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씹덕겜에 여러모로 스트레스를 받은 나는 싹다 접고 니케만 하자 결심하고 시작했어


내가 가진 편견과 다르게 게임이 생각보다 쌌고, 스토리,캐릭,음악 등등 너무 맘에 드는거야


이런 극도로 암울한 세계관이 낮설어서 첨 할땐 기분이 멜랑꼴리 했는데 이 느낌마저 좋았음





니케는 뇌 빼고 캐릭들 보면서 꼴린다 헤헤 하면서 했거든 


솔레도 1군 파티만 치고 나머진 날림으로 치고 스레나도 그럭저럭 다이아 유지해서 낫배드네 하고 걍 대충대충 했는데


어느날부터 흥미 싹 식고 예쁜것도 나온 순간 뿐이지 금방 식더라고


이런 나날이 계속되고 숙제만 딸깍딸깍 하던 어느날


스레나 한놈이 죽어도 안뚫리는거야

조합 바꾸면서 덤벼도 막히니까 개빡쳐서 그놈만 붙잡고 3일을 메달렸는데 결국 실패했음


투력도 나랑 비등했는데

너무 분해서 이때부터 좀 니케 지식을 찾아보기 시작한 것 같음


마음속에 뭔가가 불타더라고






그때부터였을까


니케 고수가 되고싶다는 크나큰 갈망이


솔레를 인3퍼 하고싶고


날 ㄸㅐ린놈에게 복수하고


다른 할배들처럼 레벨이 개높아서

다 죽이고 다니는 상상을 한게


이번 니힐도 열심히 쳐서 인10 했음





그런 마음이 전부터 있었어


나도 이제 캐릭도 있을만큼 있는데

왜 쟤네만큼 못할까


니케 지식을 키우고싶다


니챈에도 묻고싶은건 많은데

너무 물어보면 핑프같고

그래서 답답하고


근데 정말 간절히 갈구하니까

인터넷만 뒤져서 나오는 정보만으로 응용이 되더라고




아직도 솔레 허접이고 

고집 못 버려서 스레나 입장권 버리고


하지만 먼 훗날 성장해서 니케 고수가 될 나를 상상하니


니케가 재밌다

설렌다








드는 생각 가는 느낌대로 조현병마냥 썼음. 이따 쪽팔려서 지울지도

여태 느낀 감정 배설하니 속은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