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오스 섹터를 봤다. 이번 편도 나름 잘 짜인 스토리 인거 같았고 유카리스트 딱밤 존나마려웠다. 이번 편도 좀 길다 분량 조절에 실패한듯,, 맨 밑에 3줄 요약 있음.


--- 스토리 시작 ---


헬리오스 섹터 외곽. 크로크는 헬리오스 정찰을 자원하고, 혼자서 헬리오스 섹터 외부에 간다. 어떤 엄청난 물건을 가지러 가는 듯 하다.


지난 키클롭스 섹터에서 정화자 레이븐과의 전투 및 섹터 내부 문제 해결 후, 오아시스 건설은 일정 궤도에 올라 순조롭게 진행된다. 키클롭스 섹터의 사건을 전해 들은 솔은 훈련 강도를 높이고, 안토니나는 작업실에서 무엇인가 하고 있으며, 크로크는 앞서 이야기했듯 자원하여 정찰을 간다.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노력하는 중인 일행들.


크로크가 정찰임무를 맡은 헬리오스 섹터는 키클롭스 섹터와 같은 담당 회사인 스바로그 산하 섹터이며, 전쟁 인형 테스트 섹터였던 키클롭스와는 다르게 유명한 공업섹터이다. 공순이인 크로크는 사실 공식적으로 덕질을 하러 갔던 것.


크로크에게서 정찰 보고를 받는 페르시카와 교수. 헬리오스 섹터는 에너지 실험 섹터인 덕에 연산량이 풍부했지만, 맞닥드린 원주지능체는 단 3기에  지능 수준은 고전적인 로봇처럼 낮았다. 또한 크로크가 보고 싶어하던 세계의 불도 보이지 않았다. 세계의 불은 스바로그가 주도하는 전설의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이다. 보고 도중 갑작스럽게 크로크와의 통신이 끊기게 되고, 무엇인가 일어나고 있다는 불안감이 페르시카의 머릿속을 스친다.


솔과 함께 헬리오스 섹터로 떠나는 페르시카와 교수. 그들이 떠난 몇십 분 후, 오아시스 지휘부에는 크로크의 통신이 다시 연결되는데, 페르시카와 교수가 받았던 통신의 초기 대화가 다시 재생되고 크로크는 페르시카가 통신을 받지 않는 것에 의문을 가진다.


헬리오스 섹터에 입장한 일행. 통신 장애가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솔은 크로크에게 연락한다. 아무런 문제없이 연결되는 통신. 크로크는 자신은 아무 이상 없다며 일행이 왜 대뜸 연락했는지 궁금해한다. 이에 페르시카는 정찰임무 보고 통신 도중 연결이 끊겼는데 왜 다시 통신을 하지 않았냐고 되묻고, 크로크는 정찰 나온 후 페르시카와 통신 한적이 없다고 한다.


이에 불길한 예감이 든 일행은 곧바로 크로크를 만난다. 크로크는 자신은 이제 막 정보를 모아 연락하려던 참이었다며 자신의 통신 기록을 보여준다. 크로크의 금일 통신 기록은 단 한 건. 이것은 헬리오스 섹터에 도착한 일행이 크로크에게 연락했던 건이다. 그렇다면 오아시스에서 받았던 처음 두 건의 연락은 무엇이었을까?


일련의 사건들이 바이러스나 해킹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행들. 따라서, 이 분야의 전문가인 안토니나에게 연락한다. 안토니나는 방화벽 보수 작업으로 인해 아직 오아시스에 남아있는 상황. 이때 어디선가 섹터의 원주 지능체 로봇들이 나타난다.


로봇들이 나타나자 갑자기 통신장애가 발생하고, 헬리오스 섹터의 중심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 일행들을 집어 삼킨다.


그렇게 의식이 흐려져가는 교수. 갑자기 낮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No.99812, 수정 개시”.  빛이 사라지고 시야가 돌아왔을 때, 교수는 놀라운 상황을 마주하는데, 바로 헬리오스 섹터에 들어오고 난 후 크로크와 연락할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간 것.


페르시카와 솔은 이전 상황을 기억하지 못한다. 상황을 페르시카, 솔에게 이야기하지만, 페르시카는 이를 황당한 이야기라고 치부한다.


교수는 자신이 겪은 일을 증명하기 위해 오아시스에서 통신 중 단절되었고 왜 다시 연락을 하지 않았냐는 이전에 페르시카가 했던 질문을 크로크에게 하고, 그 대답을 완벽하게 말한다. 그 모습을 본 솔은 크로크에게 앵무새였냐고 물어본다.


크로크의 위치 좌표까지 맞추는 교수. 이제 일행은 교수의 말을 믿기 시작한다. 교수는 이후 폭발이 일어난다는 것을 기억하곤, 크로크를 데려와 안전한 곳에 숨는다. 폭발은 예견된 대로 일어났고, 건물 지하에 대피한 일행은 폭발의 여파에 버티기 위해 건물을 보강한다. 그러나 건물은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으며, 교수는 또 다시 낮은 목소리를 듣는다. “No. 99813, 수정 개시”. 눈을 뜬 교수는 또 다시 처음의 상황을 마주한다.


다시 되돌려진 교수는, 이번에는 폭발로부터 멀리 도망치는 방법을 선택한다. 이때 크로크는 이미 루프를 많이 겪었을 것이니 아마 괜찮을 것이라며 솔, 페르시카와 함께 외부 방화벽을 향해 내달린다. 하지만 섹터에 너무 깊숙이 들어왔던 탓일까, 외부 방화벽에 도달하기 전에 폭발이 일어나고 교수는 또 다시 낮은 목소리를 듣는다. “No. 99814, 수정 개시”.


그렇게 또 다시 되돌려진 교수. 이 후, 한 번, 두 번, 세 번... 다시 페르시카를 설득하고, 다시 폭발을 피하려 시도하고, 다시 실패하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이에 교수는 모두를 데리고 크로크에게 가서 상황을 설명한다. 상황을 설명한 후 크로크가 지금까지 모은 정보들을 공유하는 일행. 헬리오스 섹터는 아주 중요한 실험을 진행 중이고 이를 위해 반응로를 7개를 건설했으며, 폭발의 진원지는 바로 1번 반응로였던 것.


1번 반응로에 도착한 일행. 예상했던 대로 반응로는 파이프 과열, 노심 과부화 등으로 인해 큰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고, 곧 폭발할 조짐이 보였다. 크로크는 페르시카의 도움을 받아 반응로 노심을 확인하지만, 문제의 원인은 노심이 아니었다. 폭발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사라진 원주지능체 로봇 1기가 친구를 데려오는데, 바로 시온이었다. 시온은 장벽을 설치하고 일행들에게 초콜릿을 주며 얼른 먹으라고 재촉한다. 폭발이 다가오고 시온의 장벽도 버티지 못해 결국 또 다시 교수는 낮은 목소리를 또렷하게 듣는다. “No.99858, 수정 개시”.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교수. 그러나 이번엔 일행들 또한 이전의 사건들을 기억하고 있다. 이때 걸려온 시온의 메시지. 시온은 일행과 1번 반응로에서 만나기로 한다. 시온은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반응로 폭발 시 섹터 전체가 리셋되고 실험은 실패, 재시도의 무한 굴레에 있었던 것. 이렇게 리셋 시 기억을 잃게 되는데 이를 막기위해 초코가 개발한 초콜릿을 일행이 먹었고, 기억이 온전했던 것.


시온은 그동안 많은 정보를 취합했고, 이를 크로크와 상의한다. 크로크는 시온의 정보를 토대로 문제점을 곧바로 찾게 되고 이를 수리한다. 수리는 성공적이었고 더 이상 반응로 1의 폭발은 없었다. 문제를 해결한 일행은 초코를 만난다. 일행과 만난 초코는 떠날 준비를 하면서 이 곳에서 사귄 친구 유카링에게 초콜릿을 남겨 놓는다고 한다. 유카링은 이곳 지능체가 아니지만 아주 강하다는 시온.


돌아가기 위해 섹터 밖으로 향하는 일행. 도중 초코와 일행은 유카링을 만난다. 유카링의 정체는 바로 상급 정화자 유카리스트였다. 이를 본 일행은 바로 전투 태세에 돌입하지만 유카리스트는 대화를 시도한다.


유카리스트에게 섹터의 문제를 해결했다고 이야기하는 초코와 시온. 그러나 유카리스트는 이에 부정적이다. 반응로 1의 문제 해결만으로는 섹터의 문제 해결이 되지 않았던 것. 유카리스트는 새 재료가 늘어날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곧이어 섹터 깊숙이 하지만 전혀 다른 곳에서 또 다시 폭발이 일어난다.


원점으로 되돌아온 교수 일행. 하지만 세이브 포인트는 초코의 카카오하우스였다. 카카오하우스에서 현 상황에 대해 논의할 때, 구석에서 무엇인가 먹는 소리가 들렸고, 이는 바로 유카리스트가 초콜릿을 먹는 소리였다. 유카리스트에게 상황 설명을 요구하는 페르시카. 그러나 유카리스트는 입장상 적이라며 거절한다. 이에 초코는 새로 개발한 초콜릿으로 유카리스트와 협상하고, 이에 유카리스트는 응한다.


유카리스트로부터 밝혀지는 진실. 헬리오스 섹터는 사실 세계의 불 단 하나의 프로젝트만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었고, 문제가 있는 곳은 반응로 1 뿐만이 아니었다. 또한 루프는 바이러스나 오류가 아니기 때문에 섹터 관리자에게 물어보라는 유카리스트.


원주지능체 로봇의 인도 하에 세계의 불 핵심부에 접근하는 일행들. 어떠한 문제도 없이 도착한 것에 불안을 느끼는 페르시카. 마침내 일행은 섹터 관리자를 만난다. 관리자는 일행이 반응로 1을 성공적으로 수리하여 리셋 포인트가 옮겨진 것은 위대한 업적이라며 일행을 환영한다.


섹터를 떠나고 싶다는 페르시카의 말에 세계의 불 프로젝트가 완료되기 전까지 어떠한 지능체도 떠날 수 없다는 관리자. 이에 일행은 관리자의 내부 AI를 확인한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실험 실패 시 리셋, 스바로그에게 주기적인 피드백 외에 다른 제어 명령이 없던 것. 이제 일행에게 남은 것은 세계의 불 프로젝트를 완성시키는 것뿐이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나도 부족한 상황. 헬리오스 섹터는 잉여 메모리 누적 방지를 위해 100,000번 리셋마다 섹터 전체를 초기화 한다. 현재 리셋 횟수는 99,860번. 140번의 기회가 남았다.


폭발이 일어나는 순간, 주변의 조각상이 움직여 일행을 바라본다. 다시 일행은 카카오하우스로 되돌려진다. 다시 핵심부에 도착한 이들은 조각상들을 조사한다. 조각상들은 섹터의 원주지능체 였으며, 잉여 메모리의 축적으로 AI가 둔화되어 조각상처럼 변한 것. 이러한 지능체들로부터 데이터를 추출, 초코의 요리를 통해 데이터들을 흡수하는 일행. 그러나 크로크는 스바로그의 선지자들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라는 것에 좌절한다.


다시 폭발이 시작되고 일행은 카카오하우스로 되돌려진다. 크로크는 헬리오스의 기술력이 멈춰져있고, 이들의 기술력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함을 깨닫는다. 이전 섹터들의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크로크는 반응로의 내벽을 키클롭스 섹터의 격리벽처럼 개조하여 세계의 불 에너지를 가두고, 로숨 섹터의 진보된 인공지능 기술에 영감 받아 지금의 단순한 AI를 대신해 자신들이 계산량을 감당하려 하는 것.


또 한 번의 루프를 겪고, 일행은 드디어 문제 해결에 착수한다. 반응로 개조의 시작. 그 과정에서의 막대한 계산량을 감당하기 위해 크로크와 교수를 제외한 일행은 자아의식 연산을 비활성화, 지시를 따르는 최소한의 기능을 남기고 모든 연산력은 반응로 개조 계산에 투입된다. 초코는 소화하기 힘든 코드의 요리, 교수는 일행을 관찰하며 필요할 때 지시를 내리는 것을 담당한다.


포맷까지 리셋이 단 2회 남았을 때, 반응로의 개조가 끝난다. 이때 나타난 유카리스트. 자신을 적대하는 일행에게 유카리스트는 반응로를 가르킨다. 개조가 끝난 반응로는 갑자기 무너지려 하고 있었고, 유카리스트는 포맷이 진행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유는 외부 데이터가 유입되어 실험에 영향을 끼치게 되면 포맷 명령이 실행되는 것. 다행히 실험 성공이 포맷보다 상위 조건이기에 이들에게 남은 시간은 매우 짧다.


유카리스트는 교수에게 자신과 같을수도...? 라는 말을 남기며 일행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구경한다. 포맷 프로토콜의 영향으로 반응로 내부 AI제어 시스템이 완전히 망가진 것을 확인한 일행. 구역 포맷이 진행중이기에 진입하여 고칠 수도 없다.


이때 교수는 유카리스트의 말을 복기하며 왜 자신은 처음부터 기억이 리셋되지 않았는지 의문을 가진다. 무엇인가를 깨달은 교수는 자신이 들어가 문제를 해결 하려한다. 양자역학적인 이야기를 하는 교수. 무사히 반응로로 들어간 교수는 크로크의 지시 하에 반응로를 안정화, 세계을 불을 지피는데 성공한다.


섹터의 실험을 성공시킨 일행들로 인해 난처해진 유카리스트가 일행을 막아서고 공격하려한다. 왜 섹터의 문제가 해결되는데 유카리스트가 난처해 질까? 잘 모르겠다. 이때, 수많은 원주 지능체 로봇과 섹터 관리자가 유카리스트를 공격하며 일행을 돕는다. 


원주 지능체들 및 일행과 싸우려는 듯했으나, 유카리스트는 이를 원치 않았는지 섹터에서 원주 지능체들의 완강한 저항을 받아 이상 지능체 정화에 실패하였다는 임무 기록만을 남기고 떠난다.


세계의 불 프로젝트를 완성한 공로로 헬리오스 섹터와 협력 관계를 맺는 페르시카. 섹터의 관리자는 프로젝트 완성 공헌자들의 조각상을 세우는 마지막 작업을 위해 일행의 이름 및 투영체 데이터를 요청한다. 이때 관리자의 이름도 나오는데, 이름은 파이어우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헬리오스 섹터의 초기 이야기가 시작된다. 유카리스트는 반응로 3에서 일하던 지능체에게 어떠한 좌표를 알려준다. 해당 좌표에는 정리되지 않은 정보가 과도하게 축적되어 이를 방치하면 섹터 내 모든 지능체의 처리속도가 느려지다 못해 석상처럼 멈출 것이라 관리자에게 경고하는 지능체. 하지만 관리자는 이상 없다며 원위치로 복귀하라 명령한다. 직 후, 폭발이 일어나고 섹터는 5053번째 리셋을 마주한다.


매번 리셋된 후 똑 같은 반응 및 대사를 하는 초코에 지루해진 유카리스트는 에너지 허브를 초콜릿 레시피에 추가해보라고 조언하는데, 아마 이것이 기억을 유지하는 재료가 아닐까 싶다. 유카리스트는 지능체에게 과도한 정보 축적 장소 등을 알려주며 헬리오스 섹터에 무엇인가 변화가 불어오는 것을 바라고 있었던 것 같다.


시점은 섹터 포멧까지 8회 전으로 이동. 장소는 반응로 5의 노심. 크로크는 문제해결에 고심하고 있다. 때마침 다가오는 섹터의 관리자. 크로크와 관리자는 반응로 노심 최 상부에 올라가 개조를 시작하고, 대화를 시작한다. 여기에서 크로크가 가지는 부담감과 이를 위로아닌 위로하는 관리자의 모습이 담긴다.


수리하던 도중 반응로는 폭발한다.



시점은 초코와 시온의 만남으로 이동. 초코는 이때 기억의 초콜릿을 완성했다. 길을 헤매고 있는 시온과 만난 초코. 오랜만의 재회에 둘은 그간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고 시온은 초코가 준 기억의 초콜릿을 먹는다. 시온과 초코는 기억 초콜릿의 원료인 에너지 허브를 찾으러 간다.


시점은 현재의 헬리오스 섹터.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페르시카와 솔은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며 헬리오스 섹터 스토리는 끝난다.


--- 헬리오스 섹터 완 ---

-3줄 요약

1. 크로크가 헬리오스 섹터에 정찰을 갔고, 임무 보고 통신중 연결이 중단됨. 이에 걱정된 페르시카, 솔, 교수는 크로크를 찾아 헬리오스로 떠남.

2. 헬리오스 섹터는 세계의 불 프로젝트 하나만을 진행 중이었고, 이를 위해 반을로 7개를 건설 하였으나, 불안정하여 폭발함. 폭발 후엔 실험 실패로 기록되어 섹터의 리셋이 되고 있던 중이었음. 이때 시온과 초코를 만나고 유카리스트 또한 만나게 됨.

3. 유카리스트의 등장으로 섹터의 비밀을 알게된 일행은 헬리오스 섹터의 반응로 개조 및 안정화를 진행. 이때, 개조에 필요한 계산량을 자신들의 연산량으로 감당하여 문제 해결.

4. 유카리스트 꿀밤 존나마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