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부터 오늘 연차 내고 그동안 니케만 오매불망 기다려온 흑우다


오전 3시간동안 구글 깡계정 새로 만들기 반복하면서 리세하다가 


진짜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아서 그냥 대충 흑인가수 하나 먹고 시작했다


그렇게 지금까지 플레이 하고 느낀 감정과 게임에대한 소감을 좀 적어보려고 한다


1) 리세를 막은건 정말 희대의 병신 머저리새끼 짓거리다

리세를 막은이유는 내가 기무라 횬타이의 머릿속에 들어가보지 않아서 알 수 없지만

내가 추측하기로 기무라 횬타이의 가족이 인질로 잡혀서 가챠 BM 을 두배로 올리고 리세를 막으라고 협박을 받는게 아닌가 싶다

그렇지 않고서 지금 당장 언제 문닫아도 이상하지 않을 시프트업의 명운을 맡긴 게임을 

이렇게 말도안되는 리스크를 짊어진체 서비스 한다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겨우 리세 하나 막은걸로 너무 과장되게 말한다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리세는 유입된 유저를 가장 높은 확률로 엉덩이 눌러앉게 만들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왜냐하면 유저가 '시간' 이라는 가장 비싼 재화를 쉼없이 쏟아붇기 때문이다.

유저는 자기가 갖고싶던 캐릭터를 위해 기약없는 시간을 쏟아부으면서 이윽고 꿈에 바라던 캐릭터가 내 것이 되었을 때

리세하는 동안 꼴도 보기 싫던 게임에 없던 애착도 갑자기 생겨나게 된다. 왜? 코레류 게임에선 그게 전부이니까 

그리고 이미 본인이 쏟아부은 시간이 아까워서 어떻게든 울며겨자먹기 일지라도 

본인의 애착캐릭터를 이끌며 꾸역꾸역 게임을 한다. 그게 매몰비용의 힘이니까

그렇게 플레이 하던 유저가 시간이 가면 애착이 집착이되어서 자기 지갑을 열게될 확률을 게임사는 이끌어 내는거다

게임사가 지금 당장 리세마라를 막는게 게임의 수익을 높이는 방법으로 보였을 지 몰라도 

앞으로 한 달 뒤의 니케는 그야말로 비좁은 우물에서 고일대로 고인 그야말로 하던 사람, 하는 사람 만 하는 게임이 될 게 뻔하다

유입이 온다 한들, 이 게임에 대한 애착도, 애정도 만들어지지 않은 플레이어가 이 게임을 하이코스트로 지불해가며 붙잡고 있을까? 



2) 게임이 주제파악이 안되어있다

우리가 니케를 기다리며 바란게 무엇이었을까?

가슴 뛰는 판타지? 박진감 넘치는 전투? 가슴이 웅장해지는 스토리?

가슴 뛰는 판타지가 하고싶으면 젤다 시리즈를 해라

박진감 넘치는 전투가 하고 싶다면 소울 시리즈를 해라

가슴이 웅장해지는 스토리가 보고싶다면 언더테일을 해라

그럼 니케는 무엇이 있었길래 유저가 이렇게 기대하며 오픈일만 바라보고있던걸까?

시발 그냥 총쏘는게 뭔 미친년마냥 방댕이를 씰룩거리면서 젖탱이 출렁이는거 보려고 기다렸지

시발 무슨 조작감? 판타지? 스토리? 시발 여기서 스토리 읽은새끼 몇명이나 되냐? 

니케가 이렇게 화제에 오를 수 있었던건 태극기 펄럭이는 유교국가에서

말도안되게 천박한 년들이 지들 방댕이 흔들리는 걸 핸드폰 화면 정중앙에 자리잡고 자랑질을 해대는데

시발 이게 화제가 안돼? 

그런데 지금 오픈한 니케는 어떻지? 뭐가 남아있지? 

젖탱이?

천박한 방댕이?

게임사가 지들 주제파악이 안되어있다



3) 잘못된 게임

SSR 과 SR 의 역피라미드식 분포

개좆같은 세로가 강제된 플레이 뷰 

병신같은 조작감

의미를 상실한 엄폐

시대착오적인 친구뽑기 

화면 전환시마다 로딩기다리는게 실제 플레이 타임의 30%

그지발싸개 같은 최적화 

10연차 6만원의 가치 


어쩌면 니케는 만들어져선 안되었을 게임일지도 모르겠다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다


탈출은 지능순이라던가?


지금 나는 하버드 전액 장학생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