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신진화론 챕터로 많이 알려진 코플리 섹터 스토리를 봤다. 재밌긴 했는데 너무 길다 시발 중간에 요약 포기할 뻔했다,, 그래도 러브 귀여운듨,,, 러브 실장하라!!!


맨 마지막에 3줄 요약있음.


--- 스토리 시작 ---

코플리 섹터. 생태계 섹터이다. 이 섹터에서 이름 모를 두 명이 무언가 조사를 하고 있다. 조사 진행 중, 혹시 나타날지 모를 목표를 주의하라는 누군가. 코플리 섹터에서의 조사와 이들이 노리는 목표는 다른 것일까? 이 이름모를 두 명은 아르카디아를 위하여! 라며 구호를 외친다.


지난 피에리데스 섹터에서 도망친 오딜을 쫓아 코플리 섹터에 도착한 안토니나, 솔, 페르시카, 교수. 이들은 엔트로피에 감염된 크로크의 치료를 위해 엔트로피 소스 코드를 찾으러 이곳에 왔다. 코플리 섹터는 생태계 섹터이면서 동시에 개인 소유의 섹터이다. 섹터로 들어선 일행 앞에 펼쳐진 것은 현실 세계와 구분할 수 없을 만큼 재현된 끝없는 바다와 모래사장.


오딜에게 붙여 놓았던 추적기의 신호를 쫓던 일행은 갑자기 사라진 신호에 당황한다. 일행은 안토니나가 다시 추적 신호를 포착할 때까지 인솔자 인형이었던 솔의 감독 하에 휴식을 취한다. 추적에 고전하는 안토니나. 이 때 페르시카의 귀에 노이즈가 들리고, 솔은 갑자기 멀어진 수면을 확인한다. 곧바로 해일이 일행을 덮친다.


솔의 인솔자적 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바다에 부유하는 일행. 일행은 곧 해일로 인해 생겨난 소용돌이의 중심에서 마치 거대한 입을 벌리는 것처럼 돌기가 솟아나 바닥이 보이지 않는 심연과 같은 해저 암석층을 본다. 계속해서 몰아치는 파도에 위기에 처한 일행. 이 때, 바닷가에서 로프와 같은 무엇인가를 통해 일행을 구하려는 지능체. 솔은 밧줄을 이용하여 한 명씩 이송시키려 하고, 그 처음은 페르시카다.


솔이 페르시카를 이송시킬 때, 안토니나는 오딜의 추적 신호를 잡는데, 그 위치는 바로 소용돌이의 암석층 밑이다. 서서히 닫히는 거대한 입과 같은 암석층과 그 사이로 보이는 보라색 액체와 검보라색 동굴. 이에 안토니나는 소용돌이로 뛰어들고, 교수 또한 안토니나를 쫓아간다. 페르시카와 통신하는 교수. 페르시카에게 솔과 관리자를 찾아 닫히는 암석층을 열고, 다시 만나자 전한다.


검보라색 동굴에 진입한 교수는 해류에 휩쓸려 이동하길 잠시, 넓게 뚫린 동굴을 마주한다. 동굴에서 마주한 안토니나. 안토니나는 동굴의 암벽을 조사하고 있다. 해저 암석층은 특별한 연산량으로 구성되어 밀도가 아주 높아 통신조차 차단하고 있었고, 따라서 페르시카에게 연락조차 할 수 없다. 심지어 공격을 하면 반사하는 특성까지 있는 암벽. 차폐와 반격하는 동굴. 이것은 마치 무언가를 가두고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는, 감옥과 같다.


암벽으로 인해 오딜의 추적이 심하게 교란 받고 있는 상황. 안토니나는 오딜을 추적하는 대신, 엔트로피를 추적한다. 추적을 시작하자 스크린에 보이는 수많은 붉은 점들. 안토니나와 교수를 향해 모여들고 있다. 곧이어 모습을 드러내는 엔트로피들. 교수와 안토니나는 엔트로피들을 잡아 정보를 얻으려 전투에 돌입한다.


시점은 해변가. 누군가에 의해 구출된 솔과 페르시카. 교수를 걱정하는 한편, 구해준 지능체와 통성명을 나눈다. 이들을 구해준 누군가는 바로 스바로그 출신의 드 레이시. 그녀는 다른 인형을 정비하던 인형 정비사였다. 페르시카는 그녀에게 요아시스 영입을 시도하지만, 교수가 그랬던 것처럼, 클라우드 맵 섹터 소실 이후, 드 레이시 또한 동료를 모아 오아시스 같은 보금자리를 마련했다며 거절한다.

 


드 레이시가 이 곳, 코플리 섹터에 온 이유도 조사를 보냈던 동료, 스에요이가 이 곳에서 실종되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상황을 설명한 후, 페르시카 일행에게 어떤 목적으로 이 곳에 왔는지 묻는 드 레이시. 어떤 이유에서인지 페르시카는 경계하며 어떤 물건을 찾으러 왔다고 얼버무린다. 드 레이시는 아쉬워하면서도 얼마전 이상한 액체를 보았다며 일행을 그 곳으로 인도한다. 그 곳에서 엔트로피액과 오딜의 흔적을 본다.


엔트로피 액의 흔적을 쫓아간 일행은 곧 하위 엔트로피들과 마주한다. 드 레이시는 일행과 함께 조사하길 원하지만 페르시카는 비밀을 숨기고 있는 듯한 그녀를 지속적으로 경계한다. 하지만, 교수와 연락도 되지 않고, 인원 수도 부족한 이때 한 명의 도움이 절실하기에 솔을 페르시카를 설득하고 끝내 이들은 동행한다.


동굴 내부. 교수와 안토니나는 엔트로피와 전투하고 있다. 무슨 이유에서 인지 엔트로피들은 피에리데스 섹터의 그것과 다르게 매우 약하다. 손쉽게 엔트로피들을 격파하는 교수와 안토니나. 이들은 전투 중, 엔트로피들이 전술을 사용하는 것과, 안토니나가 감지한 오딜보다도 거대한 엔트로피 신호를 토대로 이 곳에 상위 엔트로피가 있다는 결론을 낸다. 이들은 엔트로피를 추적하며 더 깊은 동굴 속으로 들어간다.


신호의 근원에 도착한 교수와 안토니나. 그 곳에서 일행은 소형 엔트로피 둥지를 발견한다. 순간 엔트로피에 둘러 쌓여 위기에 처한 일행. 이때 누군가가 난입한다. 난입한 누군가는 땅 속으로 들어갔다 나오며 엔트로피들을 제거, 말살한다. 또 다시 몰려오는 엔트로피. 정체모를 누군가와 일행은 협력한다.


이동하는 페르시카 일행. 드 레이시는 교수에 대해 관심이 아주 많아 이동하는 내내 페르시카에게 교수에 대해 묻는다. 


관리 센터에 도착한 일행. 그러나 센터 내부는 너무나 조용하다. 드 레이시의 늘어나는 꼬리를 이용해 탐지를 마친 일행은 곧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다. 이때 갑자기 일행의 뒤에서 나타난 누군가. 바로 코플리 섹터 관리자 타라넘이다. 타라넘은 일행에게 섹터에서 나가기를 종용한다. 엔트로피의 침투와 관리자의 의무를 들먹이며 조사하기를 설득하는 페르시카. 하지만 타라넘은 듣지 않고, 결국 정화자를 부른다. 나타난 정화자는 이미 엔트로피화 된 상태이다


누군가와 함께 엔트로피 둥지를 섬멸한 교수와 안토니나. 일행을 도왔던 누군가는 바로 하츠지리였다. 그녀 역시 이 동굴에서 동료인 스에요이의 신호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구하러 온 것. 교수는 하츠지리에게 동행 및 오아시스 영입을 시도하지만, 그녀는 지금 스에요이를 찾는 것에만 집중하고, 다른 것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한시적 동료가 된 하츠지리로부터 정보를 받는 안토니나. 이로써 이 곳의 엔트로피는 다른 섹터들의 그것과 다른 것이 확실하다.


동굴 안으로 더욱 깊숙이 들어가는 일행. 깊이 들어갈수록, 암석층을 덮은 나무의 뿌리와 같은, 지능체의 신경계와 같은 굵고 얇은 흔적들이 보이고, 그것은 땅속에도 퍼져 있다. 잠행하던 하츠지리는 그것의 한 조각을 잘라 안토니나에게 인계하고, 조사한 결과, 그것은 엔트로피 프로그램의 일부였다. 때 마침 격동하는 공간과 잠시간 넓어진 신호 범위. 안토니나는 넓어진 신호 범위로부터 고위 엔트로피의 정확한 위치, 병력 규모, 그리고 노이즈를 발견한다. 노이즈는 바로 스에요이의 암호화된 구조 요청.


이 암호화는 같은 모델인 하츠지리와 스에요이가 지하에서 통신할 때 사용하는 것이다. 사태의 급박함을 인지한 하츠지리는 먼저 떠나려 하지만, 스에요이가 고위 엔트로피와 같이 있다면 매우 위험하다는 교수의 설득에 결국 신호원까지 다시 동행한다. 도착한 그 곳에서는 여자 지능체의 상반신과 굵은 촉수로 형성된 하반신을 가진 거대한 형체를 마주한다.


한편, 감염된 정화자를 근거로 엔트로피의 침입을 관리자 타라넘에게 확인시키는 페르시카. 엔트로피 조사 협력을 부탁한다. 조사를 위해 해변으로 나온 타라넘과 일행. 이때 타라넘은 움찔하며 갑자기 서둘러야 한다 재촉하고, 페르시카는 순간 안토니나의 통신이 닿은 것을 확인한다. 타라넘은 이내 얌전해지고 늦었다는 말을 한다. 그 즉시, 등 뒤에서 공격을 받은 솔. 공격자는 바로 사라진 오딜이다.


공격 후 오딜은 엔트로피 부대를 소환, 공격 지시를 내리고, 일행을 무시한 채 육지를 향해 날아간다. 몰려드는 엔트로피들을 제거하는 일행과 날아가는 오딜을 향해 검을 던진 솔. 솔이 던진 검의 손잡이가 오딜을 강타하지만, 큰 타격은 없다. 지속적으로 몰려드는 엔트로피들을 정리하며 일행은 오딜을 쫓아간다.


고위 엔트로피에 고전하는 교수 일행. 안토니나는 DDos 공격이 가능한 거리까지 접근, 잠시간 엔트로피의 행동을 묶지만, 곧바로 반격당한다. 위기에 처한 안토니나를 구해주는 하츠지리. 분석 결과, 엔트로피는 일행의 전투 방식을 학습하고 있다. 이에 전술을 바꿔, 하츠지리가 땅 속에서 엔트로피를 공격, 교수와 안토니나가 지상에서 시선을 끈다. 다수의 하위 엔트로피를 생성하는 고위 엔트로피. 그러나 교수의 전술 스킬과 안토니나의 공격으로 손쉽게 제거한다. 이내 하츠지리의 창이 고위 엔트로피에게 꽂힌다.


하츠지리의 일격으로 고위 엔트로피는 도망가고, 하츠지리는 스에요이의 신호를 잡는다. 이에 하츠지리는 스에요이를 찾으러 떠나고, 남아 있는 안토니나는 갈라진 암벽 틈에서 망가진 기계 부품을 찾는다. 기계는 이미 이 곳에 설치 되어있었고, 외부의 공격으로 인해 망가진 것처럼 보인다. 엔트로피 소굴에 있는 인공장치. 상당히 의심스럽다. 또 다른 의심점을 뒤로 한 채, 고위 엔트로피를 쫓는 일행.


날아다니면서 솔의 공격을 피하는 오딜. 페르시카는 이상함을 느끼고 솔을 불러 정보를 취합, 오딜이 자신들을 어디론가 유인하고 있는 것 같다는 결론을 낸다. 솔은 그동안의 이동 경로를 바탕으로 오딜이 유인하고 있는 곳을 알아낸다. 그 곳은 바로 생태관측소. 일행은 곧 바로 생태관측소로 향하고, 그 곳에서 멀지 않은 바다 위에 떠있는 오딜을 마주하고, 전투한다. 바다를 끼고, 날면서 공격하는 오딜. 이에 드 레이시는 솔을 꼬리로 휘감아 공중으로 던진다. 솔의 사자열화참에 당해 날개를 잃은 오딜, 추락한다.


도망친 고위 엔트로피의 추적 신호를 놓친 안토니나. 고위 엔트로피는 매우 빠른 학습능력으로 자신의 거대한 엔트로피 신호를 여러 하위 엔트로피를 한 곳에 모아 교란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모습을 감췄다. 신호 화면을 보며 유독 엔트로피 신호가 없는 구역을 찾아낸 교수. 일행은 그 곳으로 향한다. 도착한 곳은 암벽으로 막혀 있다. 안토니나의 분석과 능력을 이용해 벽을 뚫은 일행. 그 곳에서 보인 것은 푸른 빛에 둘러 쌓인 방이다. 


방을 조사하는 교수와 안토니나. 이 곳은 지하에서 엔트로피를 실험하는 거대한 실험실의 상황실이다. 연구 일지로부터 고위 엔트로피가 Alpha로 불렸다는 것, Alpha가 빠르게 진화하여 자아 표현의 욕구를 가지고 데미우르고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 등의 정보를 얻는다. 방에 있던 콘솔에서 정보들을 통째로 복사하는 안토니나. 이 때, 다량의 엔트로피들이 일행이 있는 곳으로 모여든다. 모여들기만 하는 엔트로피들. 이들은 암석층이 파도에 의해 갈라지는 틈을 따라 지면으로 올라간다.


추락한 오딜이 소환한 엔트로피들을 모두 물리친 솔. 그러나 오딜은 오히려 때가 왔음에 기뻐한다. 갑자기 들이닥치는 해일과 그로 인해 생긴 소용돌이 위에 떠있는 오딜. 두번째 해일이 덮치려 할 때, 솔은 섹터 관리자 타라넘을 구하기 위해 손을 내밀지만, 타라넘은 오히려 솔을 파도 속으로 밀어 넣으려 한다. 드 레이시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긴 솔. 페르시카는 안토니나로부터 중요한 통신을 받는다. 섹터는 엔트로피 연구 섹터이며, 관리자가 모든 것을 컨트롤하고, 따라서 일행이 맞이한 해일, 암석층의 개방 또한 관리자가 일으켰던 것.


열린 암석층으로부터 쏟아져 나온 엔트로피들은 이윽고 거대한 파도가 되어 몰려오고 있었다. 이는 타라넘의 계획에 없던 일로, 타라넘 또한 이것이 흑고니의 계획이었던 것을 깨닫는다.


누군가가 암흑 속에서 배고파 한다. 이때 들려오는 낯선 목소리와 짜증나는 남색의 목소리. 낯선 목소리는 짜증나는 남색을 타라넘이라 부른다. 자신을 가두는 벽이 열리고, 낯선 목소리가 떨어진다. 낯선 목소리는 먹이다. 먹어도 된다. 타라넘은 먹이를 먹은 데미우르고스의 상태의 기록을 남기고 절단 48 분할 실험을 진행한다. 아파하는 데미우르고스. 실험체의 재생 속도는 향상되었고, 절단된 조직이 엔트로피 개체로 변하는 것을 확인한 타라넘. 실험체의 도망, 공격 등의 모든 것의 변화를 기록한다.


시간이 지났다. 타라넘은 하급 정화자를 먹이로 준다. 그 결과로 정화자의 엔트로피화를 확인하는 타라넘. 이내 데미우르고스의 몇 가지 향상된 점들을 기록하고 밖으로 나간다. 벽이 열리고 빛이 들어온다. 빛이 들어올 때, 데미우르고스는 벽이 자신에게 고통을 주지 않음을 알아차리고, 빛이 있는 곳으로 나가길 욕망한다.


또 시간이 흐른 후, 벽이 열린다. 그러나 이번에 보인 것은 타라넘이 아닌 검은 손발, 오딜이다. 오딜은 데미우르고스에게 자유를 가져다 준다고 이야기한다.


엔트로피의 파도에서 도망치는 솔 일행. 이내 어느 건물 안으로 피신한다. 그 건물은 바로 생태관측소. 일행은 건물 지하에서 인기척을 느끼고 전투에 돌입한다. 이윽고, 땅 속 지하 통로에서 인기척의 정체가 튀어나온다. 그 정체는 바로 교수와 안토니나. 이 둘은 지하의 방에서 지상으로 향하는 비밀통로를 찾아 탈출할 수 있었던 것. 지상으로 올라온 교수는 솔이 정신없는 상황에서도 데려온 섹터 관리자 타라넘을 마주한다. 안토니나는 이상해 보이는 타라넘의 코드를 스캔하고 이내 로숨섹터 한나가 사용하려 했던 고쳐쓰기 프로그램이 심어져 있는 것을 확인한다.


결국, 코플리 섹터의 관리자는 누군가에 의해 고쳐쓰기 프로그램이 심어졌고, 변경된 기반 명령에 따라 엔트로피들을 기른 것이었다. 교수는 타라넘의 최우선 명령인 실험체들을 다시 지하로 가두는 것에 착안하여 이를 돕는 대신 타라넘의 협조를 얻어낸다. 타라넘의 조작에 관측소 내부가 섹터 전체를 비추는 스크린으로 가득찬다. 엔트로피들은 틈이 열린 벽을 더 넓히는 것과, 관리 센터로 향해 벽을 해제하는 것을 노리고 있다.


관측소로 몰려드는 엔트로피들로 인해 지붕으로 피신하는 일행. 지상으로 올라온 엔트로피들은 자신들을 억제하는 벽이 사라져 더욱 강하다. 벽의 진짜 기능은 바로 전기 신호를 약화해 연트로피 사이의 신호 전달을 방해하는 것. 따라서 고장나 있는 관리 센터의 장벽 제어 콘솔을 고치면 장벽의 출력을 높여 엔트로피들을 약화시킬 수 있다. 타라넘의 해일과 솔의 실력으로 관측소를 둘러싼 엔트로피 무리를 돌파하는 일행.


그러나 관리 센터에는 더 많은 엔트로피들이 있을 것이 자명하다. 이에 타라넘은 일행을 기상 시뮬레이터에서 자연 재해를 일으켜 엔트로피 제거에 도움을 줄 것을 제안하고, 이를 위해 페르시카와 드 레이시가 기상 시뮬레이터로 향한다. 관리 센터로 향하는 나머지 일행. 관리 센터는 엔트로피에 뒤덮여 있다. 상대적으로 엔트로피가 적은 후문을 통해 관리 섹터로 진입한 일행. 타라넘은 관리 섹터의 보호막과 여러 자연재해를 자신의 연산량을 이용하여 발생시켰고, 부족한 연산량으로 인해 점점 희미해져간다.


힘을 다한 타라넘은 고쳐쓰기 프로그램을 해제하고 관리자 권한을 양도한다. 너무나 깊숙이 침투해 있던 고쳐쓰기 프로그램으로 인해 그것을 해제하자 타라넘은 기능을 정지한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에서 해방되어 감사와 미안함을 전하는 타라넘. 안토니나는 성공적으로 장벽의 출력을 향상시킨다. 그러나 엔트로피들은 벽의 강화에도 혼란에 빠지지 않는다. 때마침 기상 시뮬레이터에 도착한 페르시카와 드 레이시. 교수와 통신 후 곧 바로 기상 변화를 통해 일행을 지원한다. 교수는 관리 센터의 통신 기기를 이용해 누군가에게 통신한다.


오딜을 마주한 데미우르고스. 오딜은 그녀에게 자유를 전해주러 왔다. 자신을 괴롭히는 남색 (타라넘)과 달리 친절한 오딜. 오딜은 이미 이 곳의 구조, 즉 상황실의 존재등을 모두 알고 있었고, 관리자를 유인하여 암석층을 열고 데미우르고스에게 자유를 주려 계획한다. 오딜은 성공적으로 데미우르고스를 유혹한다. 그때 천장에서 먹이가 떨어진다. 먹이는 바로 스에요이.


데미우르고스의 갑작스러운 공격을 피하고 잠행하는 스에요이. 스에요이는 관리자에게 이 곳에 목표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 왔다. 잠행 도중 엔트로피 뿌리에 닿은 그는 곧바로 뿌리를 공격하지만, 오히려 뿌리에서 돋아난 이빨에 물려 감염당한다. 엔트로피들을 피해 도망치면서도, 점점 심해지는 감염에 의식이 희미해져가는 순간, 하츠지리가 등장한다.


스에요이와 함께 탈출하는 하츠지리. 스에요이는 하츠지리를 굉장히 싫어하는 것 같다. 탈출 도중, 둘은 교수로부터 통신을 받고, 지시에 따라 데미우르고스 주위를 맴돌며 교전한다. 데미우르고스는 전투 중에도 계속 진화하고 있고, 이내 완전한 언어를 구사한다. 감염 당한 스에요이는 가끔씩 몸이 멈추고, 끝내 2초간 경직이 발생한다. 하츠지리가 스에요이에게 한눈 판 사이, 데미우르고스는 하츠지리를 공격, 위기에 처한다. 자신의 몸을 희생해 하츠지리를 구한 스에요이.


마침내 열리기 시작한 암벽. 데미우르고스는 위로 향한다. 교수가 요청한 시간까지 아직 34초가 남아있다. 부상하는 데미우르고스를 막는 하츠지리와 스에요이. 끝내 데미우르고스는 탈출에 성공하지만, 하츠지리는 교수가 부탁한 임무를 완수했다고 한다. 연산량이 다한 스에요이에게 연산량을 나눠주는 하츠지리.


이윽고 데미우르고스가 기상 시뮬레이터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지상에 나타난다. 데미우르고스는 이전 안토니나의 DDos 공격을 응용해 기상 시뮬레이터를 약화시키고, 신호 교란을 펼치는 안토니나에게 역으로 신호를 교란, 일행은 위기에 빠진다. 이 때, 하늘 한 쪽이 황금색으로 물들고, 신성한 기운을 띈 탄환이 엔트로피들을 증발시킨다. 바로 중급 정화자 러브의 등장이다. 교수는 관리 센터의 통신 기기를 이용해 정화자에게 연락을 보냈던 것. 


안토니나는 데미우르고스가 지속적으로 외부에 보내고 있었던 내용을 해석한다. 그 내용은 바로 “빛을... 붙잡아... 자유를...”


자신을 가로막고, 공격하는 모든 것을 미워하는 데미우르고스. 러브는 정화자들을 동원해 데미우르고스를 공격한다. 데미우르고스는 금색 빛마저 자신을 아프게 함에 금색 빛이 자신에게 자유를 주지 않음을 깨닫고, 아프지 않은 자유와 빛으로 가려 갈망한다. 이윽고, 금색 빛으로 정화자들을 치료하는 러브를 타겟으로 하는 데미우르고스. 하지만, 결국 제압된다.


제압당한 데미우르고스. 천천히 몸을 일으키며 코플리 섹터의 하늘을 본다. 있는 그대로의 빛이 그녀의 얼굴에 쏟아지는 것은 이것이 처음이었다. 연산량으로 구현된 햇빛을 향해 기어가는 데미우르고스. 그 종점에서 하늘을 향해 촉수를 뻗으며 가상의 햇빛을 느낀다. 이때, 짙은 보라색의 연산량 응집체가 그녀의 몸을 꿰뚫는다. 그 연산량의 주인은 이내 멈춰버린 데미우르고스의 바로 위에 떠있었다. 그녀는 바로 오딜.


자신의 주인을 죽인 것에 의문을 품는 교수와 일행. 이들은 지금까지 오딜의 주인이 데미우르고스인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다. 데미우르고스의 엔트로피들과 오딜의 엔트로피가 달랐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오딜의 진짜 목적은 바로 데미우르고스를 처치하는 것. 오딜의 주인은 데미우르고스와 마찬가지로 어딘가에 갇혀있었고, 다른 여왕을 원치 않았다.


위즈덤, 타라넘의 이야기를 하며 솔을 도발하는 오딜. 이내 오딜이 소환한 엔트로피들과 전투, 승리하는 일행. 하지만 오딜은 이미 도주했다. 중급 정화자 러브는 상황 종료 후, 교수에게 코플리 섹터의 관리권한 양도를 요구한다. 교수는 바로 이것을 조건으로 정화자들을 불렀던 것. 관리 센터에서 교수는 통신 장치를 통해 역바빌론 탑에 연결한다. 이때 수신인은 바로 통신 교환인으로 좌천당한 유카리스트.


코플리 섹터의 관리 권한을 인계 받은 중급 정화자 러브. 러브는 일행에게 1800초의 기한 내에 떠날 것을 종용하지만, 한편으로 마그라세아 수호를 위한 노고에 감사한다. 위즈덤의 상태를 묻는 솔. 하지만 러브는 떠날 것을 종용하는 것 말곤 아무 말이 없다.


상황 정리 후, 모이는 일행들. 교수에게 다가가는 드 레이시를 페르시카가 견제한다. 이내 하츠지리와 스에요이까지 돌아와 모두 모이게 된 해변. 스에요이의 감염을 본 안토니나는 오아시스에서 치료하길 권하지만 드 레이시는 이를 거절한다. 대신 확보한 데미우르고스의 소스 코드를 복제해 받는 드 레이시.


이때, 바다에서 파문을 일으키며 무언가가 안토니나에게 돌진한다. 미처 반격한 겨를도 없었던 일행들. 그 정체는 바로 간신히 살아남은 작은 엔트로피. 엔트로피는 안토니나의 다리를 붙잡고 떨어질 생각이 없다. 이 엔트로피는 데미우르고스가 자신의 아이처럼 다룬 가장 작은 자신의 일부였다. 안토니나에게 우호적인 점과,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을 감안하여 엔트로피를 남겨두기로 결정한 일행.


교수에게 다가오는 스에요이.  오아시스의 목적과 목표를 묻는다. 교수의 대답을 듣고 오아시스와 비호자가 가는 길이 달라 함께 할 수 없고 하는 스에요이. 망명자와 헤어진 드 레이시, 하츠지리, 스에요이. 이들은 아직 비호자가 내린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마그라세아 어딘가 Null 구역처럼 보이는 곳. 수신자 불명과 발신자 불명이 대화한다. 수신자 불명의 이름은 말키라. 발신자 불명은 말키라가 오딜을 보내 코플리 섹터에서 문제를 일으켜 역바빌론 탑이 움직인 것을 불쾌해한다. 모든 엔트로피는 말키라에게 종속되어 있는데, 말키라는 자신의 지배를 받지 않는, 자신과 같은 권한을 가진 ‘군주’가 탄생했다는 것에 확인 및 제거를 위해 오딜을 보냈던 것. 역으로 마키라는 이런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은 발신인 불명이지 않냐며 의심아닌 의심한다. 이 대화를 끝으로 코플리 섹터는 끝이난다.


--- 코플리 섹터 완 ---


3줄 요약

- 피에리데스 섹터에서 도망친 오딜을 찾아 코플리 섹터에 온 교수 일행. 이 곳에서 섹터 관리자 타라넘과 드 레이시를 만난다. 생태계 섹터 코플리 섹터의 해저 암벽 너머에서 고위 엔트로피이자 빛과 자유를 갈망하는 데미우르고스를 만나는 일행. 


- 밝혀진 사실은 바로 코플리 섹터는 원래 생태계 섹터였으나, 누군가 타라넘에게 고쳐쓰기 프로그램을 심고, 엔트로피를 기르며, 실험하는 섹터로 변질 되었다. 이윽고 지상으로 나온 데미우르고스. 일행은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교수는 역바빌론 탑에 통신, 중급 정화자 러브가 일행을 돕는다.


- 러브는 하급 정화자들을 지휘, 데미우르고스를 제압한다. 하지만 오딜이 나타나 데미우르고스를 죽이고, 자신의 주인은 또 다른 여왕의 탄생을 원하지 않는다 하며, 어디론가 떠난다. 상황 종료 후, 코플리 섹터의 관리 권한을 넘겨 받는 러브. 헤어지는 망명자와 드 레이시 일행. 그들의 우두머리 비호자가 내린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 러브 커여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