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채식만 한다는 기준 하에 엘프는 어금니가 발달하고 턱이 매우 튼튼해서 남성도 여성도 사각턱이고 두상은 앞으로 튀어나와 있고 내장도 여러 개가 있어서 되새김질을 한다고 생각하면 뭔가 두근두근함. 그리고 두뇌 때문에 한 끼에 많은 에너지를 보충해야 되니 많이 먹어야 되고 체형은 볼록하거나 펑퍼짐하겠지? 먹을 게 한정된 숲에서 뇌를 위해서 열매로 당분 섭취를 해야 하면 거르는 게 적어야 하니 웬만한 독성물질들은 분해할 수 있도록 진화했을 테고 팔과 어깨는 채집과 나무타기를 위해서 엄청나게 발달했겠지? 손톱이랑 발톱도 적합하게 됐을 테고

두근거리네. 기존의 상상이랑 다른 복원상태가 된 고생물을 보는 거 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