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걸 보고 성적으로 흥분했다


각설하고 소설은 매우 재미있었다


그러나 제목이 입문장벽이라고 생각한다


제목만 보면 겜판 같다


보추에 대한 이야기인데


나 같은 미식가들의 경우에는 보추를 매우 심도있게 즐기지만


나 보추를 좋아하오 하는 대부분의 소비자들 같은 경우에는


그냥 골반넓은 빈유로리 그려놓고 보추라고 우기는걸 좋아하는 경우가 많아서


웹소설 같은 텍스트에 등장하는 보추로 그런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할수는 없다고 본다


물론 나같은 보추 교양인들의 경우에는


잘쓴 작가가 텍스트 한올 한올에 녹여낸 보추의 맛을 음미할 수 있지만


범부들에게는 무리임


그렇기 때문에 웹소설에 보추가 별로 없는게 아닌가 싶다


결국 범부들이 보추를 소비하는 방식이란 그냥 꼴리는 여캐인데 자지가 달려있다라는 것을 그림으로 소비할 뿐인지라


애시당초 남자의 골반이 아닌 기괴한 골반을 가진 캐릭터를 남자랍시고 좋아하는것부터가 범부이다


자고로 보추는 골반 없고 가슴도 없어야함


골반있고 젖망울진걸 좋아하면 쉬메일을 파야한다


아무튼 그래서 소결은


'텍스트를 통해 대중적인 보추를 묘사할 수 없음'이


웹소설에 보추가 없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물론 나도 이제서야 웹소설을 보는 취미를 가진지라 정확하진 않겠지


바바리안 퀘스트 같은 류의 야만전사물이나 방랑기사물 같은 경우에는


주인공이 존나 강해서 혼자 다죽이는데


나는 이런 스토리에서 마운트 앤 블레이드의 경험을 떠올린다


내가 제일 많이 한 게임이 마운트 앤 블레이드인데


이 게임은 숙달되기는 어렵지만 일단 숙달된 고인물은 웹소설 주인공급의 용력을 보유하게 되는지라


게임을 할 적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런 익숙함이 나로 하여금 저런 소설들을 읽게 만드는게 아닌가 싶다


다음에는 알브레히트 연대기라는 소설도 한번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