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머리가 존나 커서 누가 봐도 애 낳다가 죽었다는게 납득이 될만큼 대두여야 하지않을까?

임신하면 위험할정도로 아내가 병약한 경우?

히로인이 애 낳겠다고 고집부리는걸 더 말렸어야했다고 후회할만한 건강?

마족과 인간과의 사랑인데
마족의 뿔은 애기일 때도 단단한데 재생력이 기본탑재라 찢고 나와도 회복되어서 더 많이 찢을수록 건강한 아이인데
인간의 몸은 아니라서 그만...

아빠가 바쁘고 자식이 유일한 혈육이라
외가에 맡겼는데 외가쪽 어른들이 가스라이팅을 한다던가?

자기가 무슨일이 있어도 자연분만 고집해서 아내가 애낳다가 죽은 상황?

그냥 하늘을 원망

자간증(eclampsia)이라는 병이 있음. 알 수 없는 이유로 심각한 고혈압이 발생해 산모의 몸에 산소 공급이 원할히 되지 않는 건데, 심하면 태아 사산은 물론 산모 사망까지도 갈 정도로 위험한 병임.

산모 사망 원인 중 15%가 자간증일 정도지.

근데 이게 현재까지도 원인을 몰라서, 할 수 있는 건 산모의 건강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어.

이런 스토리가 가장 슬픔. 죽은 어머니도 태어난 아이도 남겨진 아버지도 누구도 행복하지 못하고 고통을 끌어 않는 그런 게 참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고 연쇄적이고… 비슷한 느낌으로 생일날인데 아무도 웃지 않고 미적지근한 그런 축 처진 생일도 참 멋진 소재임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