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군에서 15년 동안 지옥 같은 예루살렘에서 버티게 만들어준 신앙 같은 거임

만화 초반부에야 '도대체 세가가 뭐라고' 싶은 개그 장면인데, 점점 화 수를 거듭할수록 세가가 가진 무게가 점점 강해짐

거의 욥 같은 고난을 겪고 그 어떤 불합리함과 고통이 있어도 신앙 하나만 부여잡고서 온 중세 광신도 같은 건데

그 광신도가 십자군 전쟁 중에 타임슬립해서 현대 유럽으로 왔더니 어쩐지 내가 모르는 가톨릭만 있고 '신은 죽었다' 같은 소리만 나옴

내막을 살펴보니 종교계가 부패해서 한 번 싹 뒤집어 엎어졌고 그 와중에 기독교인들끼리 수 차례 반목해서 수도 없는 사람들이 학살당했다고 함

그런 사실 없다고 기억을 지우고 싶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