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해주기야 해줬겠지, 20년 안팎으로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줬으니까.


근데 그건 낳았으니 해야하는 당연한 의무고.


정상적인 부모라면

더 좋은 걸 먹이지 못 해 미안하고,

더 좋은 걸 입히지 못 해 미안하고,

더 좋은 걸 해주지 못 해 미안해하던데.


뭘 그리 해줬다고 공경을 바라고 부양을 바라는지 모르겠음.


자식한테도 그렇게 보일 정도로 잘 대해줬으면 자식들이 알아서 부모를 존경하고, 닮고싶어 하며, 도우려고 하겠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