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 양자역학처럼 진짜 파동함수 붕괴로 랜덤하게 먹지마라 먹어라 고르게 한게 아닌 이상

그 경전을 처음 쓴 사람

그 경전을 쓴 사람을 가르친 사람

그 경전 작성자 스승에게 전해지는 전승을 이어온 사람

...

그 전승의 원형을 만든 사람

에게는 뭔가 이유가 있었을 거 아님?

그 사람이 돼지알레르기였든
돼지가 꿈속에서 나왔던 날 사기를 당해서 재산을 잃었든
평소에 싫어하던 양아치가 돼지를 닮았었든
바퀴벌레 기어가는 걸 보다가 문득 돼지라는 단어가 생각났든

뭔가 최초의 최초에 이유가 없었을 리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