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본 작품의 주인공인 가?짜 마프티





화수

60화 완결(편당 길이가 상당해서 실제 분량은 꽤 된다.)





태그

#패러디 #SF #착각 #메카





개요

일단 이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간단한 사전지식이 필요하다.

작품의 주인공 가짜 마프티는


원작 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의  환경단체 

테러리스트 주인공 마프티(하사웨이)를 사칭해



하이잭을 시도하지만



결국 주인공에게 사살당하는 단역이다.



그후 인터넷에 한 영상이 올라오는데....

https://youtu.be/2x33fVB3iNs?si=uvWSwgO2Qy91vYkq

https://youtu.be/2x33fVB3iNs?si=uvWSwgO2Qy91vYkq

섬광의 하사웨이의 주제곡에 맞춰 호박 가면의 남자가

춤을 추는 '연방정부에 반성을 촉구하는 댄스'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팬들 사이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가짜 마프티가 되어버렸다'는 이 밈을 소재로 삼은 소설이다.





줄거리

주인공 '히다 신고'는 어느날 갑자기 건담 세계의 퇴역군인 '미하일 미하일로비치 미닌'에 빙의당하고 만다.

모빌슈트 조종훈련을 하며 지내던 어느날, 스승으로부터 재능이 없다는 말을 듣고는 지갑도 안챙기고

뛰쳐나와서는 바에서 술을 왕창 마신다.

결국 술값을 갚기 위해 장기자랑 대회에 참가한 주인공은




연방정부에 반성을 촉구하는 댄스를 춰서 우승을 차지한다. 주인공은 아무 생각없이 춘 댄스였으나 

이는 점점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결국 비폭력 저항의 상징이 된다.

빚 때문에 강제로 하이재킹 강도질에 동원된 상황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구연방정부와 우주 이민자들 사이의 갈등의 중심에 서버린 주인공.

과연 그는 시대에 새로운 희망을 싹틔울 수 있을 것인가!

얏떼미세로요 마프티!





특징

1.착각물

주인공이 별생각 없이 춘 춤이 사람들 사이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되서 거대한 개념이자 사상이 돼버리고,

마프티는 단순 테러리스트가 아닌 위대한 사상가로 

찬양받게 된다. 거기에 주인공은 죽음을 숨긴채 돌아온

아무로나 샤아라고 착각받는 개판!

그야말로 착각물의 정석이다.


2.메카

이 소설에서 주인공 진영의 기술자들은 지온부터 지구연방까지 소속이 그야말로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기체들이

하나같이 괴랄하기 그지없다.

그 정점은 주인공이 평가하길 "스파게티 코드 투성이 위에 에너하임 규격으로 덮은 스파게티 덩어리." 기체라는

갸프랑을 베이스로 온갖 기체들의 파츠를 추가한 모자이크 모빌슈트다.

게다가 주인공이 건담 지식을 필기해놓은 수첩은 적들의

손에 들어갔기 때문에 적 진영의 기체들 또한 괴랄하다.


3.필력

작가가 소설을 고심해서 쓴 티가 여실히 드러난다.

모든 일에는 그에 걸맞는 인과가 존재하고, 

원작 캐릭터나 원작의 설정들을 이용한 전개나 개그가 매우 깔끔하며, 오리지널 캐릭터들 또한 매력적이다.


게다가 작가가 사상이 전파되는 매커니즘이나 인간의 심리 또한 전문적으로 공부했는지 꽤나 자세히 묘사된다.



4.마프티

이 작품은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로 마프티라는 단어가 계속해서 등장한다.

마프티라는 것이 테러리스트나 환경 단체를 칭하는 수준을 넘어서 사상이자 이념이자 하나의 개념이 됐지만

그 정의가 모호하기 때문에 인물별로 해석이 다르고

괴문서 수준의 해학적이고 비유적인 말만 하기 때문에

그냥 별 생각없이 읽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총평

건담 시리즈, 특히 우주세기 팬이라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명작으로, 팬서비스, 개그, 감동까지 한번에 다 잡았다.

원작 인물들이 총출동하기 때문에 건담을 잘 모른다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그럼에도 즐겁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재밌다.

이번 주말 우주세기의 운명을 바꿀 전쟁을 목도하는 것은 어떤가?


링크

https://www.typemoon.net/ss_temp01/228980?sfl=wr_subject&stx=%EA%B0%80%EC%A7%9C&sop=and&page=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