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노집사가 모시는 소가주님 철부지 주인공

언제 혼사는 하실겁니까
검술실력이 이래서야 어디 여자하나 지키시겠습니까
섹스는 대체 왜 안하시는겁니까

잔소리 입에 달고살면서 자나깨나 모시는 가문걱정
죽기전에 도련님 후사까지 완벽하게 갖춰지면 좋다고 생각하지만

도련님은 심각할정도의 쑥맥에 여자랑 인연이 없다던가. 운명적으로 히로인이랑 엇갈린다던가 할때

잔소리 못견딘 도련님이

영감탱이 내가 섹스할때까지는 반드시 죽지마. 명령이야. 

섹스? 오래 살아야겠군요. 홀홀

주고 받은 농담이 씨가 되어서

저택 대습격때도 어떻게든 살아남고 가문 대전쟁에서도  노인 몸  이끌고 참전하는 양반이

가시는 장소 어디든 따르겠다면서 몰락 해서 오두막집 기거할때도 잡일 다하던 사람

주인공이 끝끝내 모든 우여곡절을 겪고 엔딩이후 에필로그에서 히로인과 첫날밤 보내고 아기 생겼다는 소식 듣고  출산후...

울다가 지쳐서 어미품에서 조용히 새근새근 자는 아기 노집사가 한번 안아보고 어느새 듬직해진 현가주 도련님 흐뭇하게 보고 웃다가

다음날 아침

노집사는 침대에서 웃는 얼굴로 편안하게  세상을 떠난  복선 회수를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