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접무기라는 전근대적이고 시대착오적인 도구에 의지하던 야만족들로부터 얼마나 오랜 세월 핍박받아오셨습니까?


원거리 무기는 게이나 드는 거다. 원거리 덱은 어렵다. 원거리 덱은 이거 못하지 않냐. 원거리 덱은 전사덱 대비 가성비가 낮다 등등


그간 얼마나 갖은 음해에 시달리셨습니까?


지형지물에 막히면서 딜을 못 넣는 비전술적인 모습과 그것이 상남자의 길이라 믿으며 미련하게 칼을 던지면 맞추는걸 굳이 그걸 꼬나쥐고 상대를 패러 가는 모습을 미덕으로 여기는 이 야만스러운 족속들에게 억압받아온 지 벌써 어연 6개월입니다.


파도는 피하는 것이 아닌 몸으로 맞아 부수는 것이라 외치던 야만전사들의 포효가 아직까지도 꿈결에 들릴 정도로 생생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이젠 옛날 구시대의 잔재로 남을 것입니다 여러분!


시대는 나아가고 있고 메타는 변화해가며, 새로운 캐릭터들이 나오고 있는 지금!


더 이상 그런 구 시대적인 모습은 보존해야 할 유산이나 보호해야할 문화가 아닌 앞으로 타파해나가야 할 악습이 될 것입니다!


그 선봉장에 서게 될 클루카이!!



그리고 그 뒤에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영광된 모습을 보여주는 에오스!!


이제 전사덱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사수덱의 시대가 도래하였노라 강하게 외칩니다!





이 대본은 쿠로로부터 받았으며 작성자는 그저 쿠로에게 받은 대본을 읽은 죄밖에 없습니다.


활 시위 위에 화살이 어찌 자신의 운명을 정하겠습니까.


그저 사용자의 뜻에 따라 날아가는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