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뭐 써볼까 고민하다가 간단하게 아이디어 함 짜냈음


평생 애비없이 살던 고딩 주인공 앞에 어느 날 갑자기 스스로를 마왕이라고 소개하는 남자가 나타남


마왕은 아임 유어 파더를 시전하고, 아들인 주인공에게 세계 정복을 도우라고 권유함


아버지인 마왕은 이세계에서 세계 정복을 하고 있었고, 그게 거의 끝나갈 무렵이 되니 이제 다른 동네도 함 먹어볼까 하고서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옛날에 자기가 아무 생각없이 만들었던 자식, 그러니까 주인공의 존재를 깨닫고 어디 아들내미 함


시켜볼까? 싶어서 주인공을 찾아와 이쪽 세계, 주인공이 사는 세계를 정복하라고 권유했던 것.


주인공은 느닷없이 애비라는 놈이 세계정복 하십쇼 하니까 당연히 안 한다고 했지만, 마왕답게 안 하면 지금 죽고


실패해도 죽고 대충 해도 죽는다는 협박을 함. 어쩔 수 없이 주인공은 악의 조직의 총수가 됨.


마왕이 지원해주는 거라곤 비밀 기지로 쓸 수 있는 공간과 자기가 따까리로 부리던 서큐버스 한 명뿐.


아무것도 없이 애비 손에 죽지 않기 위해 억지로 세계 정복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


요즘 맨날 너무 진지한 것만 써서 지겨운데 이런 거 어떨까 함