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핵개발에 필요한 자료, 기술, 인력, 데이터, 각종 측정값들을 알고 있는 핵물리학자나 원자력 기술자가 회귀하는 것 말고


핵물리학에 대한 자세한 지식이 없는 현대인이 1차대전 언저리로 회귀했다고 가정했을 때

(대충 우라늄 가지고 연쇄반응 어쩌구저쩌구로 원자폭탄을 만들 수 있음!을 알고 있음)


원자폭탄을 1945년보다 먼저 만들 수 있을까?


기술이 발달한 미국, 영국은 민주주의 체제라서 원자폭탄 개발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기 힘들테고

*영국은 자체적으로 핵개발을 시도했으나 결국 미국의 맨해튼 프로젝트에 합류하고 원자폭탄 NTR당함


그렇지 않은 국가들은 기술력이 부족해서 예산을 쏟아부으려고 하면 양자역학, 핵물리학 기반부터 쌓아야하고

게다가 '쟤들이 핵개발하려고 하네?? 우리도 핵폭탄 만들어야 할듯???'이라면서 미국이랑 원자폭탄 레이스 달려야할텐데


2차대전기 미국도 어마어마한 예산 + 영국의 기술지원(튜브 엘로이스) + 독일 점렁하 유럽에서 망명해온 유럽 최고의 두뇌들을 투자하고서도 1938년에 시작해서 1945년에 핵개발을 완료했는데


미국이 아니면 인적 자원, 기술력, 자본력 모두가 상대적으로 부족할테고

미국이면 정치괴물 루즈벨트가 극비리라고는 해도 수십만명을 쏟아부은 어마어마한 프로젝트였는데 이것보다도 더 크게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는 어려울테고.



만약에 원자폭탄을 개발했다 해도


그 시대 기술력이라면 전략폭격기로 핵폭격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핵폭격은 제공권을 잡지 않으면 실패할 위험성이 있는데다가

코멧 같은 로켓기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적 공군을 완전히 제압하지 못한 경우에는 어디선가 튀어나온 요격기한테 요격당할 위험성도 생기고


핵테러로 극비리에 원자폭탄을 밀반입시킨 뒤에 터트리는 방식을 쓰다가는 잘못하면 적국한테 핵폭탄 실물을 넘겨줘버릴 위험성이 생기고...



진짜 막 몇백년 전으로 회귀해서 차근차근 기술 기반 쌓은거나

핵개발에 필요한 각종 기술과 자료를 알고 회귀한게 아니라면


1945년 이전에, 유의미하게 빠르게 핵개발을 완료하는건 힘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