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 늪에있어
난 이 늪에있어
나 혼자 이 늪에있어
저 과금러들은 날 비웃고 하늘 날고 있어
난 알고 있어 애초에 알고 있었어
돈이 없는 날 탓하고 있어
난 이 늪에있어
아주 더럽고 추잡한 니케의 늪에 있어
냄새도 못맡을 정도로 떨어져 멀리
보이지도 않니 니케의 속임수의 떨림
넌 변해있어 많이 변해있어
니케란 그늘을 치우니 안색이 밝아졌어
과금 혹은 오만으로 포장해낸 것들이
내 탓이라고 말해줘 제발
피해망상 조울증 낫기는 무슨
내 과금내역 보고서 날 위해 약값을 줘바 제발
시프트업 사람을 대하는걸 개돼지같이봐도
내 게임을 잘못 만났다 생각하진 않아
가끔은 롤이 그립네 아니면 밤에 블루아카이브
근데 딱히 이 게임을 다시 하고싶진않아
내가 돈을 못 버는 탓
우리 엄마가 개고생하는 건
내가 니케에 현질을 해버린 탓
난 뽑기 기대치를 두배로 올려
그래야 상실감이 거대해지니까
그래야 사람이 초라해지니까
그래야 내가 정말 간절해지니까
아니 얼마나 더 간절해야 합니까
니케 현질은 누굴 위한 겁니까
니케에 현질하지말라는 부모님의 말을
웃어넘기고 대충 끄덕거린 나는 불효자 되는 겁니까?
아 모르겠네 시프트업이 미워버린 탓
몰라 내가 니케 시작해버린 탓
몰라 내가 한심하고 돈이 없던 탓
몰라 내가 여러 기회들을 날린 탓
시프트업 종특
평가 유행 아니면 지 주관밖에
일이라면 씹고 보는 탓
그런 놈이 되기 싫어 전과 기록 괜히 맞는 말을 했다가
이상한 놈으로 낙인이 찍힌 탓
내가 시프트업 뒷담화를 까던 애도 너를 뒤에서 말해
어디를 봐도 모순들만 넘쳐나지 그래
시프트업 전과기록있는데
난 속고 니케현질해 부모님을 울려버린 내 탓이지 그래
ssr4%개뿔 불운도 내 탓이니
벌고서 웃자 그전까지는 척에서 그치니
슬퍼지잖아 내 상황이 싹 다 그저
과금유저 대입해 그런진 몰라도 볼수록 뭣 같이 느껴져서
내가 날 가둬둔 상황이 위안이 돼
아직 말해줄 게 많아서
아 모르겠네 시프트업이 미워버린 탓
몰라 내가 니케 시작해버린 탓
몰라 내가 한심하고 돈이 없던 탓
몰라 내가 여러 기회들을 날린 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