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두 사람은 행복하게 꽁냥꽁냥 잘 살면서도,


어디에 데이트를 가거나 이벤트를 하거나,


심지어는 섹스를 하는 모든 순간마다,


'이건 그때 4번째 남친이랑 했댔지...'


'이건 2번째 남친이 해준 이벤트랬지...'


'이 펠라 테크닉도 전 남친들에게 해주면서 익힌 거겠지...'


그렇게 자신도 알고 있는 모든 전 남친들의 이름과 얼굴을 떠올리게 되지 않을까.


그런 고통을 견디면서도 사랑을 한다는 것이


그야말로 순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