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만마의 왕.

모든 생물이 나를 두려워하며, 우는 아이조차도 울음을 그치고 공포에 몸부림친다.

재앙이라고 불리우는 네명의 군단장조차도 나를 두려워 하건만...


"제발... 그런 초롱초롱한 눈으로 나를 올려다 보지 말란 말이다..."


왜 이 아이만은 나를 두려워하지 않는가.


"여보 닥치고 애기 기저귀나 갈아요."

"크윽... 마왕이 되서 애기 기저귀나 가는 신세라니... 굴욕이다."

"부바아바따야!!"

"오냐 도전이냐 그 도전 받아들...컥!"


등에서 느껴지는 짜릿한 감각.

이것이 인간들이 말하는 사랑이 담긴 손바닥 [맘스땃쮜]란 말인가...


"이 한심한 양반아 애기 기저귀 가는게 뭐 어렵다고 이리 오래걸려!"

"부우뺘햐!!!"

"...나는 아기가 싫다."

"뿌우?"

"그니까 제발... 그런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지 말아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