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편은 라플라스랑 드레이크는 그렇다쳐도 맥스웰 스토리는 꼭보고 와서 보셈.


감정이입 잘될 거임.


그럼 글 시작함



메티스 스쿼드의 경우



라플라스의 경우


여느때처럼 라플라스는 방주에서 히어로 활동을 하며 인명구조 활동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방주에서 여러 사건과 사고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을 느끼며 라플라스는 이상함을 감지하고 그순간방주의 대형 스크린에서 나오는 뉴스 기사를 통해 지휘관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라플라스는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아생각다.


버드보이가 죽었다


라플라스에게 인간의 사망은 사실 그렇게  사고가 아니었다. 자신의 지휘를 맡더라도 무능하거나 어쩌다가 자신이 지키지 못해 죽어도 그건 모두 인간이 나약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으며 그렇기에 히어로인 자신이 더욱 지켜줘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과정에서  두명씩 죽어나가도 그것은 더이상 돌이킬  없는 일이라며 잠시 묵념을  후 더욱 마음을 굳세게 먹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죽은 인간이 다름아닌 버드보이(지휘관)였기 때문이다버드보이는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인간도 니케를 도와줄  있음을 서로가 서로를 도와줄  있음을 알려주었고 자신이 렙쳐에게 겁을 먹고 하염없이 도망만 치고 있을  히어로는 자신의 가슴속에 있다는 것을 알려줘 자신을 각성시켜준  또한 버드보이였음을 떠올리며 힘이 들때마다 버드보이가 했던 말들을 떠올리면 가슴속에 무언가가 타오르는 느낌을 받아 버틸 수 이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 버드보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일순간 라플라스의 마음속에서 타오르던 불꽃은 차갑게 식어버렸고 라플라스의 몸도 더는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라플라스는 인명구조를 하던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순간 그장소에서 도망치게 되는데.


당연히 언론은 난리가 났고 뉴스에서는 시민들을 버리고 도망간 히어로라며 라플라스를 욕하고 있었다.

슈엔이 임무를 나가라고 해도 몸이 움직이지 않으니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결국 라플라스는 또다시 렙쳐에게 붙잡혔을 때를 떠올리며 자신의 방안에서 쪼그려 앉아 덜덜 떨고 있는  밖에는   있는 것이 없었다.


버드보이... 히어로는 내가 아닌... 너였던  같다버드보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냐...”


대답은 돌아올리 없었고 그렇게 방주에서 한명의 히어로가 잊혀져만 가고 있었다.



드레이크의 경우


드레이크는 방주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나오던  방주의 대형스크린에서 나오는 뉴스기사를 통해 지휘관의 사망 소식을 접하게 된다.


드레이크는 크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며 곧바로 전초기지로 향하게 되고 속으로 계속 그럴리가 없다며 현실을 부정한다.


전초기지로 달려가는 와중에도 드레이크는 지휘관과 있던 일들을 떠올리는데자신은 히어로임에도 불구하고 빌런 행세를 하는본인을 이상한 시선이 아닌 다른 이들과 달리 진지하게 받아들여주고 심지어는 함께 해주기까지 했음처음에는 진짜 빌런이 되고 싶은 것인가라며 의심도 했지만 그쪽도 아니었다.


그리고 지휘관은 자신의 형편도 좋지 않으면서 고기맛 퍼펙트를 달라고 하는  원하는 것이 있거나 빌런인 자신에게 인간들이고개를 숙이지 않는다는  억지스러운 고민이 있으면 항상 히어로인 자신의 이미지를 떨어트리지 않는 방법으로 추천해 주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들어주며 지휘관은 드레이크에게 있어서  안되는 진심으로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있는 이들  하나였다.


그렇게 자상했던 그가 죽었다.


드레이크는 도저히 믿기지 않았고 마침내 지상의 전초기지가 있는 곳에 다다른 드레이크의 앞에는 전초기지는 온데간데고 휑한황무지의 드센 바람만이 드레이크에게 불어닥치고 있었다.


드레이크는 어쩔방도도 없이 방주로 돌아와 곧장 슈엔에게 찾아가 지휘관이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고 슈엔도 정신이 없었지만 평소와는 다른 드레이크의 진지한 모습에 드레이크에게 지휘관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게 된다.


지상에 노출되어 있던 전초기지가 헬레틱인 코드네임 리버렐리오에게 발각되어 전투에 돌입했지만 리버렐리오에게 전초기지채로 증발당했다는 것이다.


드레이크는 사건의 전말을 듣고 더욱 충격을 받음왜냐하면 이렇게까지 자세한 정보가 나와 있다면 정말 지휘관이 죽었다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


모든 사실을 들은 드레이크는 조용히 방을 빠져나와 자신의 시그니쳐와도 같은 빌런 가면을 꺼내들고 그대로 부숴버리며 다짐한다드레이크는 현재 자신이 지휘관에게 보답할  있는 것은 오직 리버렐리오라는 헬레틱에게 복수를 하는  뿐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더이상 빌런놀음에 빠져 있어서는 안되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뒤로 드레이크는 헬레틱과 관련된 정보라면 어떤 임무던지 상관없이 수행하고 다녔으며 자신의 몸을 험하게 쓰기 시작한다미실리스사도 정신이 없었고 맥스웰도 정신이 없었기에 드레이크를 돌봐줄 이는 없었고 드레이크의 몸상태는 렙쳐들과의 잦은전투로 너덜너덜해져만 갔다 이상 그곳에는 상냥한 예전에 빌런 드레이크는 없었으며 오직 렙쳐만을 섬멸할 뿐인 냉철한 기계병기 드레이크만이 있을 뿐이었다.



맥스웰의 경우


처음엔 그저 실험에 의한 호기심일 뿐이었다그런데


 이렇게 가슴이 아플까.



맥스웰은 미실리스 인더스트리의 본사에 위치한 연구실에서 여느때처럼 슈엔이 부탁한 연구를 위한 실험을 진행중이었음그러던  연구실에 배치된 방주의 정보를 송출하는 모니터에서 지휘관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처음에는 무덤덤한 태도를 보였다맥스웰에게 있어 주변에 있던 이들이 사라지는 것은 니케인 그녀에게 있어선 흔한 일이었기때문이었다하지만 무언가 이상했다심장박동이 빨라지며 숨이 가빠지고 눈물이 나왔다.


맥스웰은 자신의 이런 상태를 이해할  없었다그리고 갑자기 지휘관과 함께 했던 날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슈엔이 지휘관과 니케간의 유대감에 따른 전투력 증강에 대한 조사를 부탁한 것이 시발점이었다강화슈트를 만들어주겠다며 그를 속여 렙쳐들을 끌어들이게   전투를 벌인 결과 실제로 전투력은 올라있었다


그뒤에도 베이비(맥스웰이 흥미를 느끼는 대상에게 붙이는 애칭) 수상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실험에 순순히 응해줬고나중에는 자신이 베이비를 실험하고 있다는 것까지 파악했지만 그는 별다른 태도를 보여주지 않고 자신을 평소처럼 대해줬다.


마냥 호구같으면서 은근 날카롭고 이용당하는  알면서도 순순히 응해준다.


자신은 그런 그가 윗대가리들에게 걸리면 분명히 실험대에 오를 것을 알았기에 실험을 조작했다.


잘만 길러내면 지식의 열매를 길러낼 귀한 실험체를 망칠  없다는 이유로.


베이비가 죽은 지금은   있다.


모든 것은 핑계였음을.


니케라는 이유로 맹목적인 호의를 주고 자신이 원한다면 어떤 부탁이든 무리를 해서 들어주려던 그런 바보같던 그를 자신이 사랑하고 있었음을 인정할  밖에 없었다.


새로운 실험을 시작하자던 그날 그와 입을 맞췄던 그순간을 잊을  없다.


옷을 벗긴 지휘관의 모습이 생생하다.


살아있을    잘해줄 이상한 실험만 시켰는데‘ 같은 생각들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다.


정신을 차린 맥스웰은 어느새 눈물로 범벅이 되어 땅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맥스웰은 곧바로 모니터에서 지휘관의 죽음에 대한 원인을 찾았고그원인은


헬레틱 리버렐리오(추정) 의해 전초기지를 포함한 그일대가 초토화 되었으며지휘관은 현재 사망한 것으로 처리....


라는 리버렐리오라는 헬레틱이 벌인 소행이었다.


맥스웰은 태어나 처음 느껴보는 분노감에 눈시울이 붉어졌고이어서 슈엔이 부탁한 연구자료들을 뒤로하고 자신의 무기의 개조에 착수했다그녀가 이러는 이유는 분명했다.


고화력의 무기를 재작해  리버렐리오라는 헬레틱을 없애버리기 위함이.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자신의  망가질대로 망가진 마음이 다시 회복하는  따위는 없을테니까.




슬슬 이것도 계속 쓰려니까 너무 지치네. 


하지만 여기 사람들 반응 보는 맛에 쓰는 건데 그만둘 수야 없지. 


그리고 이번편은 너무 순한 맛이었음.


다음편은 좀 더 절망적이고 피폐에 걸맞게 써올거임.



아 그리고 다음은 어떤 글을 쓸까 생각하다가 디젤이랑 프리마돈나 스쿼드 요청이 제일 많길래. 


둘중에 골라서 써보려고함. (댓글 영향 많이 받을 듯)


어쨋든 오늘도 부족한 글 봐줘서 고맙고 ㅃ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