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붕 꾸와꾸롥아으다롱디리(게긁르흣으챠챳 제국의 72등작에서 3등작에 해당하는 계급)은 오호호호홋(게긁르흣으챠챳 제국에서 보편적인 이동수단이자 동물의 이름)을 타고 22파프푸포피퍄패페(=20.976Km)의 거리를 이동해 게긁르흣으챠리릴릴후훗(게긁르흣으챠챳 제국의 수도)에 도착했다.
소탈한 성격의 김장붕 꾸와꾸롥아으다롱디리는 오호호호홋에서 내린 뒤 시장 거리를 돌아다녔다. 그가 오늘 챙겨온 돈은 230끼얏호우(낄끼리릿 대륙 전체에서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금화와 유사한 화폐. 1끼얏호우는 게긁르흣으챠챳 제국 평민 4인가족의 1덤디덤(=1.12개월) 생활비에 해당한다.)로 꽤나 두둑한 양이었다.
그는 대족장튀김(낄끼리릿 대륙의 고사에서 유래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시장음식)을 파는 노점 앞에서 끼얏호우 주머니를 꺼내들었다. 그때였다. 한 돚거가 그의 주머니를 낚아채고 도주했다. 평범한 돚거 따위가 아닌, 무려 퀘끄을링(낄끼리릿 대륙 전체에 퍼져있는 마력과 유사한 무형의 기운) 사용자. 돚거는 무려 500슉슈슉(=13.01Kg)에 해당하는 무게의 주머니를 한손으로 쥐고도 용케도 놓치지 않고 도주했다.
하지만 김장붕은 부모에게서 꾸와꾸롥아으다롱디리를 물려받은 게 아닌 스스로의 능력으로 뵤교틋게에엥헷(게긁르흣으챠챳 제국에서 황제를 칭하는 단어)에게 인정받은 자였다. 그는 약 3벙커링(=22분 42초)의 끈질긴 추격전 끝에 크낏와웃토호력(지구에서의 지구력과 같은 개념)이 바닥난 돚거를 붙잡는 데에 성공했다.
이렇게 괄호로 설명을 충실히 넣어주면 다들 좋아죽음
근데 이렇게 친절한 하꼬 작가들은 얼마 안 가서 다 죽더라
왜 죽는지 정말 모르겠단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