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

우리학교는 여자애를 놀리고 남자화장실로 도망가는 장난을 많이 하곤 했어. 특히 내 친구가 사람 꼴받게 하는 장인이었지.

그런데 같은 반에 40키로가 넘어가는 인자강 여자아이가 있었어. 문제는 내 친구와 나랑 그리고 다른 친구 한놈까지 해서 3명이서 그 애를 놀리고 화장실로 도망갔는데 그 여자아이가 돼지라는 말에 정말 화가났는지 그냥 남자화장실로 쳐들어왔어.

우리는 그래도 3명이라고 개겨볼려했는데 여자애는 그 압도적인 힘으로 우리를 때렸어. 나는 울면서 선생님을 부르러 갔지.

선생님과 돌아왔을때 친구는 정말 엉엉 울면서 잘못했다고 빌었어. 

1대3으로 여자애랑 싸워서 처발린 기억은 아직도 수치스러운 기억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