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필그림몰드깠는데 뭔 이름도 기억안나는 R나옴


2. 중요한자리 가는데 와이프가 나가는 길에 음식물쓰레기 버리고 가자길래 

암만 비닐장갑낀다지만 그래도 찝찝하니까 그냥 내가 갔다와서 버릴게 했는데 굳이 아 그냥 나가는길에 버리면되지~ 해서

굳이 들고나왔더니 엘베에서 봉투터져서 바지에 다묻음. 물티슈랑 키친타올가지고나와서 엘베 다닦고 다시 올라가서 샤워하고 옷갈아입고나옴. 와이프한테 한숨한번쉬고 '그러게 그냥 갔다와서 내가 버린다했잖아...' 딱 한마디했는데 괜히 미안한지 차에서 내 눈치 존나 보길래 괜히 나도 미안해서 꿀꿀해짐. 와이프잘못아닌거 아는데 나도 사람인 이상 그냥 한숨한번나오긴하더라...


3. 장인장모님 모시고 예약한 나름 비싼 한식당갔는데 뭐 어케된건지 본인들 실수로 우리 자리가 없음. 예약금도 내는 곳인데... 들어보니 본인들 실수로 예약자명이랑 번호등을 제대로 확인 못하고 다른 고객을 우리 자리에 받았다하는데 그래도 여긴 나름 보상안을 합당하게 제시해줘서 저녁으로 예약 옮겼음.






사실 어떤게 더빡치는 상황인진 모르겠고 이 모든게 오늘 오전 5시에 기상하고 9시간동안 나에게 일어난 일이다.


사실 1번이 제일빡치는거같아.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