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지휘관과 짱깨들이 다들 낮디낮은 투력임에도 칼픽하고 내게 1버 짬처리를 시키려 들기에

뭔가 생각이 있나~ 싶어서 혼자 1버를 골라 맞춰갔더니 아니나다를까.



버스트는 안 잇고 날개는 먼저 치고 조금 뒤 순서대로 맞아죽어 하나둘씩 사라졌다.

그렇게 잠시 후에는 나 혼자 덩그러니 남아서

야 이거 어쩌지 하는 고민과 강종을 저울질하며

홍길동처럼 움직이는 모더니아에게 파편이 라도 맞춰보고자 허공에 총질을 하는데

그래도 이녀석들이 일말의 양심이 있었는지 다들 페퍼 응딩이 뒤에 숨은 채 형님형님 형님만 믿겠다 하며 내게 응원하는 콘을 보내더라.

결국 에잇 내가 해 봐야겠다 마음먹고 모더니아와 장엄한 사투를 별였고 결국 다들 1200씩 먹게 해줬다.

그런데 마지막에 점수 맞춰놓고 죽으려고 하니까 계속해서 화내는 콘 보내는 건 뭐냐. 아니 거기서 죽어도 보상은 최대치로 받는다고 이 사람들아...



휴... 어쨌든 한국인의 컨트롤에 갈채를.

힐도 잘하고 공격도 잘하고 다리도 예쁘고 못 하는 게 없는 페퍼여서 가능했던 것 같다.


오늘 한 협동전 중 제일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