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1aNNQ0aiX1k


노래를 들으며 감상해주세요.


본 이야기는 필자의 상상력에 기반하여 제작한 허구의 이야기로 니케의 메인 스토리와는 전혀 무관하오니, 이 점 참고하여 감상하여 주십시오.


또한 스포일러가 있으니, 아직 메인스토리를 다 감상하지 못하신 분은 돌아가시거나, 본문에 스포일러가 존재한다는 것을 상기하며 읽어 주십시오.




"지휘관, 앤더슨 부사령관님의 호출입니다."


라피가 나를 보며 말했다.


"지상에서 전초기지로 돌아온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너무 하네."


아니스가 나를 안쓰럽다는 듯이 쳐다보며 말했다.


"그러게 말이에요 주변에서 스파이가 스승님 일거수일투족을 다 감시하나봐요."


네온이 이야기했다.


라피와 아니스가 어이가 없다는 듯이 네온을 쳐다보았다.


"시프티가 이야기하기를, 지휘관 혼자서 부사령관실에 방문하여야 한다더군요."


"나 혼자?"


"예 그렇습니다. 지휘관 뭔가 짐작가시는 것이 있으신지요?"


"아니, 없어."


라피는 대답을 듣고선 이상하다는듯이 바닥을 쳐다봤다.


"그렇군요."


"다녀올게 라피, 아니스, 네온 금방 다녀올테니까 샤워도 하고 탄산수라도 마시고 있어."


"알겠어 지휘관님, 우리 평소처럼 지휘관실에 있는 샤워실 쓰면 되는거지?"


아니스가 말했다.


네온이 아니스에게 대답했다.


"허락 받을게 뭐 있나요 아니스?"


라피가 네온과 아니스를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본 뒤 내게 말했다.


"별 일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조심히 다녀오십시오 지휘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응, 금방 다녀올게."




나는 10분정도 황야와 같은 전초기지의 비포장 도로를 걸었고, 방주에 도착해 엘리베이터를 탔다.


그리고 부사령관실에 도착해 두, 세번쯤 노크한 뒤 말을 꺼냈다.


"앤더슨 부사령관님,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잠시 기다리게 손님이 있어서 말이지."


"네, 알겠습니다."


"1층 로비에서 대기하게 때가 되면 시프티를 통해 연락하지."


"그럼 내려가 보겠습니다."


나는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로비로 내려왔다.


3분쯤 지났을까, 시프티에게서 연락이 왔다.


"오래기다리셨습니다 지휘관, 앤더슨 부사령관님께서 지금 바로 올라오시라고 하시네요."


"응 알겠어, 바로 올라간다고 전해드려."


시프티가 웃으며 대답했다.


"네, 지휘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자마자 보이는 것은 부사령관실 앞에 서있는 앤더슨 부사령관이였다.


"부사령관님..?"


"기다리고 있었네, 자네를 불러놓고 번거롭게 해서 말이지."


"그렇다고 밖에 나와 계실 필요까지는.."


"자네를 번거롭게 해서 미안하다는 제스쳐로 생각해두게, 쓸데없는 이야기는 여기까지하고 어서 방으로 들지."


나와 앤더슨 부사령관은 부사령관실로 들어갔다.


앤더슨 부사령관은 나를 먼저 들여보내고 문을 닫았다.


잠시 어색한 적막이 흘렀다.


"하실 말씀이라도 있으신지요..?"


"자네 원하는걸 찾았나?"


나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자 앤더슨 부사령관은 어이가 없다는듯이 내게 말했다.


"언체인드 말일세."


"그걸 찾으려고 자네가 지상에 올라가 오랫동안 머물고 온 것 아닌가?"


나는 그제서야 이해했다.


"언체인드는 찾았나? 연구소에 그대로 있던가?"


나는 요한의 말을 떠올렸다.


"방주가 언제나 네 편일거라 생각하지 마라."


나는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내뱉고 대답했다.


"찾았습니다."


"언체인드를 보여 주게."


나는 언체인드를 꺼냈다.


"거짓말을 하고 있군."


"?"


"연구소에 보관중이던 언체인드와 자네가 지금 내게 보여준 언체인드의 구조와 형태가 일치하지 않네."


"..."


"무언가 많은 일을 겪고 온 모양이군."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면 이야기하지 않아도 되네, 자네에게도 나에게도 비밀은 있으니."


"이만 가보게, 나는 5분뒤에 회의가 있어서 말이지."


"저 부사령관님, 질문 하나만 드려도 되겠습니까?"




앤더슨 부사령관이 여유로운 눈빛으로 손목시계를 바라봤다.


"미안하지만 시간이 없어서 말이지, 곧 회의가 있네 다음에 이야기 하도록 하지."


"지금이 아니면 안됩니다."


"자네가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은 처음 보는군."


"시프티 오늘 회의 일정을 미루거나 늦출 수 있겠나?"


시프티는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저, 부사령관님? 이번 회의는 정말 중요한 회의로 알고 있습니다만.."


"내겐 회의보다 사람이 더 소중하네."


"알겠습니다, 3대 CEO들에게 의견을 묻겠습니다."


"고맙네."


5분뒤 시프티가 웃으며 모니터속 화면으로 돌아왔다.


"1시간 뒤에 회의를 진행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물어보십니다 부사령관님."


"1시간 뒤라, 내일이나 모래로 연기하는 것은 불가능한가? 가능하면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말이지."


시프티는 당황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미실리스의 대표 슈엔님이 화가 잔뜩나셔서.."


"슈엔에게 통화를 걸어주게."


"네? 그래도 괜찮을까요?"


앤더슨 부사령관이 여유로운 눈빛으로 말했다.


"걱정말게."


나도 거들었다.


"괜찮을거야 시프티. 걱정하지마."


예상대로 슈엔은 화가 잔뜩 나 있었다.


하지만 부사령관님이 그녀가 이전에 방주에 랩쳐를 불러들인 것에 대해 이야기하자. 


그녀는 군말없이 회의 일정을 미루었다.




나중에 2편 쓸거임 수구 바위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소설 써도 되는진 모르겠는데 안된다 하면 바로 지우겠음 수구 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