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유와 거유 모두 각자의 매력이 있는 것이거늘 어찌 이리 경쟁을 한단 말인가

그 둘은 마치 후라이드 치킨과 양념치킨이라고 볼 수 있다.

후라이드의 튀김옷이 싫다고 양념만 찾는 사람이 있고, 양념치킨의 양념 맛을 싫어해서 후라이드만 찾는 사람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두 메뉴가 맛 없는 메뉴가 되는 건 아니다.

양념, 즉 크기라는 취향 요소가 적용 되었을 뿐 그 둘 간의 우위를 정할 수는 없는 법이다.

물론 가끔 초콜릿 치킨, 과일 맛 치킨, 민초 치킨처럼 선을 넘는 과한 크기의 가슴이 나오긴 하지만, 이런 것도 극소수의 사람의 취향을 만족 시킬 것이다. 독자 중에 그런 사람이 없다면 작가 본인의 취향에라도 맞겠지.

그러니 가슴은 모두 중요할 뿐 크기 간의 비교는 무의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