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에서 누군가 나를 소환했음


누구세요 하니까 옛날에 자기 손으로 밀어 죽였던 소꿉친구였음. 죽은 후에 이세계로 넘어가서, 그곳에서 정착 후에 나를 소환한거였음


하 시발 나는 이제 죽은 목숨이구나 했는데 웬걸 나를 용서할 뿐만 아니라 나를 사랑한다는 거임. 이세계에서 온갖 험한 일은 다 했는데 니 생각만 하면서 버텼다는거임


그래서 너를 너무너무너무 사랑한다는거임


뭔가 이상했지만 일단은 안죽인다니까 안심은 했는데 이세계에서 하는 생활이 이 소꿉이가 없으면 유지가 안됨. 자기는 이곳에서는 그냥 굴러다니는 소시민1 인데 이 소꿉이는 일국의 왕이었음. 어케 된건가 했더니 쿠데타를 일으켜서 자기가 왕을 먹었다나


거기다 온갖 감시가 붙어서 자의로 뭔가를 한다는게 불가능했음...


그런 감금 같은 생황이 이어졌는데 어느날 낯선 누군가가 밤중에 찾아옴. 근데 모습을 보니까 소꿉이인데 밤중에 몰래 찾아온 이유를 모르겠음.


근데 말을 막 하는데 자기는 그 소꿉이가 아니래. 너를 소환한 걔는 가짜고, 자기가 진짜래. 가짜가 없는 틈을 타서 너를 구출하려고 여기 몰래 온거다, 라고 말함.


더 자세히 들어보니 그 새끼는 사람을 카피하고 살아가는 마물이라나. 그래서 너를 구해주려고 여기까지 온거래. 너를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줄테니 협력하라고 함.


일단은 알겠다고는 했는데 나를 용서하냐고 물어봄. 그랬더니 그것에 관해서는 해주고 싶은 말은 많지만 당장 할 이야기는 아니라며 우선은 넘어가게 됨.


그 이후 돌아가고 싶다면 너가 소환당한 그 장소로 자기를 데려가야 한다고 함. 그럼 그 전송진을 통해서 역으로 되돌려보낼 수 있다고 함.

그 말이 진실인지는 물론 알 수 없었지만,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알겠다고 함. 그래서 기억을 더듬으면서 자칭 진짜 소꿉이를 데리고 자기가 왔던 전송진으로 가게 됨


물론 밤중에도 감시가 붙어 있었지만 이 자칭 진짜 소꿉이가 모두 무력화시키고 나아감. 그래서 결국 전송진까지 도착하게 됐는데 거기에 또 다른 소꿉이가 기다리고 있었음..


알고봤더니 감시들이 무력화될것을 대비해서 감시를 감시하는 장치가 있었더래. 그 사람들이 모두 쓰러지는 순서로 동선을 파악하고 목적지가 이곳인걸 알았다네.


두 소꿉이는 만나자마자 엄청나게 노려보면서 공기가 얼어붙는 느낌이 막 느껴짐. 그냥 누가봐도 ㅈ됐다 싶지만 둘은 나를 쳐다봄. 둘이 머라머라 막 하다가 결론이 안나오니까 내게 맡기자고 합의 한거임


그래서 나는 이제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상황이 왔는데..............




라는 내용으로 누가 소설 좀 써주셈


누가 진짠지는 나도 모르니까 그것도 생각해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