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생일에 나는 두 가지 일을 했다. 아내의 무덤에 들렸고, 군대에 입대했다."

1부의 도입부 두 문장. 저 도입부가 이 '노인의 전쟁'이라는 제목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전체적인 스토리를 함축하는 핵심적인 문장이라고 생각함

75살이 군입대를? 제대로 걷지도 못할거같은데 어캐 총쏘고 한다는거? 이런 식으로 생각되잖음. 그러면서 글에 몰입이 되는거. 적어도 난 그랬음

sf입문작으로 항상 내가 추천하는 소설. 입문작으로 이만한게 없다고 본다

2부인 유령여단이랑 3부인 마지막 행성은 1부랑 느낌이 좀 다르니까 일단 1부가 재밌었으면 한번 건드려볼만함. 1부인 노인의 전쟁은 가벼운 분위기의 전쟁활극에 가깝다면 2부는 약간 진중해진 느낌의 첩보느낌이 남. 3부는  가족물+우주심시티 느낌임

웹소 위주로 보는 이 장챗에서도 추천하기 괜찮은 sf인게 sf적인 어휘를 제외하면 문장이 웹소만큼 단순한 편이라 읽기 어려울 것도 없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