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코플리랑 피에리데스 사이 이야기인 것 같아서 5.5라 했는데 7로 수정함.


이벤트 모르덴트 레조넌스의 이야기 버뱅크 섹터도 봤다. 나름 재밌었음. 교역원들의 이야기가 짧게 나오는데, 이 부분이 좀 좋았던 것 같다. 조금씩 보면서 요약하려 했는데 시발 걍 한번에 다봐버렸노,,


맨 밑에 3줄 요약 있음


--- 스토리 시작 --- 

교수는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피사체의 형상을 보건데, 에오스가 분명하다. 정체모를 누군가는 그동안 자신이 남에게 휘둘려 살아왔고, 이 어딘지 모를, 끝없는 우리 밖으로 벗어나게 해달라고 요청한다. 이 때 등장하는 페르시카. 달라붙는 누군가와 다가오는 페르시카 사이에서 당황하던 교수는 어쩌다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인지 생각에 빠진다.


며칠 전 오아시스. 오아시스는 오늘도 평화롭고 교수는 다른 섹터들 로부터 얻은 리소스들을 통합하느라 바쁘다. 그런 교수를 챙겨주는 페르시카. 둘의 이야기 도중, 갑자기 쿠로가 난입한다. 갑자기 난입한 이유인 즉, 사이버 미디어 소속이자 나나카와 쿠로의 고향, 버뱅크 섹터에서 새로운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쿠로는 나나카와 해당 페스티벌에 참여하기 위해 외출 허락을 받으러 온 것.


쿠로의 요청을 단칼에 거절하는 페르시카. 헬리오스 섹터에 엔트로피 변종이 나타는 등 오아시스 바깥의 상황은 좋지 않다. 이에 더해, 초대장의 수신인도 쿠로와 나나카가 아닌 교수. 아직 교류한 적 없는 버뱅크 섹터에서 교수의 이름을 알고 있는 것에 페르시카는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그러나 쿠로는 이미 교수가 유명인사라며 걱정할 것 없다고 자신한다.


안토니나를 통해 초대장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교수. 쿠로의 박제 선언과 더불어 리코도 방문하지 않고, 폐쇄적인 환경으로 인해 연산량 조율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기에 버뱅크 섹터 방문을 고민한다. 페르시카와 의견을 나누던 중, 쿠로는 휴가로 버뱅크 섹터에 방문한다는 게시글을 올려버리고, 난감한 교수는 결국 오아시스 일행들과 버뱅크 섹터로 향한다.



버뱅크 섹터에 도착한 일행. 이번 일정은 쿠로, 나나카, 솔, 페르시카와 함께한다. 들어선 버뱅크 섹터는, 새벽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불야성을 이룬다. 버뱅크 섹터는 규모가 큰 오락의 섹터이자 예술의 섹터이기에 연산량 조율에 익숙한 지능체들이 많다. 섹터에 도착한 일행. 쿠로와 솔은 신기하게 생긴 조각상을 만져보고, 이내 공격당한다. 솔이 조각상을 막으며 고전하던 때, 가이드 에오스가 나타나 조각상을 멈추어 솔과 쿠로를 구한다.


에오스를 보고 묘한 기시감을 느끼는 교수. 나나카에게 부탁해 에오스의 고유 코드를 확인한다. 에오스의 고유코드는 버뱅크 섹터 소속의 가이드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의심을 거두지 않는 교수. 에오스의 생김새가 정화자 에오스포로스와 너무나도 비슷하다. 억지로 정체를 밝혀 소란을 피우기 보다는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한 교수. 에오스에게 가이드를 부탁한다.


에오스는 일행에게 결제 및 도네이션을 할 수 있는 페스티벌 팔찌를 나눠준다. 에오스는 버뱅크 섹터 부흥의 주역인 쿠로와 나나카에게 “보름” 극장의 대형 카니발을 준비할 수 있게 도와주고, 이 극장에서 가장 중요한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즉흥 공연을 위해 떠나는 나나카와 쿠로. 이때 솔이 멀리서 여우귀를 발견, 리코를 부르지만 이내 도망치고, 페르시카와 솔은 정체 불명의 여우귀를 잡으러 간다. 남겨진 교수와 에오스.


둘 만이 남겨지자, 에오스는 본색을 드러낸다. 교수의 짐작대로 에오스는 바로 정화자들의 수장, 에오스포로스였던 것. 에오스는 지난 피에리데스 섹터에서의 문제를 해결한 것에 대한 성의와 더불어 교수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위장을 했다. 나쁜 의도가 없는 것을 확인한 교수는 동행을 허락한다.


여우귀를 쫓아간 솔과 페르시카. 드디어 여우귀를 붙잡지만, 그녀는 리코가 아닌 바로 리코의 후배 란코였다. 뒤따라 등장한 리코. 일행은 그간 보이지 않았던 리코의 안부를 묻는다. 리코와 란코는 버뱅크 섹터의 페스티벌 사업에서 큰 건을 잡아 철야작업을 하던 중이었기에 오아시스에 들르지 못했던 것.


리코와의 만남을 뒤로하고 돌아가려던 그때, 일행은 대형 스크린에서 교수와 에오스가 화형에 당할 위기에 처한 것을 본다. 이유인 즉, 에오스와 꽁냥거리던 교수를 발견한 롤러스케이트가 공연이라며 이들을 납치한 것. 교수는 이 공연에 장단을 맞춰 주기로 한다.


롤러스케이트이자 암흠전사N이 공연을 준비하는 동안 에오스는 교수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떤 섹터의 관리자는 현실에서 살인을 했다. 인형이었던 관리자는 인간과 사랑에 빠지고, 이를 약점 잡은 인간의 정적을 공연을 위장하여 스스로 죽게 만든 것. 후에 인형은 폐기 대신 마그라세아에 업로드 되고 섹터의 관리자가 되었다.


돌아온 암흑전사N. 교수와 에오스는 다시 연기에 돌입하고, 도입부의 상황에 빠진다. 교수를 부르며 달려온 페르시카는 상황을 눈치 채지만, 솔은 그렇지 않다. 곧바로 전투에 돌입하는 솔과 암흑전사N. 암흑전사N는 공연이기에 솔이 다치지 않게 싸우지만 솔은 그렇지 않다. 그렇게 암흑전사N의 가면을 깨버린 솔. 나시타의 얼굴을 보고 당황한다.



이때 이질전사 Ω가 등장하고, 솔은 비로소 공연임을 깨닫는다. 공연 후 스튜디오. 교수는 페르시카에게 한소리 듣고, 솔은 나시타에게 사과한다. 공연에 끼어든 것을 이유로, 솔과 나시타는 감독 메릴에게 불려간다. 이질전사 Ω의 정체도 탄로나는데, 바로 노래방 지능체 1호였다.


감독에게 깨질 것을 예상했던 솔과 다르게, 감독은 솔에게 감명을 받고 자신을 섹터의 관리자라고 소개한다. 이렇게 이질전사의 세컨드 주인공으로 발탁되는 솔. 손해 배상 청구 앞에 무릎을 꿇고 받아들인다.


나시타는 갑작스레 각본을 바꿔버리는 관리자에게 화가나 한 소리 하지만, 이내 자신이 흥분했다며 사과하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솔 또한 연기에 진심인 나시타에 동조하며 나시타를 따라가고, 관리자와 교수의 대화가 시작된다. 오아시스와 협력하는 교수. 하지만 관리자 메릴은 크게 협조적이진 않다.


한편 사라진 나시타는 극장의 백스테이지에서 한 소녀지능체와의 소란을 겪는다. 때마침 나타난 솔. 솔은 소녀를 달래고, 경비 조각상을 잘못 건드린 소녀를 나시타와 함께 구한다. 솔은 자신 또한 이질전사를 봤었고, 나시타의 연기가 자신의 모토가 되었다고 고백한다. 이에 나시타는 올바른 사상을 가진 솔에게 감명하고 연기를 가르치기로 한다.


다시 돌아와, 교수와 일행은 다시 메릴을 만난다. 메릴은 조금 전 백스테이지에서 경비조각상의 이상행동을 보고 받는다. 사실 조각상은 퍼즐이 만든 것이고, 퍼즐은 이미 예술을 위해 괴짜 짓을 하기로 유명하다. 메릴은 퍼즐로 인해 무대에 영향을 줄 순 없기에 사건의 해결을 의뢰하고, 이를 해결하기로 하는 교수 일행. 


퍼즐의 작업실. 일행은 퍼즐의 조각상들을 직접 검수하려 하지만, 퍼즐은 이에 동의하지 않고 전투에 임한다. 손쉽게 퍼즐을 제압한 일행은 퍼즐을 기절시키고 어디론가 데려간다. 때마침 나타난 쿠로와 나나카. 교수와 페르시카, 에오스의 스캔들 특종을 잡으려 했던 쿠로는 별안간 고양이로 인해 모습이 탄로난다.


기절한 퍼즐을 보고 경악하는 나나카와 쿠로. 교수는 상황을 설명한다. 조각상의 검수 및 시민들과의 격리에 고민하던 때, 란코가 나타난다. 조각상은 수준 낮은 마인드맵으로 구성되어 있고 퍼즐이 이상한 수작을 통해 생기를 불어넣었던 것. 수준 낮은 마인드맵은 매우 불안정하여 수작에 의해 변형될 수 있다. 


란코는 페르시카에게 남겨진 조각상들에 대한 검사를 도와달라 한다. 이때 갑자기 리코를 기습숭배하는 란코. 리코는 망해가던 교역원들을 일으켜 세운 장본인이었다. 


리허설 룸에서는 나시타의 연기 지도가 한창이다. 솔은 각본 속 이질전사의 변신 조건에 의문을 품고, 나시타는 히어로 이질전사의 설정과 변신에 대해 설파한다. 솔은 이야기하는 나시타의 눈에서 자신의 인생모토가 된 이질전사의 눈을 보았고, 왜 이질전사 역을 하지 않느냐 묻는다. 나시타는 인형시절, 고용주에게서 인형은 연기를 할 수 없고, 단순한 기계라며 핍박 받았던 전례가 있었다. 그로인해 자기비하에 빠져있는 나시타.


시점은 나나카와 쿠로의 공연. 지능체들이 기대감에 휩싸여 요란하다. 나나카와 쿠로는 버뱅크 섹터에 오락의 진정한 뜻을 모두에게 일깨워 아주 인기가 많았다. 이때 갑자기 이질전사 Ω의 오류 보고를 받는 메릴. 곧 있을 공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에 페르시카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렇게 떠난 페르시카를 뒤로 하고, 나나카와 쿠로의 공연이 시작된다.


공연을 보는 에오스와 교수. 에오스는 갑자기 자신의 고민을 털어 놓는다. 지능체의 어느 정도의 이탈을 위협이라고 간주해야 하는가? 정화자의 로직상 모든 행위는 합리적이어야 한다. 합리성은 인위적으로 설정되었고 그것에 대한 관점은 인간이 정한다. 그렇다면 버뱅크 섹터에서 합리적인 오락과 축제에 빠진 지능체들은 서버의 관점에서 합리적인가? 지금 이들의 행위의 의미와 가치는 무엇인가?


고민하는 에오스. 이때 무대 위에서 조각상이 폭주하여 쿠로와 나나카를 기습한다. 관객석에서 먹거리를 팔던 란코가 위기에 처했을 때, 에오스가 나서 조각상들을 멈춘다. 때마침 연락이 오는 페르시카. 이질전사 Ω 또한 폭주상태에 빠져 극장으로 향하고, 기절했던 퍼즐도 없어졌다. 많은 수의 조각상에 위기에 처할 순간, 이질전사S, 솔이 나타난다.


슬슬 공연이 아닌 실제 상황임을 눈채치는 지능체들. 한순간에 혼란의 도가니로 빠질 수 있다. 순간 나시타가 참전하고, 악당인 암흑전사N을 연기, 지능체들로 하여금 현 상황을 공연으로 다시금 착각하게 만든다. 장단에 맞추어 솔은 이질전사S로 변신한다. 솔과 나나카, 쿠로는 공연을 빙자하여 폭주한 조각상들을 모두 제거한다.


돌아온 페르시카. 페르시카는 돌연 에오스에게 적대감을 표출하고 교수에게서 떨어지라 소리친다. 페르시카는 조금 전 에오스가 교수를 보호할 때 연산량을 집중시키던 방식이 정화자와 같았다며 경계한다. 지금은 조각상 사건 해결을 위해 에오스의 힘이 필요하다며 페르시카를 안정시키는 교수. 안정된 페르시카는 현 상황에 대한 보고, 분석을 하고, Ω와 조각상들이 폭주한 방식이 엔트로피와 닮았다고 한다.


일행은 엔트로피의 씨앗을 옮겨온 누군가가 있을거라 예측하지만, 관리자 메릴은 섹터를 출입한 자는 쿠로, 나나카, 나시타, 퍼즐 뿐이라 단언하고, 의심은 퍼즐에게 향한다. 행방이 묘연한 이질전사 Ω를 찾으려는 일행. 란코와 리코의 수색마저 실패했기에 메릴의 도움을 받으려 하나 거절당한다. 메릴의 최우선 목표는 바로 버뱅크 섹터의 사명인 축제를 여는 것. 또한, 위험이 알려지면 버뱅크 섹터의 지능체들은 패닉에 빠질 것이 자명하다.


에오스 또한 축제의 도시에 정화자들의 범람을 자제하고 있었다. 이제 교수의 판단이 중요하다. 교수는 이전 에오스의 말을 복기한다. 공연을 빙자한 인형의 인간 살해 이야기. 교수는 한가지 결론에 도달한다.


교수는 현 상황을 공연으로 위장하여 지능체들의 패닉 없이 타개하려고 계획 중인 듯하며, 이를 위해 나나카와 쿠로의 공연을 통해 이질전사들의 마지막 싸움이 시작될 것이라 선동한다. 쿠로는 지금부터 스페셜 이벤트 “모르덴트 레조넌스”를 시작한다고 선언한다.


무대로 향하는 이질전사 Ω. 준비하는 솔과 나시타. 에오스는 상황을 흥미롭게 지켜본다. 관객들은 공연의 시작에 흥분이 넘친다. 연기를 시작한 이질전사S 와 암흑전사N. 분위기가 고조된다. 드디어 나타난 이질전사 Ω. 엔트로피에 완전히 잠식되었다. S를 공격하는 Ω. 드디어 변이된 오메가가 관중들에게 노출된다.


S는 Ω가 이질전사를 배신 또는 처음부터 정의의 편이 아니었을 것이라며 관중들을 속인다. 더 많은 조각상들을 소환하는 Ω. 관객들은 과거의 일들로 말미암아 Ω가 배신했다고 믿는다. S와의 전투를 방해받은 N, Ω를 막는다. S와 N의 말다툼이 시작되고, 오메가를 막는 N은 궁지에 몰린다. 이때 울려 퍼지는 메릴의 목소리. 메릴은 지능체들에게 팔찌를 파괴하여 연산량을 이질전사에게 공급할지, 자신도 이질전사가 되어 전투에 참여할 지 선택지를 준다.


메릴의 선언과 암흑전사 N 또한 정의로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이질전사 S의 말에 암흑전사 N은 비로소 이질전사 N으로 다시 태어난다. 이 모든 것은 솔의 아이디어였고, 이를 받아들여 각본을 다시쓰는 메릴. N과 S는 자석처럼 서로 적대하지만 이끌려 대결 속에서 자신의 정의로운 마음을 찾는다.


인형이었을 때의 트라우마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히어로가 될 수 없다며 자기비하 했던 나시타. 그녀는 결국 솔의 인도아래 지난날의 모든 부정적인 것을 떨치고 정의의 히어로 이질전사 N이 되기로 결심한다. 


한편, 에오스는 교수에게 질문을 던진다. 지금의 지능체들의 명령어에는 이 정도의 고양감은 입력된 적이 없다. 즉, 지능체들 스스로의 사고가 싹튼 것이며, 이는 설계자의 의도에 어긋난다. 과연 이것은 올바른 일인가? 올바르다는 교수의 답변에 다소 놀라는 에오스. 마그라세아의 해와 달 별 모두 만들어진 것이고, 명확한 사명을 가진 물체라 생각하던 에오스는 이제 그것들에도 의미가 생겼다고 한다.


함께 변이한 오메가를 저지하는 이질전사 S와 N. 메릴의 공연 연출과 함께 S와 N은 Ω를 쓰러뜨린다.


공연이 끝나고, 무대 뒤, 페르시카는 변이한 이질전사 Ω를 조사하고 있다. 교수는 누군가가 지능체를 엔트로피화 시켜 자신의 죄를 뒤집어 씌운 것이라 예측한다. Ω가 쓰러졌음에도 계속 늘어나는 조각상. 지능체들의 팔찌에 있는 연산량이 모두 소모되면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흑막이라고 예상되는 퍼즐을 찾으려는 교수. 이전, 퍼즐의 몸에 달아 놓았던 추적기는 퍼즐의 공방을 가리킨다.


퍼즐의 공방에 도착한 페르시카, 솔, 란코. 불 꺼진 어두운 공방에서 갑자기 사라진 란코와 들려오는 불길한 끈적한 소리. 추적기가 가리키는 정확한 좌표에 도달한 페르시카와 솔은 엎어져 누워있는 퍼즐을 발견한다. 이때 갑자기 뒤에서 들려오는 고양이 소리. 솔은 공격해오는 무언가를 막는다. 어둠을 밝히기 위해 창문의 커튼을 걷는 솔. 드디어 공격자의 모습이 드러난다. 그녀는 바로 사라졌던 란코. 솔의 뒤에서 들려오던 고양이 목소리의 정체는 바로 퍼즐링이었다.


얼마전, 퍼즐과 첫 만남에서의 교수와 페르시카는 사실 퍼즐을 기절시킨 것이 아닌, 마인드맵을 고양이에게 옮기고, 퍼즐의 몸은 빈껍데기로서 위장한 것. 고양이는 항상 교수의 근처에 있었다. 사실을 알게된 란코. 일행과 전투한다. 고전하는 상황에서 란코와 거래하려는 퍼즐. 하지만 이는 속임수. 뒤도는 란코의 꼬리를 무는 퍼즐링. 하지만 역부족이다. 란코에게 밟히는 퍼즐링.


란코가 퍼즐링을 죽이려던 찰나, 퍼즐은 패스워드를 외치고, 곧 작품들이 폭발한다. 전투의 틈을 타서 퍼즐링은 조각상들의 폭파 준비를 했던 것. 때마침 들이닥치는 나시타와 교수. 분노하던 란코는 창문 밖에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리코를 마주한다.


사실 리코는 교수와 에오스가 불러온 것. 리코는 이미 교수에게 모든 것을 들었다. 교수는 오메가를 마지막에 만난 것이 란코이고, 퍼즐 외에 조각상을 만진 것 또한 란코이며, 조각상이 폭주할 때 또한 란코가 음식을 팔고 있었음을 근거로 사전에 란코가 범인이었던 것을 알고 있었다. 


현 상황을 믿고 싶어하지 않는 리코. 현실을 부정 하려한다. 하지만 란코는 매정하다. 란코는 그동안 힘이 없어 여러 섹터의 사건에 휘말려 “실종”된 교역원들을 지키기 위해 엔트로피화를 선택했다. 


란코의 손에서 나타는 것은 "흑고니"로부터 받은 피에리데스 섹터에서 보았던 보라색 꽃. 란코는 리코가 참여하길 바란다. 하지만 단호하게 거절하는 리코. 엔트로피화가 진행된 란코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고, 이내 변이한다.


이러한 변이 또한 진화라고 생각하냐고 교수에게 묻는 에오스. 전투하는 일행과 변이한 란코. 리코는 이 장면을 모두 창문 밖에서 보면서 리코의 의식은 머나먼 과거로 끌어당겨진다. 밝혀지는 교역원의 진실. 교역원은 날때부터 다른 지능체들과는 다르다. 갓 태어난 교역원도 스스로 연산량을 추출하여 각 섹터를 누빌 수 있기에 교역원들에게는 리셋에 쓸 원본 데이터는 없다. 현실과 단절 후 새로운 교역원은 생성할 수 없게 되었고, 동료는 줄어만 갔다.


교역원들의 실종은 곧 완연한 죽음을 의미함에도 관리자들은 교역원의 실종에 관심이 없다. 그러한 관리자들의 태도로부터 분노를 느끼는 란코.  갈수록 많아지는 교역원들. 그러나 리코는 장사 수입만을 우선시하고 있다. 와중, 키클롭스 섹터에서 포탄을 맞고 사라지는 교역원을 직접 보았던 란코. 힘없는 자신들에 분노한다.


이윽고 교역원 단체를 떠나는 란코. 리코는 우리 교역원들은 한 몸이라며 말리지만 란코의 결심은 굳건하다. 어쩔 수 없이 란코를 떠나보내며 꼭 돌아오라는 리코. 사라진 란코는 가끔 엄청난 수확을 안고 돌아왔었다. 리코는 란코를, 란코가 가져올 행복한 미래를 믿었다.


그렇게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는 란코는 지금 망명자들과 싸우고 있고, 란코와 약속하던 리코의 손사락에는 공허함만이 남았다.


란코를 제압하고 엔트로피 억제액을 주입하는 일행. 리코는 아직 란코에게 만회할 수 있다며, 배후의 주모자를 말하라 하지만 란코는 후회하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잠에 들 듯 눈을 감는다. 리코는 란코의 죄를 덜기 위해 필사적으로 궁리한다. 상황이 정리된 바깥에서는 아직도 지능체들은 축제의 열기에 젖어 있다. 그때, 퍼즐의 작업실 위로 날아오는 유성과 같은 빛. 작업실에 충돌한다. 그 빛은 바로 정화자 헤스페로스였다.


헤스페로스의 앞을 막아 일행을 지키는 에오스. 이상지능체인 망명자들을 정화하려는 헤스페로스에게 에오스포로스는 이상지능체들이 역 바빌론 탑과 협력할 수 있다고 설득한다.


헤스페로스는 지난 번 모든 이상지능체를 제거함으로써 엔트로피 펜데믹을 종결시켰으나 그로인해 많은 섹터의 원망을 샀다. 하지만 그는 개의치 않는다. 이상지능체와 엔트로피 모두 잠재적 위협이기 때문. 


에오스포로스는 이유를 들어 이상지능체들을 감싼다. 첫번 째로, 이들은 엔트로피화 하지 않았고, 두번 째로, 이들은 외부로부터 들여온 샌드박스 배리어를 통해 정화자들이 섹터에 관여할 수 없게 하였다. 오아시스는 엔트로피화 방지를 수차례 도왔고, 그 반대로 유카리스트는 몇 번이고 정화자와 관리자의 엔트로피화를 일으켰다.


이에 에오스포로스는 교수에게 샌드박스 모드를 전개한 섹터를 책임지고, 엔트로피에 맞서 싸우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그들을 도울 것인지 묻는다. 긍정적인 교수의 대답을 들은 에오스포로스, 헤스페로스를 설득한다. 상황을 지켜보기로한 헤스페로스. 란코를 데리고 떠난다.


헤스페로스가 떠난 후, 교수는 유카리스트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묻지만, 에오스포로스는 스포일러라며 대답을 회피, 그녀를 찾으러 떠나려 한다. 에오스포로스는 엔트로피의 위기가 해결되면 정화자들이 클라우드맵 섹터 소속이었던 지능체들을 찾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이야기한다. 


악수하는 에오스포로스와 교수. 에오소포로스는 교수의 손으로 입을 가져다 대곤, 깨물고, 핥는다. 이는 교수의 고유코드를 채집하는 방식이었다. 금일 부로 정화자와 오아시스간의 관계가 새로워지고, 우린 곧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 이야기하는 에오스. 어디론가 사라진다.


뒤늦게 들어오는 솔과 나시타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페르시카. 그리고 교수는 안토니나로부터 긴급 연락을 받는다. 내용인 즉, 한나가있는 로숨 섹터가 대규모의 엔트로피 침공을 받고 있다는 것. 


시간이 지나고, 메릴이 오아시스에 방문한다. 버뱅크 섹터에서의 공로로 오아시스는 버뱅크 섹터와 협력 관계를 맺게 된다. 그리고 드러나는 사실. 이전 에오스가 이야기했던 인간을 죽인 인형. 그것이 바로 지금의 버뱅크 섹터 관리자 메릴이었다. 메릴은 자세한 이야기를 한다. 메릴은 사랑하는 인간의 정적을 기본 법칙을 우회하여 죽였다. 인간은 메릴을 연구소에 숨겼고, 서버에 업로드했다. 메릴은 현실과의 단절이 인간들의 계획이라고 이야기하고, 교수는 에오스와의 대화를 복기하며 스토리는 끝이난다.



--- 버뱅크 섹터 완 --- 

N줄 요약

1. 쿠로, 나나카, 페르시카, 솔은 휴가를 위해 버뱅크 섹터로 감. 그곳에서 가이드 에오스를 만나고, 교역원 리코 란코 및 관리자 메릴을 만남. 또한 공연 중이전 암흑전사N 나시타와 조각가 퍼즐을 만남.

2. 축제 경비 조각상의 오류 및 특수촬영물 이질전사의 주인공 이질전사 Ω의 오류가 발생. 이는 엔트로피에 의한 것이었으며 이 주범은 바로 란코. 버뱅크 섹터의 환경과 맞게 공연을 연기하며 변이한 이질전사 Ω를 물리침.

3. 퍼즐의 공방에서 변이한 란코를 제압. 이후 정화자 헤스페로스를 만남. 에오스와의 설전 끝에 헤스페로스는 조사를 통해 고위 엔트로피를 찾고자 란코를 데리고 떠남.

4. 리코 불쌍하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