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진심인데 빡대가리련이 시발
저돌적으로 밀어붙이면 점점 가드 풀거같음

고민고민 하다가 알았어 귀관. 한번 해줄게. 하지만 그 이상의 관계는 바라지 않는게 좋을거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생각해. 하고서 한번 대주는데

그 후로 지남충 피해다님. 포기하지 않고 사사건건 헬름한테 연락하고 만나러 가고 잡일 도와주면 하룻밤의 관계라고 했잖아. 귀관은 약속이라는걸 모르는 걸까? 더이상 불필요한 추파는 던지지 않아줬으면 해. 더 찝적댄다면 사람을 불러서 쫒아내도록 하겠어 하고 강경대응

바로 풀죽어서 터벅터벅 돌아가는데 해군 기지를 나갈 무렵 헬름한테 연락이 오는거임.
아까는 말을 너무 심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할테니까 잠깐 와서 얘기 좀 하자고 부르는데 그때 가볍게 다과회하면서 관계를 재고하고 선섹후사하는 헬름 소설 쓰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