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한테 몰입도 하고

고구마 없이 시원시원하게 사이다 들이키고

예쁜 여주인공 히로인은 모조리 뺏어가고

결국에는 최종승리자가 되는데도...


항상 마지막 부분에 다다르면

안타까움과 시원섭섭함을 느낀다


언제부턴가


미련하고 

올곧고 

정직하고 

잘 속고 

바보같고

답답하고

외골수에

상처입고

손해만 보더라도

나아가기를 멈추지 않는


그런 녀석이 이기기를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