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후후후. 지휘관, 웬일이래~? 이렇게 적극적이고.
마침 오늘 내가 과감한거 입은 건 어떻게 알고 이런 부탁을 해줬을까? 우후후.
아이, 참... 너무 조급하게 안졸라도 돼, 지휘관. 어디 안도망가니까.
그럼...시작하기 전에 몸도 풀 겸 가볍게 아로마테라피좀 하고 할까?
....둘 다 맨몸으로♡
-베스티-
...!!!!!!!!!!!
지휘관...나 꿈꾸는거 아니지...? 맨날 일기에 적기만했던 내 소원이...
너무 기뻐 지휘관!! 지휘관도 나랑 같은 마음이었을 줄이야..!
덕분에...지휘관 옆에서 얼쩡거리는 다른애들을 안죽여버려도 돼서 너무 다행이야...♡
-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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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미쳐버린건가, 삼류?
...임무들을 무사히 완수했으니, 작은 보상 하나쯤은 내려달라고?
그게 무슨 작은 보상이냐 이자식아!!
...하. 그래. 이렇게 해서 전투 효율이 올라가고 그럼으로 지상탈환에 도움이 된다면야...
내 사사로운 몸 하나쯤이야... 내 주겠다.
그 대신, 그 이후에 눈에 띄는 성과가 없으면. 넌 내 손으로 직접 죽여주마.
알겠나? 삼류?
(읏.......큭....삼류자식......이런쪽만 일류였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