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매일 같이 까먹고
매일 같이 수첩을 펼치는거지만

이번에는 기억하는것처럼 보이는건
수첩 마지막에 써져있는 한 문장 때문임

'반드시 기억하는척 할 것'

배탈나서 늦게왔다는것도
전날 했던게 너무 많아서 외우느라 늦었던거 구라친거고
그러니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나온거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