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로 팔려갈 뻔 한 히로인을 구해준 의적단
진짜 가족은 모르지만, 이 의적단 사람들을 가족처럼 여기며 살아가던 히로인
어느 날 의뢰를 받고 의적단을 궤멸시키러 온 최연소 기사단장 주인공
실적을 쌓을 겸 + 의뢰인의 고의적인 정보 누락으로 그냥 도적 떼인 줄만 알고 쓸어버리는데
그 와중에도 히로인 만큼은 꽁꽁 숨긴 의적단 사람들
얼마나 숨어있었던 걸까, 고요해진 뒤 밖으로 나서니 보이는 건
토막나고 짓이겨진 가족들의 시체
한 번 세상이 무너진 히로인은 그 자리에서 이런 짓을 한 놈을 똑같이 만들겠다고 맹세하고
시간은 흐르고 흘러서
히로인은 낮에는 그런저런 모험가지만, 밤에는 자기를 거둬줬던 의적단의 뜻을 이어 부자들의 금고를 털어 빈자에게 나눠주는 대도 + 그날 밤 자기 가족들을 죽였던 놈을 찾는 복수귀가 되었고
주인공은 여태껏 자기가 한 짓이 뭐였는지 정확히 깨닫고 환멸과 죄책감을 느낀 뒤 일선에서 물러나 유유자적 모험이나 하다가
어쩌다가 히로인하고 주인공하고 만나는 거
만나서 이제 뭐 탑을 가던 모험을 하던 하다가
히로인쪽에서 먼저 주인공이 누군지 눈치채고...
냅다 조지기엔 정도 쌓였고 근간 자체는 선하다는 걸 알아서 망설이고...
대충 그런 거.... 보고 싶구나...
기왕 힙스터픽인 도적 히로인인 김에 수인이면 더 좋겠구나...젖탱이....찌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