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을 돕기 위한 짤이다)


우선 지정 인형 선택권을 존버할 뉴붕이들을 위한 글이 아니다. 존버할거면 끝까지 하다가 마지막 꺼 뽑아라.

"지정 인형뽑에서 뭘 뽑아야 되냐?"뉴비들의 단골 질문이다. 이 단골 질문에 요즘 대부분의 할배들은 나나카를 뽑으라고 한다. 그 이유를 해당 인형들의 간단한 소개와 함께 내 나름대로 적어보려 한다.

인형풀에 나와 있는 순서대로 간다.


1.플로렌스(aka.챈주)

포지션: 치료사(서브 힐러)

흥국이가 나와서 관심이 옮겨갔지만 초창기 챈주이자 내가 뉴럴을 설치하게 만든 플로렌스이다. 궁극기 컷신이 개쩐다.

나나카와 함께 추천되기도 하는 고성능의 인형이다. 매료로 적을 잠시 적을 아군화 시킬 수 있고, 액티브에는 피해차감이 붙어 있어 생존력을 대폭 상승시킨다. 스킬의 특성상 사수덱보단 전사덱이 더 잘 어울린다.

개조가 나왔는데 액티브 치료효과가 강화되었고 1회 한정 무적을 달고 나와 더욱 더 티어가 올라갔다. 

하지만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은근 픽뚫 목록에 얼굴을 비추기도 하고 제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 일정 이상의 육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이블린

포지션: 수위(메인 탱커)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블린도 괜찮은 캐릭이다. 아주 못쓸 캐릭은 절대 아니다.

1개조 시 크로크와 동급의 수준이라 한다. 

크로크가 도발을 통해 적을 무력화시킨다면 이블린은 적을 밀어내고 기절시켜 무력화시킨다. 

개조 스킬이 유틸성보다는 피해차감 및 생존성에 치우쳐서 아쉽다. 픽뚫 목록에도 자주 나오는 편이다.


다른 게임이었으면 메인 탱커 자리를 먹을 수 있었겠지만 여기는 크로크가 있다.

크로크가 존재하는 이상 절대로 행복해질 수 없는 운명이다.


최대 성능을 위해서 개조가 필요하다는 것부터가 뉴비에게 추천하기 어렵다.


3.뱅크시

포지션: 해결사(물리)

초창기에 해결사 덱에서 메인 딜러를 맡았던 적이 있다. 

초창기만 해도 해결사 함수를 두른채로 이리저리 움직이는 뱅크시는 충분히 매력적이었지만 퍼즐, 스에요이 등 고성능 해결사들이 속속들이 출시되고 있는 현재에는 쓸 이유가 전혀 없다.


4.진


포지션: 치료사(메인 힐러)


초창기에 뉴럴 한섭을 불태운 주범이다. 얘가 뭘 잘못한 건 아니고 픽뚫 목록에 눈치없이 계속 처박혀 있었다. 

진 자체는 뉴럴 내에서 최상급 퓨어 힐러이다. 

일반 평타를 날리는 다른 치료사들과 달리, 이놈은 평타 마저도 힐이고, 힐에 치명타가 터진다. 그래서 치명률, 치명타 피해를 챙겨주는 독특한 인형이다. 

힐링 능력은 최상급이지만 힐링에 모든 게 몰빵 되어 있어 변수 창출이 어렵고, 을 때리지 않으므로 궁극기 게이지가 덜 차는 소소한 단점도 있다. 개조 스킬은 힐링 능력 상승 및 액티브 발동시 공격력 상승이 있다. 

메인 힐러로는 사수덱이나 전사덱 모두에 어울리나 전사덱에 조금 더 알맞다고 볼 수 있다. 


+ 뱅크시와 진을 가장 비추천하는 이유


검색 터미널 5레벨(최대)을 찍으면 기초 검색에서 정말 낮은 확률로 나온다. 

확률은 ㅈㄴ 낮기 때문에 보기 어렵지만 뉴럴을 접지 않는 이상 분명 한 번은 나온다.

챈에서 기초 검색으로 진 먹었다고 글 썼다가 목 썰린 뉴서운 이야기가 전해내려오고 있다.

심지어 진은 고장협의 상점에서 파편을 살 수 있기 때문에 더 고를 이유가 없다. 

그래서 뱅크시, 진에게 선택권을 쓰는 건 그냥 석영 가루 낭비가 될 수 있다.


5.브이

포지션: 전사(연산, 메인 딜러)

근접 딜러 판정인데 사거리 무한의 원거리 공격(치명타 불가, 회피 불가, 보호막 무시)을 하는 괴랄한 컨셉의 연산 전사이다. 

스킬은 연산피해를 주는데, 스탯은 공격력을 탈취한다. 하이브리드를 노리고 설계한 것 같지만 설계 자체가 잘못되었다. 

최근 개조가 나왔으나 평가를 뒤집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함수의 효율을 잘 받으나 이 게임에서 연산 전사는..

성능도 나쁜 편이고, 픽뚫 목록에 자주 있기 때문에 고를 필요가 없다.


6.전지

포지션: 사수(물리, 메인 딜러)

물리 사수이며, 광역딜에 특화되어 있는 인형이다. 반대로 말하면, 단일딜(보스딜)은 떨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개조 시 성능이 클루카이에 필적한다고 한다. 하지만 3개조가 필요하다. 

개조 완료 시 물리 사수덱(개조 대연 + 삭달라저 + 개조 전지)의 핵심 딜러로 사용이 가능하다.

개조가 필요하다는 것부터가 뉴비에게 추천하기 어렵다. 게다가 은근히 픽뚫 목록에서도 자주 나온다.


7.나나카

포지션: 치료사(서브 힐러)

자신 중심으로 2칸 공격력/연산력 버프를 상시로 주며, 궁극기는 무적이 달려 있어 판을 뒤엎을 수 있는 고성능 치료사이다.

나나카의 최대 장점은 육성이 덜 되었더라도 최소 버프 토템 역할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육성이 잘 되어 있으면 1힐로도 사수덱을 굴릴 수 있을 정도로 힐량도 괜찮다.

결정적인 이유는 나나카가 픽뚫 목록에 손에 꼽을 정도로 적게 나왔다는 것이다. 즉, 픽뚫로 노리기엔 확률이 떨어진다.

다른 걸 뽑고 나나카를 픽뚫로 먹겠다는 생각을 했다가 과거의 나를 패버리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8.센타우레이시

포지션: 전사(물리, 딜탱)


전사덱에서 딜탱 역할로 쓸 수 있는 캐릭터이다. 

매그힐다처럼 몸빵이 강하고 패시브로 생존력이 뛰어난 게 아니라 CC가 강력해서 딜탱 역할이 가능하다. 

사수덱이라면 더더욱 선택할 이유가 없고, 전사덱이어도 베티, 매그힐다, 나중에 나올 강우, 린드 등 비슷한 역할 혹은 그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인형들이 너무 많아서 선택할 이유가 없다.

픽뚫 목록에 자주 출현하기 때문에 굳이 선택할 필요가 없다.


결론

클루카이 스타트인 뉴비는 고민하지 말고 나나카를 뽑자. 5성 풀세팅이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역할은 충분히 한다. 

나도 거의 무지성으로 나나카 뽑았지만 후회없이 잘 쓰고 있다.

나나카를 리세 과정에서 먹고 시작한다면 플로렌스를 뽑자. 둘 다 있는 축계면 전지가 제일 나은 것 같다.

추천 순위: 나나카>플로렌스>전지 - 나머지는 그냥 꼴리는대로 >뱅크시, 진

나나카 바이럴 영상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