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중 들이닥친 폭도들에 의해 눈앞에서 일가족이 몰살당하고
본인은 살해당하기 직전 반혁명파에게 구출되지만 부모를 잃은 상실감과 폭도들에 대한 편집증에 틀어박힌 백작영애와

한때는 최연소 신관이자 신실한 성직자로 명성을 떨쳤지만
혁명이 일어난 제도에서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인외마경을 목격하고
광기에 빠져 자신을 시련을 겪고있는 성인이자 신의 대리자라 믿게 된 미친 수도승

영애는 반혁명파에 의해 복권된 백작령에서 죽지못해 살아가던 중
왕도에서 도피해 신천지를 찾고자 백작령에 찾아온 수도승과 만나고
영애는 수도승을 자신에게 찾아온 유일한 구원자로, 수도승은 영애를 처음으로 자신을 믿어준 조력자이자 삶의 의의로 여겨 서로에게 의존
고통뿐인 세상에서 역경을 해쳐나가고, 세상을 자신들의 색으로 물들이는 로맨스물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