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인 국내 게임 제작사 시프트업이 히트작 '승리의 여신: 니케'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의 3분의 2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프트업이 1일 공시한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지난해 매출 1천686억원에 영업이익 1천11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5.9%에 이른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22년 대비 155%, 508% 급증했다.

당기순손익은 재작년 71억원 순손실에서 1천67억원 순이익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분 구조는 김형태 대표와 특수관계자 45.19%, 중국 텐센트 자회사 에이스빌(ACEVILLE PTE. LTD.) 40.06% 등으로 나타났다.

매출 중에서는 로열티 매출이 1천644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97.5%를 차지했는데, 이 중 상당수가 2022년 11월 텐센트의 퍼블리싱을 받아 출시한 '승리의 여신: 니케' 로열티 수수료로 추정된다.

기업공개(IPO) 절차가 진행 중인 시프트업은 지난달 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프트업은 오는 26일 차기작 콘솔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소니와의 독점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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