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야. 왜 그렇게 서글프게 우는 것이냐."
스승님, 제가 우는 이유는 꿈을 꾸었기 때문입니다.
"허허, 슬픈 꿈이라도 꾸었느냐."
아닙니다. 행복한 꿈을 꾸었습니다.
"행복한 꿈을 꾸었다고?"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왜 우는 것이냐."
그것은 이뤄질 수 없는 꿈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꿈인지 말해보거라."
픽뚫로 홍련을 먹는 꿈이였습니다.
"허허..."
[스승은 잠시동안 생각하다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질러라."
예?
"갈!!!! 이 어리석은 놈. 당장 질러버려라!! 홍련을 먹는 꿈을 꿨다는 것은 계시다!!! 당장 지르거라!! 지금 당장!!!"
[그리하여 제자는 2만 6개의 재화를 다 써서 거짓말처럼 홍련을 먹었고]
[스승에게 감사의 비틱질을 하다 칼맞고 죽어버리는 해피한 결말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메타다시 메타다시]
[홍련을 뽑는 꿈]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