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천박한 니케문학


우선, 필자는 본 논제에 대하여 두 가지 가설을 세우고자 한다.

첫 번째는, 저 일자형 슈트같은 타이즈가 사실은 전시에 전투방뇨 혹은 전투자위 등을 신속하게 수행하기 위해 하반신이 트여있는 보지까꿍이 수트라는 가설이다.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 긴급한 생리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낑낑대며 쫄쫄이 타이즈따위를 벗고 있는것은 어불성설이다. 

총을 쏘면서도 급하게 방뇨를 하거나 성욕을 해소시기 위해 사타구니를 개방형으로 만들면서, 니케에게 최소한의  인권을 위해 이를 가릴 수 있는 가림막을 둘렀다는 가설이다. 


혹자는 니케가 소변 등을 볼 것인가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 할 수 있지만, 땀을 흘리는 니케도 있다. 기본적으로 땀과 소변은 같은 노폐물 배출 행위이다. 

고로 니케가 땀을 흘린다는 것은 소변역시 본다는 방증이다. 

만약 니케가 소변 등을 보지 않는다면 아니스가 마신 그 많은 탄산수는 어디로 갔을까?



다음은 두 번째 가설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설을 지지하고 있는데, 바로 미실리스 킬로 제작 담당 연구원이 개 꼴잘알 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수트는 그냥 막혀있는 평범한 디자인이나, 저 치마의 존재로 그 치마 너머는 감춰야 할 영역이 된다.

만약 치마가 없는 평범한 디자인의 스판 타이즈라면 리타나 앨리스처럼 아무렇지 않게 다닐 것이다.

하지만 저기에 치마가 생김으로, 킬로는 의식적으로 지켜야 할 은밀한 공간이 생긴 것이다. 

이로써 킬로는 의자에 앉거나, 떨어진 물건을 주울 때, 바람이 불 때 치마를 감추게 되며 만약 치마 안쪽이 들춰지는 일이 발생한다면 저 귀여운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수치심을 느낄 것이다. 

이는 진정으로 인간의 심리를 꿰뚫은 변태 꼴잘알만이 가질 수 있는 발상이다.


필자는 본 논문을 방주 네이처지에 기고하여 노벨상을 노려볼 예정이다. 읽어줘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