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민이 급식부터 시작해서 성인이 되기 까지 지금 돌아보면

성인이 되기 전 까지 모더니아 수준의 저능아 상태로 다녔던거 같은데 


그 당시 나는 지금봐도 생각보단 애 같지 않았음. 어른들 한테 요즘 애 같지 않지 않다고 애어른 같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다녔다.

그 당시 나는 똘아이 처럼 소리 지르면서 뛰어다니고, 몇번 두부외상도 하면서 깁스도 하고 축구한다고 미친듯이 뛰고

창문 깨쳐먹고 그런걸 보면서 좀 조용히 하면 안되나? 라는 생각을 자주했었음 그렇게 노는 시간에 

어른들이랑 이야기 하는게 더 좋았고 이야기를 듣는걸 더 좋아했었음.

또래랑 어울려야 하는데 반대로 어른이랑 어울리는 상황이 되어버린거임.


그래서 그런가 부모님이 그렇게 잘 사는 것도 아니니까 뭐 사달라고 투정한번 부린 적도 없음 다른 또래들이 뭔가 자랑하면

부럽지만 아무렇지 않은듯 마음을 꾸욱 억누른 채로 다녔음 사실상 하고 싶은거 하고 싶다고 한번이라도 말하지 못한채로...

그러다보니 논리적으로 나는 이러한 상황이니까 이렇다 등등 모든걸 객관적으로 보게 되었음.


그러다보니 말을 하는 것도 어른이랑 말하는게 더 편하고 좋았음 또래들은 뭔가 논리 적이지도 않고. 

사춘기라 기분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거에 맞춰주는 것이 성미에 맞지 않아서 였는지 모름.

하기 싫어도 거부할 수 없이 해야 하는 공부와 숙제등등... 거부권도 없이 감옥에 같힌것 마냥 학교를 다녔음.


학교 교사들이 자주 말하던  "사회는 호락호락 하지 않다 아무도 널 챙겨주지 않는다." 라는 말을 자주 들으면서

사회생활이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않나? 라는 생각과 그 동시에 사회에 빨리 나가 자립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자립을 빠르게 한다고 독고다이 루트를 타서 사회에 발을 뻗어보니 호락호락 하지 않다는 말이 떠올랐음.


알고보니 나에게는 헛소리였다.이게 왠걸 하기 싫으면 안하면 되고 책임은 내가 지면 되는데 사실상 이만한 자유가 없었음.

누가 나한테 뭐라 하는 사람도 없고. 말 그대로 자유인이 된 느낌이였음. 그렇게 돈을 벌면서 생활을 하다보니 

학교 생활을 미화해서 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모든걸 꾹 누른채로 하기 싫은데 거부권 없이 해야되는 감옥같던 학교생활은 뭘해도 좋지 않기만 하는데 뭐가 좋은거지? 라는 생각만 내 내뇌를 맴돌기만 했음.

사회생활 잘한다 요즘 애들같지 않아서 마음에 든다 열심히 노력하는 타입이라 어딜 가서도 사랑 받는다는 말을 듣기도 하면서

어렵지 않게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유를 즐겼음


그러고 좀더 나이를 먹고 지금와서는 야광공룡이나 그 당시 사고 싶었던 과자나 장난감들을 보면서, 그 때 먹고싶고... 하고 싶었는데... 라는 생각만 하게 되더라.  할 수 있는걸 모두 다  할 수 있음에도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게 된거다.


지금 와서는 나는 기계처럼 살아온건가 라는 생각만 들더라 특별한 경험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