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때였나 겨울방학 숙제가 소설 쓰기였음

그래서 쓴게 수학여행 가기 싫은데 억지로 출발했다가 서해대교 붕괴해서 학생들 대부분 익사하는 내용이었고

주인공은 수영선수 여친이 자기 구하러 내려와준거 숨못쉬겠다고 수중키스로 공기 다 빨아들이고는 여친 발로 차고 그 반동으로 올라감

결말에서 여친은 사고 때문에 죽은 게 아니라 내가 죽인 거다. 하지만 내가 살기 위해선 어쩔 수 없잖아? 어쩌고 하다 영웅서기 제로 엘피스 루트인가 초반 독백 그대로 박아넣고 끝냄

지금 보니 결말 좆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