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스 애들이 야간 경호 핑계로 한침대 쓰기로 결정했다 치면


아니스는 가뜩이나 호감도도 빵빵한 애라서 

조금만 선 넘어도 서로 꽁냥대는 분위기가 돼버려서 야간 경호가 아니라 긴급 인류 부흥 임무로 전환될꺼같고



라피는 아무리 봐도 동료 이상 연인 미만인 느낌이라서

서로 의식해서 좀 가슴이 쿵쿵거리고 얼굴이 빨개지긴 해도

서로 '고마워' '제가 더 고맙습니다' 이러면서 서로 손을 잡거나 가볍게 껴안고 자긴 해도 본방까지는 안갈꺼같은 기분임





안경은 나가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