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출근길 더워 디질거 같아서 


어떻게든 살아보겠다는 일념으로 고민하다가


목에거는 선풍기고 들고다니는 선풍기고 허리에 꼽아서 등쪽으로 바람쏘는 선풍기고 다 사용해봤는대


쥰내 무쓸모하고 무겁고 짜증만 났음


목에 거는건 목에서 땀나는게 목에 걸린 부위에 닿는 순간 찝찝함의 시작이고


들고다니는건 핸드폰도 봐야되는대 겁나 불편함


바지 허리춤에 꼽아서 티셔츠 등으로 바람 쏴주는것도 있어서 써봤는대 옷을 기가막히게 세팅해주지 않으면

흡입구가 티에 가려지면 효과가 제로가됨


암튼 무슨무슨 선풍기 계열은 쥰내 효과가 없어서 다른쪽으로 눈을 돌렸는대


얼려서 쓰는 제품들이었음 아주머니 아조시들이 쓸법한 스카프 안쪽에 냉매제 있어서 그거 얼려서 차고다니는건 


효과는 개좋은대 물이 그냥 수도꼭지 틀어둔것마냥 옷이 다 젖을정도로 주변 습기를 빨아다가 내 옷에다가 쏟아줌


비닐을 덧대고 수건을 덧대고 해봐야 거추장스럽기만 해지고 시원한것도 떨어지고 쓸모가 급감함 


결론 예전에 사랑니빼고 치과에서 받은 손바닥 반만한 짝은 아이스팩하나 있는대 그거 들고 다니니까 쥰내 좋음


무겁지도 않고 주머니에 넣어도 걸리적거리지도 않고 겨드랑이에 번갈아서 끼고 돌아댕기면 쥰내 좋음


심지어 직장에 냉동실을 쓸수 있는 환경이라면 퇴근때도 쓸수 있음


대충 나는 차없는 뚜벅이라는 이야기였음 어흑마이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