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래 너 자신만이 있음을 알라.'


위의 문장을 보면 머가 떠오르냐

아마도 그럴듯한 문장 남발하면서 폼만 뒤지게 잡네 시발련이

같은 생각이 들 것이다


여타 소설에서도 비슷한 문장은 흔히 보인다

주인공이 깨달음을 얻거나 각성을 할 때 자주 나온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그럴듯한 문장만 써놓을 뿐

문장에 담긴 묘리나 깨달음을 풀어서 설명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아...음...그래... 하고 넘어간다


괴담호텔도 비슷했다

저런식의 알 수 없는 문장만 조오온나게 나오고

스토리에서 뭔가 있어보이게 떡밥만 조오오온나 뿌렸다


하지만 괴담호텔은 달랐다

주인공이 각성을 할 때 모든 떡밥과 있어 보이기만 했던 문장들이 하나로 합쳐지며 의미를 부여해줬다

저 문장 속에 담긴 깨달음과 의미가 뜬구름 잡는 소리도 아니었고, 뜬금없는 소리도 아니었다

지금까지의 떡밥과 맞물리며 설득력을 줌과 동시에 대가리를 탁 칠만큼 놀라웠다


이렇게까지 말하니까 믿음이 안 갈 수도 있다

내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하려면 650화까지 보고 와라

그 밑으로 읽은 새끼 반박은 안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