어안고 있었지만, 지금 두 사람은 모두 민망함과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다. 샤오잉은 시아버지가 소파에 앉자 자신에게 할 말이 있을 거라 생각해서 먼저 묻지 않았다.


시아버지도 소파에 앉자마자 말을 꺼내지 않고 어색하고 긴장된 표정을 짓고 있다.


그렇게 4-5분간 두 사람은 말없이 소파에 앉아 있었다.


그러다가 마침내 시아버지가 입을 열었다.


"멍잉아!"


"네?"


소영이는 부끄러워하며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멍잉아, 만약 내가 다시 병에 걸리면 어떡하지?"


시아버지가 마른 입술을 축인 후 샤오잉에게 물었다.


샤오잉은 잠시 멍하니 있다가 예쁘고 고운 얼굴이 붉어지며 부끄러운 목소리로 아버지에게 대답했다.


"아버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고마워, 멍잉아. 하지만 내가 알고 싶은 건 어떻게 도와줄 거냐는 거야."


시아버지가 어색한 표정으로 말했다.


"어떻게라뇨?"


샤오잉은 시아버지가 말한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


"멍잉, 내가 묻는 건 네가 손으로 도와줄 건지, 아니면...아침에 그랬던 것처럼 도와줄 건지 말이야."


시아버지가 꾸물거리다 겨우 말을 꺼냈다.


샤오잉은 곧바로 얼굴이 터질 것처럼 붉어졌지만, 동시에 짜릿함도 느꼈다. 시아버지의 섹스 기술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남편과는 차원이 다르다.


오늘 시아버지와의 근친상간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샤오잉은 이런 세상이 있다는 것을 몰랐을 것이다. 섹스가 이렇게 쾌감과 만족감을 줄 수 있는지, 절정에 이를 때 이렇게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는지 몰랐을 것이다. 오늘은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큰 만족감을 얻은 날이었다. 게다가 세 번이나 절정에 이르렀다! 남편은 결코 그렇게 해줄 수 없다. 그 쾌감, 그 만족감, 그 황홀한 느낌을 떠올리면 아직도 여운이 남아 있다. 만약 시아버지에게 앞으로 이런 근친상간을 더는 할 수 없다고 한다면, 샤오잉은 정말 아쉬울 것이다. 그래서 얼굴을 붉히고 지나치게 부끄러워하며 작은 목소리로 시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지, 그건 당신이 병에 걸린다면 다시 얘기해요. 지금은 말할 수 없어요. 그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결정이 될 거예요!"


"그래, 좋아!"


시아버지는 샤오잉의 말을 듣고 기쁜 표정을 지었다. 샤오잉은 동의도 부인도 하지 않았지만, 이는 앞으로도 희망이 있다는 뜻이었다. 아침에 시아버지와 며느리 간의 근친상간을 저지른 후 시아버지는 큰 죄책감과 후회를 느꼈고 두려움도 있었지만, 남자인 자신이 이렇게 젊고 아름다운 샤오잉과 더 이상 관계를 갖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괴질이 발생한 이후로 오늘 처음으로 강렬한 욕구를 시원하게 해소할 수 있었다! 아름다운 샤오잉의 보지 안에 자신의 자지를 박았을 때, 그녀가 절정을 느끼면서 흘러나온 음탕한 애액에 휩싸였던 그 쾌감과 만족감은 지금도 여운으로 남아 있다.


아마도 어색함과 부끄러움 때문이었겠지만 샤오잉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조용히 TV만 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TV에서 무엇을 방영하고 있는지 전혀 신경쓰고 있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녀는 다른 일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바로 남편 준카이에게 영상을 보냈는데, 저녁에 그가 돌아오면 어떻게 말해야 할지에 대한 것이었다. 자신과 시아버지가 근친상간을 저질렀다고 솔직히 말해야 할지, 아니면 사실을 숨겨야 할지 말이다.


"멍잉...너 준카이에게 우리가 친밀한 관계가 있었다고 말할 거니?"


이것이 시아버지가 가장 걱정하는 일이었다. 샤오잉이 이 일을 숨기겠다고 했지만, 시아버지는 샤오잉을 완전히 믿지 못했다. 왜냐하면 샤오잉이 자신들의 포옹 장면을 촬영했기 때문이었다. 샤오잉이 남편에게 그 영상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해도 그들은 부부이고 준카이는 네토 심리가 있으므로, 샤오잉이 시아버지와 친밀한 관계를 가졌다고 준카이에게 말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준카이는 자신을 어떻게 대할까? 시아버지는 더 이상 아들에게 더 이상 얼굴을 들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 시아버지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바로 이 일이었다.


시아버지와 며느리 간에 통하는 것이 있었는지, 샤오잉 또한 이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다.


샤오잉은 시아버지에게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라서 얼굴만 붉히고 입술을 깨물며 말이 없었다.


이에 시아버지는 더욱 불안해하며 주의깊게 다시 물었다.


"멍잉... 너 혹시 준카이에게 말하지 않을 거니?"


샤오잉은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고개를 숙인 채 예쁜 얼굴을 붉히고 입술을 계속 깨물며 계속 고민하고 있었다.


"멍잉, 네가 준카이게 말한다면 나는 여기 있을 수 없어. 곧바로 고향으로 돌아가야 해."


샤오잉이 여전히 말이 없자 시아버지는 점점 더 불안해하며 최후의 카드를 꺼냈다.


"아버님, 만약 준카이가 우리의 관계를 허락한다면 어떨까요?"


마침내 샤오잉이 입을 열었다.


샤오잉의 말에 시아버지는 깜짝 놀라 충격을 받았다. 그는 한참동안 얼굴에 놀라운 표정을 짓고 있다가 입을 열었다.


"멍잉, 그건 불가능해. 너와 준카이는 부부인데, 어떻게 준카이가 우리 관계를 허락하겠니?"


"아버님, 우리가 이런 관계가 될 수 있었던 데에는 준카이에게 네토 성향이 있기 때문이에요. 제가 아버님과 함께 있으면 그는 자극을 받고 흥분할 거예요. 저와 아버님이 계속 함께 있자는게 아니라, 가끔 함께 있으면서 준카이에게 자극을 주자는 거죠..."


샤오잉은 무척 부끄러워하며 시아버지에게 말했다.


"그... 그렇다면 준카이가 동의할까?"


시아버지는 샤오잉의 말을 듣고 얼굴에 기쁜 기색을 드러내며 물었다.


"아버님, 저도 잘 모르겠어요. 방금 전까지 이 일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잖아요. 지금은 준카이가 돌아오길 기다려야 해요. 저녁에 그의 의향을 알아볼게요. 만약 그도 그런 취향이 있다면 솔직히 말하겠지만, 없다면 이 일을 숨기는 게 좋겠어요..."


샤오잉은 시아버지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시아버지는 샤오잉의 생각이 현실적이라고 여겼다.


"멍잉, 그럼 네 말대로 하자! 만약 안 된다면 난 고향으로 돌아가마."


"아버님, 제발 고향에 돌아가신다는 말씀은 하지 마세요. 저는 그런 말 듣기 싫어요!"


샤오잉은 시아버지를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


"멍잉아, 내가 고향에 간다고 하니 마음이 불안해?"


시아버지는 샤오잉에게 급하게 물었다.


"아버님, 저는 아버님이 고향에 가시는 걸 원치 않아요!"


샤오잉은 부끄러워하며 입술을 깨물더니 마침내 말을 꺼냈다.


"멍잉, 너는 왜 내가 고향에 가는 걸 원치 않니?"


시아버지는 서둘러 물었지만, 마음속으로는 기쁨을 느꼈다. 그 이유를 얼추 알 것 같기 때문이었다. 아마도 샤오잉이 자신의 큰 자지에 푹 빠져서 자신이 고향에 돌아가는 것을 원치 않는 게 아닐까?


"아,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됐어요, 방으로 갈게요!"


샤오잉은 수줍게 시아버지에게 말하고는, 황급히 소파에서 일어나 거실을 떠나 안방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았다. 시아버지는 혼자 거실에 그대로 남겨졌지만, 샤오잉의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속에 기쁨이 넘쳤다...


오후 4시가 좀 지나서 나와 장모는 티안티안을 데리고 공원에서 나왔다. 티안티안은 오늘 정말 신나게 놀았다. 차에 타서 장모를 먼저 집에 데려다 주는 길에 티안티안은 즐거움이 가득한 얼굴로 장모에게 말했다.


"외할머니, 다음에 나를 데리고 나가 놀 때는 엄마 말고 아빠랑 외할머니하고만 가요!"


장모는 잠시 당황했다가 티안티안에게 물었다.


"티안티안, 왜 엄마는 안 되는 거니?"


운전을 하고 있는 나는 티안티안의 말을 듣고 당황했다. 왜 티안티안이 그런 말을 했을까? 장모의 물음에 티안티안이 뭐라고 대답하는지 궁금해서 운전하면서 귀를 기울였다.


"외할머니, 엄마가 있으면 내가 장난감을 사는 것도, 이것저것 가지고 노는 것도 못하게 해요. 맥도날드도 못 가게 해요. 외할머니랑 아빠는 최고에요. 제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게 해주시고, 맥도날드에도 데려가 주셔요! 그래서 다음에도 저를 데리고 나갈 때는 엄마 말고 외할머니랑 아빠만 가요!"


티안티안이 천진난만하게 말했다.


장모는 깔깔 웃으며 손을 내밀어 티안티안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즐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애야, 엄마는 널 사랑하고 걱정하니까 그런 거란다. 호호..."


나도 티안티안의 말을 듣고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티안티안은 정말 너무 사랑스러웠다!


"외할머니, 외할머니가 내 엄마였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매일 아빠랑 외할머니가 나를 데리고 나가 놀 수 있을 거예요!"


티안티안이 갑자기 이렇게 말했다.


장모는 티안티안의 말을 듣고 얼굴이 붉어지며 부끄러워했다. 그리고는 티안티안에게 서둘러 말했다. 


"티안티안, 너는 그런 말을 함부로 하면 안 된단다. 나는 네 외할머니야!"


나도 티안티안의 말을 듣고 뒤로 돌아보며 그녀에게 말했다.


"티안티안아, 앞으로 그런 말을 하면 안 돼. 알겠지?"


"왜 안 되나요? 공원에서 다들 외할머니가 제 엄마인 줄 알았잖아요?"


티안티안이 투정을 부리며 말했다! 나와 장모는 어색한 표정을 지었고, 티안티안에게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랐다. 티안티안이 겨우 3살 반밖에 안 되었는데 벌써 이렇게 똑똑하다.


"티안티안, 어쨌든 너는 그렇게 말하면 안 돼. 집에 가서 엄마에게 네가 맥도날드를 갔다는 것과 공원에서 사람들이 외할머니를 네 엄마라고 했다는 것을 말하면 안 돼. 네가 그렇게 말하면 아빠랑 외할머니가 너를 데리고 나가 놀지 않을 거야. 알겠지?"


나는 왜 그런 말을 하게 되었는지 몰랐지만, 아마도 불필요한 곤란을 피하려 한 것 같았다!


"알겠어요, 아빠!"


티안티안이 말을 잘 듣는 아이처럼 대답했다.


장모는 아까부터 어색한 표정이었는데, 내 말을 듣고 더욱 어색해했다. 숙녀같은 어여쁜 얼굴이 점점 더 붉어졌다. 그녀는 뒷자리에 앉아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부끄러운 표정으로 입술만 꽉 깨물고 있었다.


룸미러로 장모의 어색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보고 나는 장모에게 말했다.


"어머니, 오해 마세요. 내가 티안티안에게 그런 말을 한 것은 불필요한 곤란을 피하려는 것뿐이에요!"


"그래, 알았다."


장모는 내 말을 듣고서야 부끄러워하며 꽉 깨물었던 입술을 풀었다. 그리고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숙녀스러운 그 정갈한 얼굴을 창밖으로 돌렸다. 나는 장모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방금 있었던 어색한 상황 때문에 나 또한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티안티안은 공원에서 산 장난감을 가지고 혼자 노는 중이었다. 그녀가 밝고 영리기도 하지만 역시 어린아이답기도 하다.


이렇게 우리는 아무 말없이 장모의 아파트 단지에 도착했다. 저는 서둘러 차에서 내려 장모가 내릴 수 있게 차문을 열었다.


그런데 장모가 차에서 내릴 때 티안티안을 안고 같이 내렸다. 나는 궁금해서 장모에게 물었다.


"어머니, 왜 티안티안을 안으셨어요?"


"너도 불필요한 곤란을 피하고 싶다고 했잖니. 그래서 오늘 밤에는 내가 티안티안을 데리고 있을게."


장모는 어색하고 부끄러운 표정으로 그렇게 말하고나서 티안티안을 안고 아파트 안으로 걸어가다가, 갑자기 몸을 돌려 나에게 물었다.


"너 집에 가서 오늘 내가 너와 티안티안과 함께 있었다는 걸 샤오잉에게 말할 거야?"


"어머니, 왜 그걸 물으세요?"


나는 장모의 말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만약 샤오잉이 물어보면 내가 네가 말한 것과 같은 말을 해야 하잖아. 그렇지 않으면 불필요한 곤란이 생길 수 있지 않겠어?"


장모의 수려한 얼굴이 약간 붉어지면서 어색하고 부끄러운 표정으로 나에게 말했다.


"그럼... 음, 샤오잉에게는 말하지 않는 게 좋겠어요. 내가 그녀에게 티안티안이 외할머니가 보고 싶다고 해서, 공원에서 바로 외할머니 집으로 갔다고 할게요."


장모의 말을 듣고 그녀의 빈틈없는 논리에 역시 대학 교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 마음속에서도 불필요한 곤란을 피하고자 하는 생각이 들어 장모에게 그렇게 대답했다.


"알겠다!"


장모는 내 대답을 듣고나서 티안티안을 안은 채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갔다! 차 안에서 있었던 어색한 일로 내 마음이 좀 불편해쳤다. 장모가 앞으로도 나에게 그렇게 잘해줄지 의문이 들었다. 이번 불편한 일 때문에 장모 마음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지는 않았을까?


마음이 무거워진 채 차에 올라 집으로 향했다. 그러다 집에 있을 아내 샤오잉과 아버지가 궁금해졌다. 그들은 단지 포옹만 했을까? 더 나아가 무언가 있지는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하다 보니 이상하게 흥분이 일어났다. 공원 화장실에서 자위를 한 게 다행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 바짓가랑이가 부풀어 올랐을 것이다. 집에 도착해 지하 차고에 주차하고 차에서 내렸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 현관에 도착해 초인종을 눌렀더니 아버지가 문을 열어주었다.


아버지는 내 모습을 보자 당황해 하면서 어색하고 미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나는 모르고 있었지만 아들의 아내와 잠자리를 가졌던지라 아들을 보고 어색해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아버지!"


"준...준카이, 돌아왔구나!"


아버지는 바로 정신을 차리고 말했다.


"네, 아버지. 샤오잉은 어디 있나요?"


나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집에 들어와 구두를 벗고 실내화를 신으며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버지는 내가 샤오잉을 언급하자 다시 한번 당황해 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샤오잉은 오후 내내 방에만 있었는데, 밖으로 나오지 않았어."


나는 이미 샤오잉과 아버지의 포옹 장면 영상을 보았고, 아버지가 그렇게 말한 것은 내가 오해하지 않게 하려는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아버지의 말이 이해가 되었다. 나는 아버지께 '예'라고 대답한 후 방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뒤에서 아버지 목소리가 들렸다.


"준카이야, 티안티안은 어디 있어? 왜 너랑 같이 오지 않았니?"


"아, 아버지. 티안티안이 외할머니가 보고 싶다고 해서 외할머니 집에 데려다 줬어요!"


나는 아버지에게 서둘러 대답했다.


"아, 알겠다!"


아버지는 그렇게 말하고는 부엌으로 갔다. 나는 안방 문 앞에 도착해 문이 닫혀 있는 것을 보고 손잡이를 잡아 돌려보니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샤오잉이 문을 잠근 것이었다. 아버지 말대로 샤오잉이 정말로 오후 내내 방에만 있었을까? 아니면 아버지와 미리 상의해 일부러 그런 척한 것일까? 이런 생각을 하며 나는 문을 두드리며 말했다.


"샤오잉, 나 돌아왔어. 문 열어줘!"


잠시 후 문이 열렸다. 샤오잉은 아침에 입었던 그 잠옷 차림 그대로였다. 그녀는 나를 보자 예쁜 얼굴이 먼저 붉어졌다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남편, 왔군요!"


그리고는 내 뒤를 보더니 물었다.


"티안티안은 어디 있어요?"


"티안티안이 외할머니 보고 싶다고 해서 공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바로 당신 어머니 집으로 데려다 주었어!"


"오, 오늘 티안티안이 잘 놀았어요?"


소영이가 방에 들어오는 나에게 물었다.


"그런대로 잘 놀았어. 별로 말썽 부리지 않더라고!"


나는 그렇게 대답하면서 살며시 방 안을 둘러보았다. 뭔가 단서를 찾고 싶었지만 실망스럽게도 아무것도 없었다. 방 안에는 단 하나의 실마리도 없었다. 마음속으로 샤오잉과 아버지가 '그런 일'을 했다면 우리 방에서 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샤오잉이 그럴 정도로 생각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남편, 뭘 보고 있어요? 우리 방을 잘 몰라요?"


내가 살며시 방을 둘러보고 있었지만 소영이에게 들켜버리고 말았다! 나는 그녀에게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아무것도 안 봤어, 하하!"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샤오잉이 이렇게 똑똑하니 내가 왜 방을 둘러봤는지 알아챘겠지 싶었다.


"큭큭..."


샤오잉은 웃더니 나에게 말했다.


"남편, 그만 보세요. 난 오후 내내 방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았답니다!"


그 말을 듣고 나는 내 속마음을 들켰다는 것을 알고 어색하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제2부 완》


------------


처음 약속한 대로 50장까지 번역이 끝났음. 

이 후의 번역은 끝까지 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지만, 시간 나는대로 번역해서 올리겠으나 속도가 지금처럼 빠르지는 않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